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Dream 3개 미달, 학교장추천 6개 미달.. 논술 사학과 '최고'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마감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6시 기준 동국대의 수시 경쟁률은 5.01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850명 모집에 마감전날 기준 9277명이 지원을 마쳤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20.04대 1(모집 1579명/지원 3만1649명 지원)에 비하면 25%수준으로 마감일 지원인원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최종경쟁률은 정원내/외 모집인원이 혼재된 농어촌학생전형 104명을 제외하고 집계했다. 

Do Dream과 학교장추천인재 등 2개 학종에서 미달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Do Dream전형에선 불교학부 물리/반도체과학부 정보통신공학전공등 3개 모집단위, 학교장추천인재에선 중어중문학과 건설환경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물리/반도체과학부 경제학과 가정교육과 등 6개 모집단위가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별 경쟁률은 Do Dream 3.54대 1(647명/2291명), 학교장추천인재 2.2대 1(437명/961명), 불교추천인재 1.67대 1(108명/180명), 국가보훈대상자 4.29대 1(14명/60명), 농어촌학생 3.55대 1(104명/369명), 특성화고졸업자 5.11대 1(18명/92명),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 3.36대 1(44명/148명), 특성화고재직자 1.32대 1(149명/196명), 논술우수자 5.49대 1(474명/2602명), 특기자(문학) 17.52대 1(23명/403명), 특기자(어학-영어) 7.35대 1(20명/147명), 특기자(어학-일본어) 4.2대 1(5명/21명), 특기자(어학-중국어) 9.75대 1(8명/78명), 특기자(SW) 5.36대 1(14명/75명), 특기자(연기) 53.07대 1(30명/1592명), 특기자(영화영상) 29.5대 1(10명/295명), 특기자(체육-일반) 16대 1(20명/320명), 특기자(체육-선수) 7.27대 1(22명/160명)을 기록하고 있다.  

동국대는 13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동대가 공개하는 마감직전 경쟁률은 이날 오후2시 기준이 될 예정이다.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홍익대 단국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마감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6시 기준 동국대의 수시 경쟁률은 5.01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850명 모집에 마감전날 기준 9277명이 지원을 마쳤다. Do Dream과 학교장추천인재 등 2개 학종에서 미달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동국대 제공

<학종 Do Dream전형 3.54대 1.. 미달 3개학과>
동대 대표학종인 Do Dream전형은 마감전날 오후6시 기준 3.54대 1(647명/2291명)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최종경쟁률 20.83대 1(430명/8955명)을 기록한 바 있다. 모집인원 자체가 큰 폭으로 늘어 경쟁률 하락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학종은 여타 전형에 비해 눈치작전의 효과가 크게 떨어져 올해 경쟁률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미달을 기록한 학과는 많지 않았다. 불교학부 0.55대 1(11명/6명), 물리/반도체과학부 0.81대 1(16명/13명), 정보통신공학전공 0.94대 1(16명/15명) 등 3개 모집단위가 미달을 빚고 있었다. 미달은 아니지만 멀티미디어공학과 1대 1(9명/9명), 회계학과 1.12대 1(25명/28명) 등이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회계학과와 멀티미디어공학과는 지난해 각각 최저경쟁률 톱1, 톱3를 차지한 바 있다. 

최고경쟁률은 경찰행정학부 13.5대 1(8명/108명)가 차지했다. 지난해 Do Dream전형에서 선발하지 않던 경찰행정학부는 올해 8명의 정원을 신설하면서 상당한 지원자가 몰린 양상이다. 이어 교육학과 11대 1(8명/88명),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8.7대 1(10명/87명), 연극학부(연출) 7.88대 1(8명/63명), 철학과 7.8대 1(5명/39명) 순으로 경쟁률 톱5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체육교육과로 55.63대 1(8명/445명)이었다. 이어 교육학과 44.25대 1, 광고홍보학과 41.67대 1, 사학과 37.00대 1, 국어교육과 36.00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회계학과였다. 17명 모집에 114명이 지원, 6.71대 1(17명/114명)로 나타났다. 이어 경영정보학과 8.64대 1, 멀티미디어공학과 9.13대 1, 산업시스템공학과 10.10대 1, 경제학과 10.29대 1 순이었다.

<학종 학교장추천인재 2.20대 1.. 미달 6개학과>
지난해 교과에서 올해 학종으로 전환한 학교장추천인재는 12일 오후6시 기준 2.20대 1(437명/961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은 5.00대 1(288명/1440명)로 마감한 바 있다. 마감일 지원자가 보다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량평가로 눈치작전이 가능한 교과와 달리 학생부 자소서 등 전형자료에서 희망 모집단위가 드러나는 학종으로 바뀌면서 막판에 경쟁률이 치솟는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달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6곳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중어중문학과 0.5대 1(8명/4명), 건설환경공학과 0.5대 1(8명/4명)로 최저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공학전공 0.53대 1(19명/10명), 물리/반도체과학부 0.7대 1(10명/7명), 경제학과 0.73대 1(15명/11명), 가정교육과 0.9대 1(10명/9명) 순으로 미달을 기록했다. 전형성격이 학종인데다 학교장추천이라는 자격제한도 있어 지원양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학교장추천인재에서도 최고경쟁률은 경찰행정학부가 차지했다. 경찰행정학부는 10명 모집에 65명이 지원,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이어 교육학과 6대 1(8명/48명), 영화영상학과 4.8대 1(5명/24명),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4.43대 1(7명/31명), 국어교육과 4.25대 1(8명/34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게 형성됐다. 

전형성격에 바뀌면서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경찰행정학부가 10.00대 1(5명/50명)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북한학전공 7.75대 1, 정보통신공학전공 7.67대 1, 회계학과 컴퓨터공학전공 각 6.67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교육학과가 기록, 경쟁률은 3.13대 1(8명/25명)이다. 이어 영어영문학부 통계학과 각 3.20대 1, 행정학전공 3.33대 1, 경제학과 3.40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논술우수자 5.49대 1.. ‘최고’ 사학과 13대 1>
교과나 학종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은 논술은 마감전날 경쟁률에서도 상당한 인원이 지원했다. 마감전날 오후6시 기준 논술우수자의 경쟁률은 5.49대 1(474명/2602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28.64대 1(489명/1만4007명)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논술은 대학별고사에서 모집단위별 차이가 없는 탓에 눈치작전이 극심한 대표전형이다. 올해 영어절대평가 도입으로 수능최저가 상향조정되면서 일부 지원자가 감소할 순 있으나 여전히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사학과였다. 5명을 모집하는 사학과에 마감전날 오후6시 현재 지원한 인원은 65명에 달한다.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상황이다. 이어 국어교육과 12.4대 1(5명/62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10.7대 1(10명/107명), 경찰행정학부 10.05대 1(20명/201명), 화공생물공학과 9.7대 1(10명/97명) 순으로 경쟁률이 형성됐다. 경찰행정학부는 논술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술우수자전형에선 미달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없었다.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모집단위는 건설환경공학과 1.8대 1(10명/18명), 경영정보학과 1.89대 1(19명/36명), 회계학과 2.04대 1(23명/47명), 바이오환경과학과 2.11대 1(9명/19명), 물리/반도체과학부 2.6대 1(10명/26명) 등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환경과학과는 지난해 15.89대 1로 논술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물리/반도체과학부(15.90대 1), 건설환경공학과(16.80대 1)도 바이오환경과학과의 뒤를 이어 경쟁률이 낮은 학과로 꼽혔었다. 

지난해 가장 높은 경쟁률은 영화영상학과가 기록했다. 5명 모집에 287명이 지원, 57.40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사학과 53.40대 1,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51.79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48.20대 1, 광고홍보학과 47.20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저경쟁률은 바이오환경과학과가 차지했다. 9명 모집에 143명이 지원, 15.89대 1이다. 이어 물리/반도체과학부 15.90대 1, 건설환공공학과 16.80대 1, 식품생명공학과 17.33대 1, 생명과학과 17.78대 1 순이다.

<어학/SW특기자.. 문학특기자 선두>
예체능을 제외한 특기자전형은 70명 모집에 724명이 지원, 마감전날 기준 평균경쟁률 10.34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은 16.88대 1(86명/1452명)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47.17대 1로 최고경쟁률을 차지했던 문학특기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가 올해도 17.52대 1(23명/403명)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중어특기자 9.75대 1(8명/78명), 영어특기자 7.35대 1(20명/147명), 일어특기자 4.20대 1(5명/21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설한 SW특기자도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컴퓨터공학전공의 경우 6.50대 1(10명/65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멀티미디어공학은 이보다 다소 낮은 2.50대 1(4명/10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특기자전형은 체육을 제외한 전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영어특기자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2016학년 12.52대 1(25명/313명)에서 지난해 4.80대 1(45명/216명)로 떨어졌다. 2016학년 영어영문학부 단일모집에서 지난해 영어영문 경영 회계 경영정보까지 4개 모집단위로 늘리고 정원도 20명이 늘었으나 지원자는 97명이 줄었다. 올해 다시 영어영문학부 단위 모집에 2016학년 정원 25명보다 5명을 더 줄인 20명을 모집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문학특기자는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만을 모집, 47.17대 1(23명/1085명)을 기록했다. 2016수시 49.48대 1(23명/1138명)보다 하락했다. 연기특기자는 91.53대 1(30명/2746명)로 2016학년 95.40대 1(30명/2862명)보다 소폭하락했다. 체육특기자는 6.00대 1(22명/132명)로 2016학년 5.45대 1(22명/120명)보다 상승했다.

<전형일정>
원서접수는 13일 오후5시 마감하지만 자소서는 14일 오후5시까지 입력 가능하다. 문학 어학 SW 등 특기자가 먼저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10월11일 공개할 예정이다. 특기자의 2단계 실기고사는 10월21일 진행할 예정이다. 

학종 4개전형인 Do Dream 불교추천인재 고른기회 학교장추천인재는 11월10일 1단계 합격자를 공개한다. 2단계 면접은 불교추천인재 고른기회가 11월26일 실시하며 Do Dream은 12월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면접을 실시한다. 학교장추천인재는 면접 없이 11월22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 여타 학종은 12월13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논술우수자는 11월19일 논술고사를 실시한 뒤, 12월13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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