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00명 사통 50명.. 지난해 스페인어 2.13대 1 '최고'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고양외고가 2018학년 지난해와 동일한 250명을 모집한다. 정원내 기준, 일반전형 200명, 사회통합 50명의 규모다. 고양외고는 영어/중국어 3학급 일본어/스페인어2학급을 운영한다. 1학급 25명 체제로, 영어/중국어 각 75명(일반60명 사통15명), 일본어/스페인어 각 50명(일반40명 사통10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한 영어내신중심의 2단계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전국 31개 외고는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수험생들은 거주지 내 외고에만 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외고가 없는 광주와 세종의 경우 타 지역 외고에 지원 가능하지만, 청주외고는 예외다. 청주외고는 광주를 제외, 세종지역 학생들에게만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현재 지역별 외고 현황은 서울 6개교(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 경기 8개교(과천 경기 고양 김포 동두천 성남 수원 안양), 부산 3개교(부산 부산국제 부일), 인천 2개교(미추홀 인천), 경남 2개교(경남 김해), 대전 1개교(대전) 대구 1개교(대구) 울산 1개교(울산) 강원 1개교(강원) 경북 1개교(경북) 전남 1개교(전남) 전북 1개교(전북) 충남 1개교(충남) 충북1개교(청주) 제주 1개교(제주)다. 

외고는 국제고와 마찬가지로 올해까지만 3학년의 영어내신성적을 석차9등급제로 적용한다. 올해까지는 2학년 영어성적은 성취평가제로, 3학년 영어성적은 석차9등급제로 반영함으로써 3학년 성적을 통해 그나마 변별력을 낼 수 있지만, 내년엔 3학년 영어성적까지 성취평가제로 반영함에 따라 가뜩이나 위축된 외고 입시 변별력이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원서접수는 경기 내 타 외고와 마찬가지로 11월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 14일일 실시한다. 1단계 합격자는 17일부터 20일까지 자소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한다. 최종합격자는 25일 면접을 치른 뒤 29일 발표한다. 

고양외고가 2018학년 지난해와 동일한 250명을 모집한다. 정원내 기준, 일반전형 200명, 사회통합 50명의 규모다. 경기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지만, 외고가 없는 광주/세종도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경기 내 타 외고와 마찬가지로 11월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경기 광역모집.. 외고 없는 광주/세종 지원 가능>
경기지역 대상 광역모집을 실시한다. 경기도 거주자이거나 경기도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경기도 거주자일 경우, 중학교 졸업자(동등학력인정자 포함), 타 시/도 소재 특성화중(전국단위 모집 자율학교 포함)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경기 광역 모집이 기본이지만, 외고가 없는 광주/세종 지역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사회통합은 세부지원자격이 더해진다. 기회균등대상자(1순위), 사회다양성대상자(2순위), 사회다양성대상자(3순위)로 구분된다. ▲기회균등대상자(1순위)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녀)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자(녀) △국가보훈대상자(녀)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자녀 △중위소득 60% 이하 차차상위계층자(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다. ▲사회다양성대상자(2순위)는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학생 △북한이탈주민 △순직군경/소방대원/교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이다. ▲사회다양성대상자(3순위)는 △농/어촌 면단위 소재지 중학교의 3개학년의 전 과정을 이수 중인 졸업예정자 △다자녀가정 자녀 △준사관/부사관 자녀 △도서벽지 중학교 졸업예정자 △산업재해근로자 자녀 △한부모 자녀 △장애인 자녀 △개척교회 목회자 자녀 △3학년2학기 중간고사 기준 성적 산출 인원수가 25명 미만인 소규모 중학교 졸업예정자 △입양가정 자녀 △해외선교사 자녀다. 단, 사회다양성대상자는 2,3순위 모두 소득분위 8분위 이하에 준하는 가정의 자녀여야 한다.

<영어내신중심 자기주도학습전형.. 마지막학기 중간고사까지 반영>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한 2단계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영어내신성적과 출결(감점)을 160점 만점으로 환산해 모집인원의 2배수를 1단계 합격자로 선발한 뒤, 2단계 서류/면접평가를 실시해 1단계성적(160점 만점)과 2단계성적(40점 만점)을 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영어내신성적은 중2,3학년 4개학기의 성적을 활용한다. 3학년2학기 중간고사까지만 반영한다. 학년별로 반영방법이 다르다. 2학년 성적은 성취평가제를 활용해 성취도가 A인 경우 40점 만점을 부여하고, 이후 4점씩 차감해 반영한다. 3학년 성적은 석차9등급제를 활용해 1등급 40점, 2등급 38.4점, 3등급 35.6점, 4등급 30.8점, 5등급 24점, 6등급 16점, 7등급 9.2점, 8등급 4.4점, 9등급 1.6점을 각각 반영한다. 감점제로 적용되는 출결점수는 무단결석 1일당 0.5점의 가중치를 둔다. 무단결과/조퇴/지각 3회를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하며, 최대 5점까지 감점한다. 

1단계 동점자는 모두 2단계 면접대상자로 올린다. 2단계 면접은 자소서 학생부 등의 서류평가를 토대로 자기주도학습영역 30점과 인성영역 10점을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은 다시 자기주도학습과정 20점, 지원동기/진로계획 10점으로 구분된다. 2단계 전형 종료 후, 동점자가 발생하면  2단계점수, 출결점수, 최근학기 영어내신성적 순으로 선발한다. 

<2017경쟁률 1.57대 1.. 스페인어 2.13대 1 ‘최고’>
고양외고는 지난해 정원내 250명 모집에 392명이 지원해 1.57대 1을 기록했다. 2015학년 2.62대 1(모집 250명/지원 656명), 2016학년 1.78대 1(250명/444명)에 이어 연 이은 하락이다. 

일반전형 경쟁률도 하락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200명 모집에 340명이 지원해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에는 동일정원 모집에 400명이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이었다. 사회통합도 2016학년 0.88대 1(50명/44명)로 미달을 기록했지만, 2017학년 1.04대 1(50명/52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일반전형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은 스페인어과가 기록했다. 스페인어과는 2016학년 2.48대 1(40명/99명)에 이어 2.13대 1(40명/85명)의 경쟁률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일본어 1.95대 1(40명/78명), 중국어 1.57대 1(60명/94명), 영어 1.38대 1(60명/83명) 순이었다. 

사회통합에서는 중국어가 1.13대 1(15명/17명)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0.87대 1(15명/13명)으로 미달을 빚었던 데서 소폭 상승한 결과다. 뒤이어 일본어 1.1대 1(10명/11명), 스페인어 1대 1(10명/10명)을 기록했으며, 영어는 0.93대 1(15명/14명)로 미달을 기록했다. 

전국 31개 외고 경쟁률은 지난해 대거 하락했다. 31개 외고 정원내 기준 6152명 모집에 9513명이 지원, 1.55대 1로, 2016학년 1.94대 1(6152명/1만1941명)보다 하락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1.71대 1(4877명/8328명)로 2016학년 2.15대 1(4877명/1만492명)보다 하락세가 뚜렷했다. 외고 가운데 전체경쟁률이 상승한 곳은 수원 청주 부산의 3개교뿐이었다. 나머지 28개교는 모두 경쟁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 

<고양외고는>
고양외고는 2017대입에서 수시7명 정시12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2016학년 수시11명 정시7명으로 외고6위를 기록한 것에서 두 단계 상승한 모습이다. 

2017학년 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고양외고 1인당 학비는 1047만원으로, 외고 중 열 번째로 높았다. 1인당 교육비는 1178만원으로, 학생이 학교에 지불하는 학비보다 학교가 학생에게 투자하는 교육비가 더 많았다. ‘실질투자’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교육비 학비의 차액은 131만원으로 외고 22위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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