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서울대는 화학생물공학부 차국헌 교수가 1일자로 제26대 서울대 공대 학장에 취임했다고 4일 밝혔다. 화학생물공학부 출신 교수가 서울대 공대 학장에 취임한 것은 24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대 공대는 이건우 전임 학장 임기 중인 5월말, 차기 학장 후보 등록을 시작했으며, 총 5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6월15일 전체 공대 교수 340명 중 무작위로 추첨한 63명의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여해 차국헌 교수가 학장 후보 1순위로 선출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차 교수를 총장에게 1순위로 추천했고, 8월말 성낙인 총장이 차 교수를 공대 학장으로 최종 임명했다.

차국헌 신임 학장은 학술논문(SCI) 310여 편, 특허 90여 건 등 공대 내 대표적인 '연구통'으로 통한다. 차 교수는 서울대 화학공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KAIST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화학공학 석/박사 학위를 마쳤다. 미국 IBM Almaden Research Center와 LG화학 등의 회사를 거쳐 1991년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에 부임해 26년째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 공대 차국헌 학장 /사진=서울대 제공

재직하는 동안 교육 및 연구에 모든 힘을 모아 독일 구텐베르그재단 및 미국물리학회 석학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학내에서는 화학생물공학부 학부장, 공대 정보화본부장(부학장) 임무를 맡아 공대의 모든 자료를 전산화하는 작업을 맡아 진행한 바 있다. 차 교수는 지난 정권에서 국방부가 병역 자원 감소를 이유로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전문연 제도와 관련해서 공대 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제도 지속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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