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국영재)는 유호진 허성범 학생팀이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7'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한화그룹이 미래의 노벨상 후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경진대회다. 단순히 과학영재를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구와 인류 현안에 대한 청소년의 과학적 이해를 높인다는 취지에 따라 '지구를 살리자'라는 주제로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다.

올해 대회는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식량 등) 기후변화 물 등 국제적 화두에 대해 6개월 간 진행됐다. 총 609팀의 1218명의 학생 중 1차와 2차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팀이 각자 연구한 결과를 전시하고, 발표/토론했다.

대상은 한국영재 Magic Point팀(유호진 허성범 학생)이 수상해 4000만원의 대학 입학 장학금과 해외 우수 과학기관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국영재의 유호진 학생과 허성범 학생은 '역학적 디자인을 이용한  파력발전기의 획기적 형태 고안'이라는 주제로 본선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연구를 통해 기존 파력발전기는 규모가 크고 설치비용이 비싸며, 그에 비해 효율이 낮다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작은 규모로 제작해 설치가 용이하면서 파도의 상하운동을 한 방향의 톱니 회전으로 변화시켜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매직  휠(Magic Wheel)'을 창안했다. '매직 휠'은 케이블 타이와 자전거와 프리 휠 구조에서 착안했으며, 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교내의 창의공작실을 활용해 완성했다. 완성된 '매직 휠'은 기존 부유형 발전기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효율이 높아 실용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영재 정윤 교장은 "학생들이 대회 참가를 통해 연구 활동 성과를 지구의 다양한 현안에 접목시켜 미래 과학자로서의 연구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며 "한국영재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연구 역량을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유호진 허성범 학생팀이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7'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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