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요청 쇄도..중3대상 대입전략 설명회 7일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휘문고가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입시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덜어주기 위해 나선다. 휘문고는 중3 학부모 대상으로 7일 오후2시 교내 대강당에서 ‘휘문고 진학부장의 중3 대입성공전략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휘문고 전/현직 진학부장이 직접 나선다. 그동안 휘문고 진학지도를 진두지휘하며 축적된 진학상담경력과 사례를 바탕으로 2015개정교육과정 특징,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전략, 내신관리 학습방안 등 변화하는 대입환경에 대한 대응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전기/후기고 동시선발, 2021수능개편 유예 등 내년부터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교육환경에 불안을 느낀 학부모들의 요청에 추진됐다. 휘문고 신동원 교장은 “휘문중을 비롯해 주변 중학교 학부모들이 앞으로 대입이 어떻게 갈지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 2015개정교육과정, 수능연기 등으로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이 설명회를 열어 줄 것을 요청해 왔다”며 “불안하고 허탈해하는 학부모들에게 ‘겁먹지 말고 학교를 믿으며 착실히 준비하면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휘문고 대강당은 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중3학생들을 비롯한 중학생 학부모들의 많은 참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수업진행 관계로 설명회 당일 승용차 출입이 제한되므로 참석 시 유의해야 한다. 

휘문고가 내달 7일 중3학생 대상 '휘문고 진학부장의 중3 대입전공성략 설명회'를 실시한다. 설명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설명회는 휘문고 진학지도를 진두지휘한 진학부장들이 나선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설명회를 맡은 휘문고 현 진학부장 우창영 교사와 전 진학부장 신종찬 교사는 모두 공교육 대입과 진학상담에서 정평이 난 ‘베테랑’들인 때문이다. 두 교사 모두 교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전문가로, 우 교사는 대교협 상담교사단 대표강사, 신 교사는 서울교육청 진학지도 지원단 기획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공교육 현장 최전선에서 실력을 쌓은 베테랑들이 직접 설명회에 나선다는 점에서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두 교사는 그간 쌓은 진학지도 노하우와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현 중3학생들이 직면하게 될 교육환경과 대입의 변화에 대해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 중3 학생은 2021수능개편이 유예되면서 내년부터 적용되는 2015개정교육과정 아래 현 수능체제를 준비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어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사고/국제고/외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과 전/후기고 선발시기 조정에 따른 고입지형의 변화도 예고돼 있어 혼란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설명회는 신 교사의 ‘변화하는 대학입시! 선택과 집중이 답이다’라는 주제와, 우 교사의 ‘사례로 보는 중3학생의 대입전략과 학습법’이라는 주제로 강의와 질의응답 형식으로 두 시간 여 동안 진행된다. 우선 신 교사는 “대입은 자신의 진로에 따라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과정이다. 대입환경이 변화된다고 우왕좌왕하지 말 것”을 강조하며, “계속 변화하고 있는 대입의 흐름을 잡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입성공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우 교사는 직접 담임/상담을 맡은 다양한 성적 대 학생들의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학습전략 로드맵을 제시한다. 우 교사는 “학교는 학생들을 꾸준히 관찰하며 개개인의 진로와 진학을 지도하고 있다. 학교를 믿고 따라오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설명회를 추진한 신 교장은 이번 설명회가 학부모들의 불안과 걱정을 덜고 희망을 전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대입도 인생의 한 과정이다. 불안해하며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학교시스템과 베테랑 선생님들을 믿고 착실히 준비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많은 학부모들이 불안을 가라앉히고 희망의 메시지를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