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이화여대는 25일 대강당에서 2016학년 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963명 석사859명 박사119명 등 총 1941명에게 학위를 수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학위수여식은 국민의례 찬송가제창 성경봉독 기도 총장말씀 학위수여 축주 교가제창 축도의 순서로 진행된다. 김혜숙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이화의 역사 안에서 알게 모르게 우리가 익힌 것은 여성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여성으로서 자긍심을 키우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이었다"며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계기로 이화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고통을 감내해야 했지만 이 경험은 앞으로의 삶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한다. 이어 "자기에 대한 성실성, 여성으로서의 자기 존재에 대한 긍정과 자기가 믿는 바에 오롯이 투신해 일이관지(一以貫之)하는 성실성,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지지해주는 여성유대, 이것이 이화를 버티게 한 가치"라며 "졸업을 맞는 여러분은 어디에서든 무슨 일을 하든 여러분이 헌신한 이화의 가치, 자신에 대한 성실성과 자긍심을 지키고 스스로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학부 졸업생 중 최연소자는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국제학전공 인도네시아 루스탄토 스텔라 니키코 씨로 만 21세이며, 최고령자는 만 40세다. 초등교육과 14학번 김선혜 씨는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게 됐다. 북한이탈주민 2명과 재입학 5명도 영광의 학사모를 쓰게 됐다.

학위수여식에서는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하 EGPP) 장학생 3명을 포함해 가나 우크라이나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인도네시아 중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총 34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학부 졸업장을 받게 된다. EGPP는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선발해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교육하는 이화여대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졸업생들은 재학 중 우수한 성적으로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이화여대에서 쌓은 교육 역량을 널리 펼칠 예정이다.

이화여대가 25일 대강당에서 2016학년 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963명 석사859명 박사119명 등 총 1941명에게 학위를 수여한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