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예(일반) 3.81대 1, 경영(일반) 1.98대 1.. 불어교육 일반 '최저' 1대1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3일 오후6시 2018 수시모집을 마감하는 서울대는 마감전날(12일 오후3시) 기준 경쟁률 3.05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전형은 3.88대 1, 지균은 1.13대 1의 경쟁률이다. 지균에서 동양화과 지구과학교육과 국악과 등 33개 학과가 미달 상태인 반면 일반전형에서는 미달인 학과가 없다. 지난해 마감전날 경쟁률 3.2대 1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상황이지만 서울대가 2018수시에서 모집인원을 확대한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으로 분석된다.

학종 100%인 서울대 수시 전형의 경우 서류와 면접이 걸려있는 만큼 전날 직전 최종 경쟁률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편이다. 학종의 성격상 모집단위를 바꾸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막바지 서류보완작업을 통해 최종경쟁률이 약간 올라가는 수준이다. 지난해 수시 최종 경쟁률은 전날의 두 배를 넘는 7.47대 1로 마감했다. 

마감전날 기준 미달을 기록중인 모집단위는 지균에서 33개 모집단위다. 동양화과 지구과학교육과 국악과는 아직 지원자가 없는 상태다. 지구과학교육의 경우 2015학년 0.83대 1로 미달을 겪은 바 있어 최종경쟁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대 학종의 경우 미달 모집단위 지원이 반드시 합격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류와 면접을 통해 학업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판단할 경우 수시 이월을 시킬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지균에 수능최저가 걸려있는 점도 아직 합격이 확정됐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자연계열 최고 선호도를 자랑하는 의예의 경우 일반 3.81대 1(모집 75명/지원 286명), 지균 1.33대 1(30명/40명)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인문계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경영의 경우 일반 1.98대 1(모집 50명/지원 99명)인 반면 지균에서는 0.93대 1(27명/25명)로 미달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대의 올해 수시 모집인원은 지난해 2407명보다 늘어난 2496명이며 원서접수 마감은 13일 오후6시다. 서울대가 공개하는 마감직전 경쟁률은 마감 당일 오후3시가 기준이 될 예정이다. 

한편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홍익대 단국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13일 오후6시 2018 수시모집을 마감하는 서울대가 마감전날(12일 오후3시) 기준 경쟁률 3.05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8 서울대 마감전날 일반..미달 없어>
2018 서울대 일반전형은 마감전날(12일 오후3시) 기준, 1739명 모집에 6750명이 지원해 3.8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는 불어교육과로 10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1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동양사학과 1.6대 1(10명/16명) 간호대학 1.64대 1(33명/54명) 국사학과 1.75대 1(12명/21명) 경제학부 1.88대 1(69명/130명) 순이다.

마감 전날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는 마감직전 지원이 쏟아지는 경우가 있어 수험생들은 참고해야 한다. 지난해 독어교육은 일반전형에서 마감전날 0.7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낮았으나 최종경쟁률은 5.2대 1로 7배 넘게 뛰기도 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디자인(디자인)으로 27명 모집에 788명이 지원해 29.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디자인(공예) 21.86대 1(14명/306명) 성악과 14.54대 1(24명/349명) 서양화과 10.89대 1(19명/207명) 기악(관악) 10.58대 1(19명/201명)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모집단위 중에서는 소비자아동(소비자)가 6.29대 1(7명/44명)로 가장 높다. 사회학과 5.5대 1(10명/55명) 산업공학과 5.38대 1(13명/70명) 수학교육과 5.33대 1(12명/64명) 응용생물화학부 5.16대 1(19명/98명) 순이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이 낮았던 모집단위는 올해도 경쟁률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에는 일반전형에서는 경제(3.87대 1) 독어교육(4.2대 1) 전기정보공(4.27대1)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반면 지난해 최종경쟁률이 높았던 모집단위는 81.61대 1의 디자인학부(공예)였다. 이어 디자인학부(디자인) 62.53대 1(15명/938명), 동양화과 28.33대 1(15명/425명), 서양화과 26.3대 1(20명/526명), 성악 25.33대 1(24명/608명)순이었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할 경우 사회학과가 17.4대 1(10명/174명)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교육학과가 15.08대 1(12명/181명)로 그 뒤를 이었다. 

<2018 서울대 마감전날 지균..미달 33개>
마감전날(12일 오후3시) 기준 지균의 경쟁률은 1.13대 1이다. 757명 모집에 852명이 지원한 상태다. 동양화과 지구과학교육과 국악과는 현재 한명도 지원서를 접수하지 않은 상태다. 세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경쟁률이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독어교육과 식품영양학과로 모두 0.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와 식품영양학과는 10명 모집에 2명이, 독어교육과는 5명 모집에 1명이 지원한 상태다. 

지균에서 미달을 기록중인 모집단위는 총 33개다. 아직 지원자가 없는 동양화과 지구과학교육과 국악과를 포함해 경영대학 경제학부 사회복지학과 응용생물화학부 지구환경과학부 기계항공(우주항공) 원자핵공학과 치의학과 생물교육과 수의예과 기악(피아노) 건설환경공학부 식물생산과학부 조소과 물리교육과 의류학과 성악과 작곡(작곡) 작곡(이론) 간호대학 불어교육과 화학교육과 기악(현악) 산림과학부 지리학과 건축학과 조선해양공학과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독어교육과 식품영양학과 등이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디자인(디자인)으로 2명 모집에 9명이 지원해 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국어교육과 3.6대 1(5명/18명) 사회학과 3.57대 1(7명/25명) 사회교육과 3.17대 1(6명/19명) 소비자아동(소비자) 2.29대 1(7명/16명) 순이다.

지균의 경우 지난해 미달 학과를 제외하고 경쟁률이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동양화과 서양화과 조소과 디자인학부(디자인)으로 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해 경쟁률이 높았던 모집단위는 국어교육으로 10대 1(5명/50명)이었다.  이어 사회교육과 윤리교육이 각각 8.5대 1(6명/51명) 영어교육 7.8대 1(5명/39명) 디자인학부(공예) 7대 1(1명/7명) 순이었다. 

<의예 3.81대 1, 경영 1.98대 1..경영(지균) 미달>
자연계열에서 최고 인기 모집단위인 의예는 마감전날 기준, 일반전형의 경우 3.81대 1(75명/286명), 지균은 1.33대 1(30명/40명)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의예는 지난해 대비 수시 총 모집인원이 35명 늘어났다. 일반에서 지난해 대비 30명 늘어난 75명, 지균은 5명 늘어난 30명을 각각 모집한다.  

인문계열 최고 선호도를 나타내는 경영은 마감전날 기준, 일반전형의 경우 1.98대 1(50명/99명), 지균은 0.93대 1(27명/25명)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균에서는 아직까지 미달인 상태다. 경영대는 지난해 대비 10명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지난해 의예의 최종 경쟁률은 일반 10.09대 1, 지균 5.16대 1이었으며 경영은 일반 4.85대 1, 지균 2.78대 1이었다. 

<잔여일정>
서울대 수시는 13일 오후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자소서와 추천서는 14일 오후6시까지 입력을 완료해야 하며, 지균의 경우 학교장추천공문도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의대 치대 수의대 음대 미대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가 12월1일, 의대 치대 수의대 음대는 12월2일 진행한다. 

일반전형은 1단계 합격자를 11월17일 오후6시 이후 발표한다. 2단계 면접/구술고사 대상자는 의대 치대 수의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가 11월24일, 의대 치대 수의대가 11월25일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15일 발표된다. 합격자는 12월18일부터 21일 오후4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충원합격자 발표는 12월22일 오후2시로 예정됐다. 충원합격자는 12월26일부터 28일 오후4시까지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