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4명, 광역 18명.. ‘4명 축소’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전국단위 자율학교인 남해해성고가 2018학년 신입생 92명(정원내)을 모집한다. 전국단위 74명, 지역균형(남해군) 18명(체육특기자 포함)의 모집규모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국단위 3명, 지역균형 1명이 각각 축소되며 전체 모집인원이 4명 줄었다. 현재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돼있는 모집요강(가안)에는 96명으로 표기돼있지만, 실제 모집인원은 92명이라고 남해해성고 측이 밝혔다. 남해해성고 관계자는 "현재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모집요강은 가안으로 내달 초 경남교육청 승인을 받은 후 정식 요강을 탑재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대비 학급당 1명씩 총4명이 줄어든 92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해해성고 모집인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전국단위모집에는 지역제한이 없다. 중학교졸업(예정)자면 지원 가능하다. 검정고시합격자 등 중졸 이상 학력자도 지원할 수 있다. 전국모집 외 지역균형(남해군)은 지원자 중 경남 남해군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교과성적(160점 만점)과 비교과성적(40점 만점)을 합해 총점(200점 만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12월11일부터 14일 오후5시까지다. 최종합격자는 21일 오전10시 발표된다. 

전국단위 자율학교인 남해해성고가 2018학년 정원내 신입생 92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대비 4명 줄어든 규모로 전국단위에서 74명, 지역균형에서 18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다. /사진=남해해성고 홈페이지 캡처

<교과80% 비교과20% 반영>
전형방법은 경남교육청의 ‘2017학년 고교 입학전형을 위한 내신성적 산출지침’을 따른다. 경남지역 학생이 지원할 경우, 교과성적과 비교과성적을 80%, 20%의 비율로, 200점 만점으로 환산한다. 반영범위는 3학년2학기 기말고사까지로 교과는 11월15일까지, 비교과는 11월13일까지의 사항을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전 학년 동일한 비율로, 160점 만점으로 환산한다. 학기별 교과성적은 성취도 환산점수와 원점수를 활용한다. 성취도별 환산점수는 A 5점, B 4점, C 3점, D 2점, E 1점이다. 타/시도의 지원자는 해당 시도의 내신성적 산출 규정에 의해 산출된 석차연명부를 그대로 적용한다. 석차연명부가 없는 경우, 학기별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기재한 내신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비교과영역은 출결상황 봉사활동 학교활동으로 구분해 영역별 각 15점, 15점, 10점의 배점을 둔다. 학교활동은 기본점수 4점을 바탕으로, 학년별로 2점 범위 내에서 가산점이 주어진다. 출결점수는 학년별 5점 만점으로, 무단결석 1~2일 4.5점, 3~4일 4점, 5~6일 3.5점, 7~8일 3점, 9~10일 2.5점, 11~12점 2점, 13~14일 1.5점, 15일 이상 1점을 부여한다. 봉사활동 역시 학년별 5점 만점 기준으로, 0~5시간 1점, 6~7시간 1.5점, 8~9시간 2점, 10~11시간 2.5점, 12~13시간 3점, 14~15시간 3.5점, 16~17시간 4점, 18~19점 4.5점, 20시간 이상 5점을 부여한다. 학교활동은 기본점수 4점을 바탕으로, 학년별로 모범학생표창상 효행상 선행상 봉사상 각종교내대회표창상 학생회/학급회/동아리임원 등의 활동내역이 있을 경우 가산점 2점을 부여한다. 

<2017경쟁률 2.6대 1>
지난해 남해해성고 경쟁률은 정원내 96명 모집에 252명이 지원한 2.63대 1이다. 2015학년 3.03대 1(모집 104명/지원 315명)에서 2016학년 4.71대 1(104명/490명)로 상승했지만, 2017학년엔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남해해성고 지원인원은 실지원자 수가 아닌 ‘입학지원희망자’다. 남해해성고는 후기에 선발을 실시하는 특성 상 학생들의 고입재수를 방지하기 위해 원서접수 전 입학지원희망자를 받아 상담을 통해 최종지원결정을 돕고 있다. 남해해성고 관계자는 “상담을 통해 미리 학생들의 지원여부를 도와줌으로써 학생들이 혹시라도 선발에서 떨어져 타 후기 일반고에 지원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때문에 실제 지원자 수 대비 경쟁률은 매년 1대 1에 가깝게 형성돼, 입학지원희망자를 고려한 경쟁률을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해해성고는>
남해해성고는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농어촌 자율학교(이하 자율학교)다. 자율학교는 농어촌 지역학교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정된 유형이다. 일반고와 같은 범주지만 자사고처럼 교장임용 교육과정운영 교과서사용 학생선발 등에 있어 자율성을 가지는 반면, 자사고 대비 훨씬 저렴한 등록금을 받는 특징이다. 일반고와 함께 후기고에 속해 특목고 자사고 등이 속한 전기고 입시에서 탈락한 학생 중 상위권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경남 내에는 남해해성고 외에도 거창고 거창대성고 창녕옥야고가 선호도 높은 전국단위 자율학교다.

남해해성고는 2017대입에서 수시3명, 정시 2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경남 내 4위의 실적이다. 2016학년 수시 2명의 실적으로 경남 내 15위에 자리했던 것에서 대폭 상승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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