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6일 시행 중인 평가원의 2017년 9월 모의고사(이하 9월모평) 4교시 한국사 난도가 올해 6월모평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란 분석결과가 나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한국사 난도는 올해 6월 모평과 비슷하다”며, “1등급 비율은 20%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출제경향>
9월모평에서 한국사는 교과에서 중시되는 핵심개념 위주로 출제된 특징이다. 6월모평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기에 원점수 40점 이상의 1등급 비율은 20%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소장은 “단답형이 단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으면서 난이도 최하 수준의 문항은 눈에 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대별로는 전근대와 근현대의 출제 비중이 동일했다. 문화재나 지도 분석을 요구하는 문항, 연표 제시 문항 등은 없었다. 반면 분석이 필요한 자료를 활용한 문항은 많았다. 

주목할만한 문항은 9번과 15번이었다. 9번은 조선 후기 신분제 동요에 관한 문제로 공명첩에 대한 설명을 통해 조선 후기란 점을 인지해야 해결 가능한 문제였다. 선택지가 모두 신분과 관련있다는 점에 현혹되지 않는 것도 중요했다. 

15번은 다소 지엽적인 문항으로 최근 출제빈도가 낮은 문항이다. 제시된 역사인물이 신채호란 점을 알고 저술인 조선상고사를 고르면 됐다. 김 소장은 “자료나 정답 난이도는 중 이상이지만, 오답 선지들이 매력적이진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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