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80명 사통20명.. 영일본어 1.73대 1 '최고'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경남외고가 2018학년 신입생 200명(정원내)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160명, 사회통합40명의 선발구조다. 영중국어와 영일본어를 각 4학급씩 운영하는 경남외고는 전공별로 일반전형 80명, 사회통합 20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도 지난해와 변화가 없다. 통상의 외고가 적용하는 2단계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 영어내신성적(160점 만점) 출결점수(감점) 면접점수(40점 만점)를 활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전국 31개 외고는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수험생들은 거주지 내 외고에만 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외고가 없는 광주와 세종의 경우 타 지역 외고에 지원 가능하지만, 청주외고는 예외다. 청주외고는 광주를 제외, 세종지역 학생들에게만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현재 지역별 외고 현황은 서울 6개교(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 경기 8개교(과천 경기 고양 김포 동두천 성남 수원 안양), 부산 3개교(부산 부산국제 부일), 인천 2개교(미추홀 인천), 경남 2개교(경남 김해), 대전 1개교(대전) 대구 1개교(대구) 울산 1개교(울산) 강원 1개교(강원) 경북 1개교(경북) 전남 1개교(전남) 전북 1개교(전북) 충남 1개교(충남) 충북1개교(청주) 제주 1개교(제주)다. 

외고는 국제고와 마찬가지로 올해까지만 3학년의 영어내신성적을 석차9등급제로 적용한다. 올해까지는 2학년 영어성적은 성취평가제로, 3학년 영어성적은 석차9등급제로 반영함으로써 3학년 성적을 통해 그나마 변별력을 낼 수 있지만, 내년엔 3학년 영어성적까지 성취평가제로 반영함에 따라 가뜩이나 위축된 외고 입시 변별력이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올해 경남외고 원서접수는 11월20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 1단계합격자는 24일 발표하며, 2단계 면접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치른다. 최종합격자는 12월4일 발표한다. 

경남외고가 2018학년 신입생 200명(정원내)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160명, 사회통합40명의 선발구조다. 영중국어와 영일본어를 각 4학급씩 운영하는 경남외고는 전공별로 일반전형 80명, 사회통합 20명을 선발한다. 경남외고 원서접수는 11월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실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경남/광주/세종 광역모집>
경남 지역 대상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경남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이거나 경남에 거주하는 졸업(예정)자가 모집대상이다. 경남에 거주하는 경우, 검정고시 합격자, 중학교 동등학력인정자, 타/시도 중학교 졸업자, 타 시/도 특성화중/자율학교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경남혁신도시로 이전된 기관 종사자의 자녀에게도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경남 광역모집을 실시하지만, 외고가 없는 광주 세종 지역의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사회통합은 기회균등대상자와 사회다양성대상자의 세부지원자격이 더해진다. 사회통합 모집인원의 50%를 우선선선발하는 ▲기회균등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권자(녀)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녀) △국가보훈대상자(녀) △차상위계층자(녀) △차차상위계층자(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학교장이 추천한 자다. ▲사회다양성대상자는 소득8분위 이하 가정 자녀로서 △다문화가정 자녀 △북한이탈주민 또는 그 자녀 △특수교육대상자 △아동보호시설 재원자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자녀 △1~2급 장애인 자녀 △순직 군인/경찰/소방관/환경미화원/공무원 자녀 △다자녀가정 자녀△한부모가정 자녀 △군인자녀 △읍면 소재 학교 중 3학년이 1학급인 중학교 졸업예정자 △환경미화원자녀 △우편집배원 자녀 △경찰공무원자녀 △소방공무원 자녀 △무형문화재 보유자 자녀 △산업재해근로자 자녀다. 

<영어내신 중심 자기주도학습전형.. 1단계 2배수 선발>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영어내신중심의 2단계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성적(160점 만점)과 출결점수(감점제)를 합해 모집정원의 2배수를 1단계 합격자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40점 만점)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성적과 2단계면접점수를 합해 고득점 순으로 선발한다.  

1단계 영어내신성적은 중2,3학년 4개학기의 영어 교과등급을 160점 기준 환산점수로 반영한다. 중2성적은 성취평가제의 성취도를 활용해 40점 만점 기준으로 성취도에 따라 4점씩 감점하는 방식으로 반영한다. 성취도별 반영점수는 최고수준 A는 40점, 최저수준 E는 24점인 셈이다. 중3성적은 석차9등급제 성적을 활용한다. 40점 만점 기준으로 1등급 40점, 2등급 38.4점, 3등급 35.6점, 4등급 30.8점, 5등급 24점, 6등급 16점, 7등급 9.2점, 8등급 4.4점, 9등급 1.6점을 반영한다. 출결점수는 무단결석 1일당 0.1점을 감점한다. 무단결과/조퇴/지각 3회는 무단결석 1일로 계산하며, 최대 3점까지 감점한다. 1단계 동점자는 모두 2단계 면접대상자로 올린다. 

2단계 면접은 자소서 학생부 등의 서류평가를 기반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은 학습을 위해 주도적으로 수행한 목표 설정/계획/학습/결과/평가의 전 과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지원동기와 진로계획도 평가한다. 인성영역은 중학교 활동 실적을 토대로 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규칙준수 등 핵심인성요소와 관련해 배우고 느낀 점을 평가한다. 2단계 동점자는 1단계성적, 자기주도학습영역 점수, 인성영역 점수 순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일반전형 1.63대 1.. 영일본어 1.73대 1 ‘최고’>
경남외고 전체경쟁률은 2015학년 1.77대 1(240명/425명), 2016학년 1.72대 1(200명/343명), 2017학년 1.53대 1(200명/305명)로 3년간 하락세를 보였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전체 모집인원을 2015학년 240명에서 2016학년 200명으로 줄였음에도, 대입 어학특기자전형 폐지/축소, 인문계취업난 등으로 인해 외고 선호도가 떨어지는 현상을 피할 수 없던 것으로 해석된다. 

일반전형 경쟁률 역시 하락했다. 일반전형 3년간 경쟁률은 2015학년 1.96대 1(192명/376명), 2016학년 1.88대 1(160명/301명), 2017학년 1.63대 1(160명/260명)이었다. 반면 사회통합은 꾸준한 상승세다. 2015학년 1.02대 1(48명/49명)에서 2016학년 1.05대 1(40명/42명)으로 소폭 상승한 데 이어, 2017학년에는 1.13대 1(40명/45명)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기준, 영일본어가 1.73대 1(80명/138명)의 경쟁률로 영중국어 1.53대 1(80명/122명)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사회통합에서도 영일본어가 1.15대 1(20명/23명)을 기록하며 영중국어 1.10대 1(20명/22명)보다 앞섰다. 

전국 31개 외고 경쟁률은 지난해 대거 하락했다. 31개 외고 정원내 기준 6152명 모집에 9513명이 지원, 1.55대 1로, 2016학년 1.94대 1(6152명/1만1941명)보다 하락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1.71대 1(4877명/8328명)로 2016학년 2.15대 1(4877명/1만492명)보다 하락세가 뚜렷했다. 외고 가운데 전체경쟁률이 상승한 곳은 수원 청주 부산의 3개교뿐이었다. 나머지 28개교가 모두 경쟁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 

<경남외고는>
2017학년 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경남외고의 1인당 학비는 645만원으로 외고 중 17위를 기록했다. 학비는 저렴한 편에 속하는 반면, 1인당 교육비는 1381만원으로 외고 중 일곱 번째로 높았다. 상대적으로 낮은 학비, 높은 교육비로 경남은 736만원의 교육비 학비 차액을 기록하며 외고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실질투자’ 규모를 나타냈다. 

경남외고는 2017대입에서 수시2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외고24위, 전국 287위의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2016대입의 수시1명의 실적에서 나름 성장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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