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4.51대 1, 사회통합 1.71대 1.. 세종 2.67대 1보다 높아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한성과고의 2018학년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3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성과고는 접수 마감 전 3일간 지원현황을 공개해오다 30일 최종 지원현황을 공개했다. 공개현황에 따르면 한성과고는 올해 140명 모집에 553명이 지원, 경쟁률 3.95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 정원에 600명이 지원해 기록한 경쟁률 4.29대 1보다 하락했으나 현재까지 경쟁률을 공개한 15개교 가운데 최고 경쟁률인 경기북 6.85대 1의 뒤를 잇는 상당한 경쟁률이다. 동일권 과고인 세종과고 2.67대 1과도 대비됐다. 

<2018 경쟁률 3.95대 1>
올해 일반 112명, 사회통합 28명 등 140명을 모집한 한성과고에 지원자 553명이 몰렸다. 경쟁률 3.95대 1을 기록한 셈이다. 지난해 동일 정원 모집에 600명이 지원해 기록한 경쟁률 4.29대 1보다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지원자 47명이 감소했다. 2016학년 4.01대 1(모집 140명/지원 561명)에서 2017학년 4.29대 1(140명/600명)로 소폭 올랐으나 2018학년 3.95대 1(140명/553명)로 떨어졌다. 다만 경쟁률 하락에도 불구 동일권 과고인 세종과고 2.67대 1(160명/427명)보다 높은 경쟁률로 눈길을 끌었다. 

전체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전형별 경쟁률도 모두 하락했다. 일반은 112명 모집에 505명이 지원, 경쟁률 4.51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 정원에 538명이 지원해 기록한 경쟁률 4.80대 1 대비 소폭 하락했다. 사회통합은 28명 모집에 48명이 지원, 1.71대 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 58명이 지원해 기록한 2.07대 1보다 역시 하락했다. 2016학년 1.18대 1(28명/33명)에서 2017학년 지원자가 대폭 늘어 일부 수험생들이 지원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한성과고의 2018학년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3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성과고는 접수 마감 전 3일간 지원현황을 공개해오다 30일 최종 지원현황을 공개했다. 공개현황에 따르면 한성과고는 올해 140명 모집에 553명이 지원, 경쟁률 3.95대 1을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추후일정>
동일권 과고인 한성과고와 세종과고는 전형일정이 동일하다. 내달 13일부터 11월3일까지 출석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담이 끝난 이후 11월17일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1단계합격자를 공개한다. 이어 2단계 일정으로 12월1일 면접 예비소집을 거친 후, 12월2일 면접을 실시한다. 서울권 과고는 3학년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기 때문에 면접 예비소집에서 3학년2학기 성적이 포함된 학생부를 제출해야 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6일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서마감 남은 과고.. 2개교>
대전동신과고의 원서마감을 시작으로 경기북 인천 인천진산 강원과 23일 대구일까지 6개교가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24일은 부산권 부산 부산일, 경북권 경북 경산 등 4개교가 원서접수를 마쳤다. 25일 충남 전남 경남 창원, 30일 세종 한성 충북 울산까지 18개교의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대부분의 과고가 지원접수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최고경쟁률을 보인 경기북과고가 올해도 경쟁률 6.85대 1(100명/685명)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31일 접수를 마감하는 전북과 내달 8일 가장 늦게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제주과고 2개교만 남겨둔 상황이다. 

<한성과고는>
한성과고는 2017대입에서 수시14명과 정시1명으로 서울대 등록자 15명을 배출했다.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전국 20개 과고 중에서 세종과고(수시15명)와 함께 공동1위를 차지했다. 이공계특성화대 진학률은 55.8%를 기록했다. 전체 대입자원 113명 가운데 63명이 서울대를 포함한 4개 이공계특성화대(KAIST 포스텍 GIST대학 DGIST)에 진학한 결과다. 특히 KAIST 진학 실적이 돋보인다. 지난해 한성과고는 KAIST 35명, 포스텍 6명, GIST대학 3명, DGIST 4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2017학년 교육부 공시자료에 따르면 한성과고의 1인당 학비는 434만원으로 20개 과고 가운데 학비가 세 번째로 낮았다. 반면 학교가 학생에게 투자하는 1인당 교육비는 708만원으로 학비 대비 274만원을 학생교육에 더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학년 188만원으로 가장 낮은 차액을 기록했던 한성과고는 올해 교육비 학비 차액이 크게 상승했다. 실질적인 교육투자비용인 교육비 학비 차액이 상승해 향후 보다 활발한 교육투자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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