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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수시충원율] 건국대 평균 53.3%.. KU학교추천 102.6% 지리 경제 톱2KU자기추천 43.5% 기계 문화콘텐츠 순.. KU논술우수자 13.9% 수학 화공 물리 순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7.08.29 17:28
  • 호수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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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건국대는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평균 충원율 53.3%를 기록했다. KU학교추천이 102.6%로 가장 많았으며 KU자기추천이 43.5%, KU논술우수자가 13.9%로 뒤를 이었다. 논술의 충원율은 타 대학 평균 대비 낮은 편이었다. 건대는 모집단위별 추합인원 대신 충원율을 공개했다. 전형별 평균은 모집단위별 충원율을 평균한 결과다.

같은 학종이지만 KU학교추천과 KU자기추천의 충원율 차이가 나타난 데는 KU학교추천이 교과를 정량평가해 반영하는 특징 때문으로 분석된다. KU자기추천은 1단계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40%와 면접6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등 전형적인 학종의 외형을 띠고 있는 반면, KU학교추천은 교과40%와 서류60%를 합산해 교과의 성격을 일부 띠고 있기 때문이다. 

건국대의 지난해 수시 평균 충원율은 53.3%였다. KU학교추천이 102.6%로 가장 높았고, KU자기추천 43.5%, KU논술우수자 13.9% 순이었다. 학종 간 충원율 차이가 크게 난 것은 전형방법 차이에서 비롯됐다. /사진=건국대 제공

<KU학교추천 102.6%, 지리 경제 순>
지난해 KU학교추천으로 선발한 모집단위의 평균 충원율은 102.6%였다. 융합인재(공공인재) 융합인재(과학인재) 동물자원에서는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지리는 233%의 충원율로 가장 높았다. 경제가 220%, 의생명 정치외교가 각 200%의 충원율로 뒤를 이었다.

모집인원을 추가로 한 바퀴 더 채운 100%대 충원율의 모집단위는 수학 중어중문 물리 문화콘텐츠 국제무역 유기나노 응용통계 영어영문 국어국문 수학교육 생명과학 화학공학 미래에너지 경영 건축 기계 영어교육 환경 인프라 산업 생물 시스템생명 행정 줄기세포였다.

<KU자기추천 43.5%, 기계 문화콘텐츠 순>
KU자기추천은 지난해 평균 충원율 43.5%였다. 융합인재(공공인재) 생명과학 융합인재(과학인재) 동물자원에서는 추합이 발생하지 않은 반면 기계에서는 180%로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문화콘텐츠가 100%의 충원율로 뒤를 이었다.

<KU논술우수자 13.9%, 수학 화학공학 물리 순>
KU논술우수자는 지난해 평균 충원율이 13.9%로 나타났다. 한 명의 추합도 발생하지 않은 모집단위는 경제 중어중문 시스템생명 환경 부동산 융합인재 공공인재 화학 인프라 융합생명 영어영문 국제무역 줄기세포 정치외교 축산식품 사학 식품유통 수학교육 기술경영 철학 글로벌비즈니스 문화콘텐츠 식량자원 지리 등 23개였다. 반면 충원율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117%의 수학과였다. 이어 58%의 화학공학 50%의 물리 순이었다. 

<충원율 어떻게 볼까>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한 비율을 뜻하는 용어다. 각 대학은 최초 합격자 발표 후 추가합격자(미등록충원합격자) 발표를 실시한다. 합격통보를 받았지만 등록하지 않은 인원, 즉 미등록인원을 충원한다는 의미다. 이때 합격된 인원이 추가합격(이하 추합) 인원이다.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을 추가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인 경우 추합으로 10명이 합격해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이다. 결국 충원율은 지난해 모집에서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수시6장체제가 만든 착시와 허수를 걷어내고 실질적 합격선을 가늠하는 잣대인 셈이다.

충원율이 중요한 이유는 모집인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지원전략을 수립할 때 모집인원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같은 인원의 지원자가 몰리더라도 모집인원이 적을수록 경쟁률은 더 높아진다. 그 때문에 모집인원이 적은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똑같은 모집인원이라도 충원율에 따라 실질적인 합격등수는 달라진다. 충원율이 0%인 경우라면 모집인원만큼의 등수까지 합격하지만,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의 두 배만큼 합격이 가능하다. 충원율이 높을수록 추가합격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요강상 모집인원만 액면 그대로 볼 것이 아니라 이면에 숨은 충원율을 가늠해야 실제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추합인원은 수시6장체제로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다른 대학과의 중복합격 등으로 인해 최초합격 인원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발생한다. 한 교육 관계자는 “대학 입장에서는 추합비율이 높은 경우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이미지를 심어줄까 우려해 공개를 꺼리곤 한다. 하지만 선호도가 더 높은 대학에 중복합격할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충원율은 매년 변동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흐름을 파악하는 참고사항으로 활용해야 한다. 전형별 경향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의 충원율이 높은 편이다. 내신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 여러 대학 교과에 지원해 중복합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논술전형(이하 논술)의 충원율은 낮은 편이다. 대학 관계자는 “논술은 대학마다 유형 차가 있기 때문에 합격자가 많이 겹치지 않는다. 한 대학 논술에 붙었다고 다른 대학 논술에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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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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