전날 5대1에서 2만여 명 추가 지원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3일 오후5시 2018 수시모집을 마감하는 건국대는 마감직전 발표인 오후2시 기준 전체경쟁률 17.73대1(모집 1704명/3만213명)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마감전날 오후5시 기준 5대1(1704명/8528명) 대비 약 2만여 명의 지원자가 더 몰렸다. 지난해 마감직전 경쟁률인 20.99대 1(1578명/3만3115명)에 비하면 더딘 오름세다. 건국대는 지난해 전체 최종경쟁률 23.3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대비 오름세가 다소 더딘 것은 올해 수시전반의 학사구조개편과 전형방법 변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건국대는  KU자기추천은 1단계성적을 2단계까지 반영하고, KU학교추천은 교과의 비중이 낮아지고 서류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학종의 면모를 확실히 한 것으로 바뀌었다. 통상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자소서 등 서류에 나타난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는 특성 때문에 경쟁률이 타 전형 대비 높지 않은 편이다. 

전날까지 미달사태를 빚던 KU자기추천의 기술융합공학과는 7.33대 1(6명/44명)의 경쟁률로 치솟았다. 전날까지 7개 모집단위에서 미달을 나타내던 KU학교추천, 2개 모집단위에서 미달이던 논술 역시 모든 모집단위에서 미달이 없다.

논술전형의 상승이 가파르다. 마감전날 기준 6.55대 1(465명/3045명)에서 1만 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28.09대 1(465명/1만3060명)까지 경쟁률이 상승한 상황이다. 건국대 논술은 수능이전에 실시해 수능결과에 상관없이 합격하면 정시지원이 불가능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수능최저 미적용의 수험생 배려로 수험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도 막판 소나기지원이 예상된다. 

2018 건국대 수시 전형은 KU자기추천 KU학교추천 KU고른기회Ⅰ KU고른기회Ⅱ KU논술우수자 KU예체능우수자(연기) KU예체능우수자(체육) KU예체능우수자(디자인)의 8개 전형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전형은 59.07대 1의 KU예체능우수자(연기)다. 15명 모집에 886명이 지원한 상태다. 이어 KU예체능우수자(디자인) 46.1대 1(20명/922명) KU논술우수자 28.09대 1(465명/13060명) KU자기추천 15.71대 1(715명/11232명) KU고른기회Ⅱ 12.65대 1(40명/506명) KU예체능우수자(체육) 10.92대 1(13명/142명) KU학교추천 7.95대 1(416명/3309명) KU고른기회Ⅰ 7.8대 1(20명/156명) 순이다. 

이과생에게 관심이 높은 수의예과는 124.5대 1(10명/1245명)로 현재 논술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최종경쟁률을 넘어선 수치다. KU자기추천 33대 1(11명/363명), KU학교추천 22대 1(5명/110명)이다. 지난해는 KU자기추천 38.29대 1, KU학교추천 17대 1, 논술 10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홍익대 단국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13일 오후5시 2018 수시모집을 마감하는 건국대는 마감직전 발표인 오후2시 기준 전체경쟁률 17.73대1(모집 1704명/3만213명)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마감전날 오후5시 기준 5대1(1704명/8528명) 대비 약 2만여 명의 지원자가 더 몰렸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8 건국대 마감직전 KU논술우수자..28.9대 1>
특기자전형을 제외하고 마감직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전형은 KU논술우수자전형이다. 465명 모집에 1만3060명이 지원해 28.09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마감전날 3045명이 지원해 6.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비하면 1만여 명에 가까운 막판 지원자가 몰렸고, 수능최저 미적용의 특징상 소나기지원은 더 쏟아질 전망이다. 

마감직전인 13일 오후2시 현재, 가장 낮은 경쟁률인 모집단위는 식품자원과학과로 3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해 9.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식품유통공학과 12.14대 1(7명/85명) 산림조경학과 13.18대 1(11명/145명) 경제학과 13.75대 1(16명/220명) 기술경영학과 14.4대 1(5명/72명) 순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인 모집단위는 수의예과다. 10명 모집에 무려 1245명이 몰려 12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을 이미 뛰어넘은 수치다. 이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92.17대 1(6명/553명) 문화콘텐츠학과 71.67대 1(3명/215명) 국어국문학과 58.83대 1(6명/353명) 사학과 52.67대 1(6명/316명) 순이다. 

지난해 KU논술우수자는 최종경쟁률 37.63대 1(모집 462명/지원 1만7384명)을 기록한 바 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131대 1(모집 7명/지원 917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수의예과 100.7대 1(모집 10명/지원 1007명), 문화콘텐츠학과 94대 1(모집 3명/지원 282명), 중어중문학과 88.6대 1(모집 10명/지원 886명), 국어국문학과 85.67대 1(모집 6명/지원 514명)이 톱5를 형성했다. 

지난해 가장 낮은 최종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식량자원과학과로 14.33대 1(모집 3명/지원 43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뒤이어 융합인재학부 과학인재전공 16대 1(모집 6명/지원 96명), 축산식품생명공학과 17.17대 1(모집 6명/지원 103명), 물리학과 18.08대 1(모집 12명/지원 217명), 인프라시스템공학과 18.14대 1(모집 7명/지원 127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8 건국대 마감직전 KU자기추천..15.71대 1>
KU자기추천은 마감직전 오후2시 기준, 715명 모집에 1만1232명이 지원해 15.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는 산림조경학과로 16명 모집에 100명이 지원해 6.25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기술경영학과 6.8대 1(5명/34명) 축산식품생명공학과 7.04대 1(24명/169명) 기술융합공학과 7.33대 1(6명/44명) 일어교육과 7.79대 1(14명/109명) 순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문화콘텐츠학과다. 8명 모집에 390명의 지원자가 몰려 48.753ㅐ 1의 경쟁률을 기록중이다. 이어 사학과 38.57대 1(7명/270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6.82대 1(11명/405명) 수의예과 33대 1(11명/363명) 생명과학특성학과 32.2대 1(5명/161명) 순이다. 

지난해 KU자기추천은 640명 모집에 1만2121명이 지원해 18.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10명 모집에 687명이 지원해 6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문화콘텐츠학과49.33대 1(모집 3명/지원 148명), 사학과 46.89대 1(모집 9명/지원 422명), 화학과 39대 1(모집 8명/지원 312명), 수의예과 38.29대 1(모집 7명/지원 268명)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인프라시스템공학과로 6.44대 1(모집 9명/지원 58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 6.5대 1(모집 14명/지원 91명), 전기공학과 7.06대 1(모집 17명/지원 120명), 식품유통공학과 7.18대 1(모집 11명/지원 79명), 환경보건과학과 8.5대 1(모집 14명/지원 119명) 순이었다.

<2018 건국대 마감직전 KU학교추천..7.95대 1>
KU학교추천은 마감직전 오후2시 기준, 416명 모집에 3309명이 지원해 7.9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환경보건학과다. 2명 모집에 3명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글로벌비즈니스학과 1.67대 1(3명/5명) 기술경영학과 1.78대 1(9명/16명) 융합인재학과 2.13대 1(8명/17명) 생물공학과 2.63대 1(8명/21명) 순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의 모집단위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다. 7명 모집에 156명이 지원해 22.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수의예과 22대 1(5명/110명) 화장품공학과 20.4대 1(5명/102명) 사학과 15.33대 1(6명/92명) 영어교육과 13.14대 1(7명/92명) 순이다. 

지난해 KU학교추천은 최종 경쟁률 8.51대 1(모집 380명/지원 3235명)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21대 1(모집 6명/지원 126명)의 경쟁률을 선보였다. 뒤이어 수의예과 17대 1(모집 4명/지원 68명), 수학교육과 16대 1(모집 5명/지원 80명), 문화콘텐츠학과 15.5대 1(모집 4명/지원 62명), 수학과 13.4대 1(모집 5명/지원 67명) 순이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로 1.86대 1(모집 7명/지원 13명)이었다. 이어 환경보건과학과 2.25대 1(모집 4명/지원 9명), 인프라시스템공학과 2.86대 1(모집 7명/지원 20명), 융합인재학부 과학인재전공 3대 1(모집 5명/지원 15명), 부동산학과 3.25대 1(모집 4명/지원 13명) 순이었다. 

<잔여 일정>
건국대는 2018수시에서 13일 오후5시까지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자소서와 추천서는 14일까지 온라인입력하면 된다. KU자기추천의 경우 1단계합격자를 10월27일 발표한다. 11월4일 면접을 실시한 이후 11월1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KU논술우수자는 수능이전인 9월30일 논술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1월7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을 따로 실시하지 않는 KU학교추천은 12월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18일부터 21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하며 미등록충원은 12월22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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