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Dream학교장추천 89.8%, DoDream 66.6%, 논술우수자 21.4% 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지난해 동대는 수시에서 평균 충원율 70.6%를 나타냈다. 교과에 해당하는 학교생활우수인재의 충원율이 104.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DoDream학교장추천 89.8%, DoDream 66.6%, 논술우수자 21.4% 순으로 나타났다. 모집단위별 충원율을 평균 낸 결과다. 단 올해는 학교생활우수인재를 모집하지 않는다. 따로 신설한 교과 전형도 없기 때문에 지난해 충원율을 참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Do Dream 학교장추천은 올해부터 학교장추천으로 명칭을 달리한다. 명칭을 바꾸면서 전형방법도 달라졌다. 지난해 1단계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 반면 올해는 서류100%만으로 선발한다. 면접부담이 사라졌기에 지난해와 다소 다른 충원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동국대의 지난해 수시충원율은 평균 70.6%였다. 학교생활우수인재가 104.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Do Dream 학교장추천 89.8%, Do Dream 66.6%, 논술우수자 21.4% 순이었다. 올해는 학교생활 우수인재가 폐지되고 학교장추천의 전형방법도 달라졌기에 충원양상을 잘 살펴야 한다. /사진=동국대 제공

- Do Dream 학교장추천 충원율 평균 89.8%, 경영 법 순
지난해 Do Dream으로 선발한 모집단위의 충원율 평균은 89.8%였다. 화학 멀티미디어 융합에너지 정치외교에서는 추합이 없었던 반면 경영은 185%로 충원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법학 180%, 건축공학 건설환경 산업시스템 각 167%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화공생물 기계로봇 컴퓨터 국문/문예 통계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회계 전자전기 의생명 영어영문 국제통상 식품생명 물리/반도체가 100%대의 충원율을 보였다.

- Do Dream 충원율 평균 66.6%, 사학 중어중문 최고
Do Dream의 지난해 평균 충원율은 66.6%다. 수학 식품산업에서는 한 명도 추합하지 않은 반면 사학과 중어중문은 각 140%의 충원율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화학 영어영문 국제통상 건축공학 경영 화공생물 기계로봇 컴퓨터 국어교육까지 100%대의 충원율을 보였다.

- 논술우수자 평균 21.4%, 수학 컴퓨터 건설환경 순
동대 논술우수자의 평균 충원율은 21.4%다. 상위14개대학 평균 23.7%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치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화학 영화영상 철학의 3개 모집단위에서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수학은 60%의 충원율로 가장 높았다. 컴퓨터 건설환경이 각 50%의 충원율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모집단위는 50%를 넘기지 않는 충원율을 나타냈다.

<충원율 어떻게 볼까>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한 비율을 뜻하는 용어다. 각 대학은 최초 합격자 발표 후 추가합격자(미등록충원합격자) 발표를 실시한다. 합격통보를 받았지만 등록하지 않은 인원, 즉 미등록인원을 충원한다는 의미다. 이때 합격된 인원이 추가합격(이하 추합) 인원이다.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을 추가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인 경우 추합으로 10명이 합격해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이다. 결국 충원율은 지난해 모집에서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수시6장체제가 만든 착시와 허수를 걷어내고 실질적 합격선을 가늠하는 잣대인 셈이다.

충원율이 중요한 이유는 모집인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지원전략을 수립할 때 모집인원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같은 인원의 지원자가 몰리더라도 모집인원이 적을수록 경쟁률은 더 높아진다. 그 때문에 모집인원이 적은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똑같은 모집인원이라도 충원율에 따라 실질적인 합격등수는 달라진다. 충원율이 0%인 경우라면 모집인원만큼의 등수까지 합격하지만,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의 두 배만큼 합격이 가능하다. 충원율이 높을수록 추가합격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요강상 모집인원만 액면 그대로 볼 것이 아니라 이면에 숨은 충원율을 가늠해야 실제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추합인원은 수시6장체제로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다른 대학과의 중복합격 등으로 인해 최초합격 인원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발생한다. 한 교육 관계자는 “대학 입장에서는 추합비율이 높은 경우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이미지를 심어줄까 우려해 공개를 꺼리곤 한다. 하지만 선호도가 더 높은 대학에 중복합격할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충원율은 매년 변동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흐름을 파악하는 참고사항으로 활용해야 한다. 전형별 경향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의 충원율이 높은 편이다. 내신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 여러 대학 교과에 지원해 중복합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논술전형(이하 논술)의 충원율은 낮은 편이다. 대학 관계자는 “논술은 대학마다 유형 차가 있기 때문에 합격자가 많이 겹치지 않는다. 한 대학 논술에 붙었다고 다른 대학 논술에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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