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금오공대는 산업공학부 디자인공학전공 학생들이 26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K-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학생 3개 작품이 수상했으며, 같은 날 열린 'K-디자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와 'K-디자인 오토스 프라이즈'에서도 각각 1개 작품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금오공대는 3년 연속 K-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다.

'K-디자인 어워드'는 국내에서 주최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준 아이디어 작품을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아시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며, 올해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31개국에서 3100여 작품이 접수됐다. 세계적 디자인 명문교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 및 파슨스디자인스쿨의 교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K-디자인 어워드, K-디자인 오토스 프라이즈,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총 3개 공모전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K-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은 산업공학부 디자인전공 장재영 최민규 학생의 작품 '공구 옷걸이'와 이종현 학생의 '편한 드라이버' 김초현 학생의 '원통형 군용 응급키트'다. '공구 옷걸이'는 스탠드 행거에 드라이버를 접목시켜 평소에는 옷을 거는 용도로 사용하다가 드라이버가 필요할 때 언제든 빼서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생활에 필요한 공구를 인테리어에 녹여, 무겁고 투박한 공구를 모던하고 세련되게 디자인 했다. '편한 드라이버'는 줄자에 드라이버를 탈부착 시킴으로써 따로 치수를 재며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한 아이디어 작품이다. '군용 응급키트'는 기존 군용 응급키트를 원통형으로 개조 및 개선해 개인용 군장에 분리 및 결합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휴대성과 기동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LED램프를 사용해 야간에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K-디자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수상한 조재영 정의영 김민선 학생의 '공기청정기 손잡이' 작품은 손잡이 상단에 소형 공기청정기를 장착,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미세먼지로부터 쾌적한 공간을 만들도록 설계됐다. 정의영 김주성 학생은 'K-디자인 오토스 프라이즈'에서 용접 작업자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위해 인간공학적인 설계와 디자인을 적용한 '자동 차광 용접면 마스크'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와 오토스 프라이즈 두 공모전을 석권한 정의영 학생은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에서 금오공대의 이름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지도해 주신 산업공학부 김선아 조성주 교수님께 참가 학생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금오공대 산업공학부는 2013년부터 특허 공모전 상품화 등과 연계한 디자인공학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과 내의 'Cheese Program'에 참가한 학생들은 201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2015, 2016 K-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며 디자인 공학 교육목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오공대 산업공학부 디자인공학전공 학생들이 26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K-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학생 3개 작품이 수상했으며, 같은 날 열린 'K-디자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와 'K-디자인 오토스 프라이즈'에서도 각각 1개 작품이 선정됐다. /사진=금오공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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