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100명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경기외고가 사회통합과 지역우수자 지원자를 위한 설명회를 실시한다. 지역우수자는 내달 7일, 사회통합은 8일 열린다. 두 설명회 모두 교내 봉암홀 다목적실2에서 오후6시30분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설명회 참석을 위해서는 사전신청이 필수다. 학교홈페이지에서 설명회별로 선착순 10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석자는 설명회 당일 예약확인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설명회는 전형안내와 함께 지원자격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통합과 지역우수자는 모두 일정 지원자격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통합은 기회균등대상자와 사회다양성대상자의 세부지원자격을 충족해야 하며, 지역우수자는 의왕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경기도 거주자여야 한다. 단, 전편입의 경우 올해 3월3일 이전에 의왕시 소재 중학교로 전편입했어야 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사회통합(정원내) 40명(영어과20명 중국어과10명 일본어과10명), 지역우수자(정원외) 10명(영어과5명 중국어과3명 일본어과2명)이다. 

경기외고는 올해 11월7일부터 9일 오후5시까지 접수를 실시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 14일 이전, 면접 25일에 이어 11월29일 이전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경기외고가 사회통합과 지역우수자 지원자를 위한 설명회를 실시한다. 지역우수자는 내달 7일, 사회통합은 8일에 열린다. 설명회 참석을 위해서는 사전신청이 필수다. 학교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중2,3학년 영어내신 반영.. 1단계 2배수 선발>
전형방법은 사회통합 지역우수자 모두 동일하다. 통상의 외고가 적용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성적(160점)과 출결점수(감점제)를 합해 모집정원의 2배수를 1단계 합격자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40점)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성적과 2단계면접점수를 합해 총점이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1단계 영어내신성적은 중2,3학년 4개학기의 영어 교과등급을 160점 기준 환산점수로 반영한다. 3학년2학기 중간고사 성적까지만 반영한다. 중2성적은 성취평가제의 성취도를 활용해 40점 만점 기준으로 성취도에 따라 4점씩 감점하는 방식으로 반영한다. 성취도별 반영점수는 최고수준 A는 40점, 최저수준 E는 24점이다. 중3성적은 석차9등급제 성적을 활용한다. 40점 만점 기준으로 1등급 40점, 2등급 38.4점, 3등급 35.6점, 4등급 30.8점, 5등급 24점, 6등급 16점, 7등급 9.2점, 8등급 4.4점, 9등급 1.6점을 반영한다. 출결점수는 무단결석 일수당 0.1점을 감점한다. 무단결석이 5일 이상인 경우에는 최대 0.5점을 감점한다. 무단조퇴/결과/지각 3회는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한다. 1단계성적 동점자는 모두 합격 처리한다.

2단계 면접은 자소서 학생부 추천서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평가한다. 영역별 배점은 없다. 1단계성적과 2단계성적을 합한 최종 총점이 동점일 경우, 면접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그 뒤에는 최근 학기 영어내신성적이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사회통합의 경우 전형방법은 일반전형과 동일하되 지원자격 우선순위에 따른 선발기준이 적용된다. 1단계합격자 선발 시 1순위에 해당하는 기회균등대상자를 모집인원의 2배수 이내에서 먼저 선발한 뒤, 부족한 인원은 사회균등대상자(2순위)에서 우선선발한다. 우선순위 모집으로 지원기회를 잃은 후순위 지원자는 일반전형으로 전환해 평가한다. 최종합격자 역시 기회균등대상자를 우선선발한다. 모집인원의 60%를 기회균등대상자로 선발한 뒤, 나머지 모집인원은 1순위 탈락자, 2,3순위 대상자를 포함해 순위에 관계없이 통합 선발한다.

<경쟁률 3년연속 하락.. 2017사회통합 일본어과 1대 1 ‘최고’>
경기외고의 경쟁률은 3년연속 하락세다. 정원내 전체경쟁률은 2015학년 2.92대 1(모집200명/지원583명), 2016학년 2.04대 1(200명/407명), 2017학년 1.80대 1(200명/359명)이다.

일반전형 경쟁률 역시 2015학년 3.21대 1(160명/513명), 2016학년 2.27대 1(160명/363명), 2017학년 2.01대 1(160명/322명)로 3년연속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 경쟁률도 2015학년 1.75대 1(40명/70명), 2016학년 1.10대 1(40명/44명)에 이어 2017학년엔 0.93대 1(40명/37명)의 미달을 빚었다.

전공별로는 지난해 일본어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전형 40명 모집에 96명 지원으로 2.40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어과 2.35대 1(40명/94명), 영어과 1.65대 1(80명/132명) 순이다. 2016학년에도 일본어과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전형 40명 모집에 101명이 지원, 2.5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영어과 2.21대 1(80명/177명), 중국어과 2.13대 1(40명/85명) 순이었다.

외고의 경쟁률은 국제고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대거 하락한 바 있다. 31개 외고 정원내 기준 6152명 모집에 9513명이 지원, 1.55대 1로, 전년 1.94대 1(6152명/1만1941명)보다 하락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1.71대 1(4877명/8328명)로 전년 2.15대 1(4877명/1만492명)보다 하락세가 뚜렷했다.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전체경쟁률이 상승한 외고는 수원 청주 부산의 3개교뿐이었다. 나머지 28개교가 모두 경쟁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 외고 국제고의 경쟁률 하락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다 대입에서 어학특기자전형이 대거 폐지되면서 축소 상태이고 인문계 취업난으로 인한 외고 국제고 선호도가 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경기외고는>
경쟁률은 하락 추세이지만, 뛰어난 교육경쟁력은 여전하다. 경기외고는 국내외 진학실적에서 모두 우수한 결과를 거두고 있다. 2016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20명(수시15명/정시5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대입에서는 19명(수시12명/정시7명)을 배출했다. 2017학년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전국 29개외고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경기지역 8개외고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실적이다.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DP(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me, IB과정)를 도입해 해외대학 진학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경기외고의 IB과정 4기 31명의 2016학년 해외대학 합격 실적은 총 79건(2017년 4월22일 기준)이었다. 79건 가운데 56건이 QS세계대학랭킹 100위 이내 대학에 해당한다.

경기외고는 교육투자에도 상당히 공을 기울이는 학교다. 2017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경기외고의 학생 1인당 학비(학부모가 학교에 납부)는 1701만원으로 전국 31개외고 가운데 가장 높지만, 1인당 교육비(학교가 학생에 투자)가 1856만원으로 31개외고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비싼 학비만큼 학생에게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교육비를 학비보다 154만원 높게 책정, 학생들이 납부하는 금액보다 많은 금액을 학생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