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기준경쟁률 1.2대 1.. 지난해 일반 경쟁률 1.4대 1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인 휘문고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2018학년 신입생 490명을 모집한다. 정원내 기준으로 일반전형 372명, 사회통합 98명, 체육특기자 20명의 모집인원이다. 지난해 대비 체육특기자가 1명 줄고, 일반전형이 1명 늘었다. 서울지역 대상 광역 모집을 기본으로 하지만, 자사고가 없는 시/도 중 서울교육감에게 협의요청한 경남 세종 제주 지역 학생도 지원가능하다. 

현재 서울 광역자사고는 경문고 경희고 대광고 대성고 동성고 배재고 보인고 선덕고 세화고 세화여고 숭문고 신일고 양정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장훈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현대고 휘문고로, 모두 22개교다. 완전추첨제를 실시하는 경문고와 장훈고를 제외한 20개교는 일반전형 경쟁률에 따라 선발방법이 달라진다. 네 가지 상황을 고려할 수 있다. 첫 번째 경쟁률이 미달일 경우, 추첨과 면접을 모두 실시하지 않고 지원자 전원을 선발한다. 두 번째 경쟁률이 1대 1을 넘었지만 추첨기준경쟁률은 넘지 못할 경우, 면접은 생략하고 추첨만 실시한다. 세 번째 추첨기준경쟁률은 넘었지만 1.5대 1의 경쟁률은 넘지 못할 경우, 추첨은 생략하고 면접만 실시한다. 네 번째 경쟁률이 1.5대 1을 넘을 경우, 1단계에서 추첨을 통해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추첨기준경쟁률은 경희고 숭문고 신일고 현대고는 1.3대 1, 나머지 16개교는 1.2대 1이었다. 

휘문고는 서울 내 타 광역단위 자사고와 마찬가지로 11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접수를 진행한다. 2단계 면접대상자 추첨은 17일 실시한다. 면접대상자는 17일부터 22일까지 자소서를 온라인 접수사이트에 입력해야 한다. 자소서는 최종 입력 후 2부를 출력해 담임교사의 서명을 받아 수험표1부 학생부2부 주민등록등본1부와 함께 오프라인 제출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2일 면접을 치른 후, 6일 발표한다. 

경쟁률이 1.2대 1을 넘지 못해 추첨으로 결정된 예비합격자는 2차 제출서류 중 자소서와 학생부를 제외한 기타구비서류를 11월23일부터 2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예비합격자는 추후 제출하는 서류에 이상이 없고 해당 전형의 지원자격 적격여부가 검증된 후 최종합격자로 공고된다.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인 휘문고가 2018학년 신입생 489명(정원내)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372명, 사회통합 98명, 체육특기자 20명의 모집인원이다. 원서접수는 서울 내 여타 광역단위 자사고와 마찬가지로 11월1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서울 광역 모집.. 경남/제주/세종도 지원 가능>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졸업예정자를 모집대상으로 한다. 서울 거주자일 경우 중학교 동등학력 인정자, 타 시/도 소재 특성화중(전국단위 모집 자율학교 포함) 졸업예정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지만, 교육감 협의에 따라 경남 제주 세종지역의 중학교 졸업(예정)자(동등학력 인정자 포함)도 지원가능하다. 

사회통합 지원자는 기회균등대상자와 사회다양성대상자 중 하나에 속해야 한다. ▲기회균등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녀)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자녀 △법정 차상위계층으로서 교육감이 정하는 해당자 또는 그 자녀 △중위소득 50% 이하 비법정 차상위계층 해당자 또는 그 자녀 △중위소득 60% 이하 비법정 차차상위계층 해당자 또는 그 자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다. ▲사회다양성대상자(1순위)는 △다문화가정 자녀 △북한이탈주민 △특수교육대상자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도서/벽지 거주자로서 도서/벽지 중학교 졸업(예정)자 △소년소녀가장 △1~3급 장애인 자녀 △순직군경/소방대원/교원 자녀다. ▲사회다양성대상자(2순위)는 △한부모 자녀 △다자녀가정 자녀 △환경미화원 자녀 △준/부사관 이하 군인자녀 △경사 이하 경찰자녀 △지방소방장 이하 소방공무원 자녀 △비전교회(미자립교회)목회자/오지선교사 자녀다. 단, 사회다양성대상자는 소득분위 8분위 이하 가정의 자녀에 한해서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체육특기자는 ‘서울시 고등학교입학 체육특기자 선발위원회’에서 야구 농구 종목 체육특기자로 선정된 자여야 지원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전형.. 추첨기준 경쟁률 1.2대 1>
전형방법은 2단계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 공개추첨, 2단계 면접의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진행된다. 단, 일반전형 경쟁률에 따라 추첨과 면접 실시 여부가 결정된다. 휘문고의 추첨기준경쟁률은 1.2대 1이다. 경쟁률이 1.5대 1을 넘을 경우에만 추첨과 면접을 모두 실시한다. 경쟁률이 1대 1을 초과하거나 1.2대 1 이하일 때는 2단계 면접 없이 공개추첨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경쟁률이 1.2대 1을 초과하거나 1.5대 1 이하이면 추첨을 실시하지 않고 2단계 면접만 진행한다. 지원미달 시에는 지원자 전원을 자동합격 처리한다. 지난해 일반전형의 경우 경쟁률이 1.47대 1(모집 371명/지원 518명)로 면접이 실시됐다. 

2단계 면접은 100점 만점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에서는 자기주도학습과정 진로계획 지원동기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인성영역에서는 자소서와 학생부 행동특성및종합의견 등에 기재된 봉사/체험활동 등의 중학교 활동실적을 바탕으로 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규칙준수 등에 대한 핵심인성요소를 평가한다. 

사회통합은 지원자격 우선순위에 따른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먼저 기회균등대상에서 사회통합 모집인원의 60%를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기회균등대상자 중 우선선발에서 탈락한 자와 1순위 사회다양성대상자 중에서 선발한다. 1순위 사회다양성대상자까지 선발을 실시한 후에도 모집인원만큼 선발하지 못했을 경우에 2순위 사회다양성대상자에게 선발기회가 주어진다. 사회통합 면접실시 여부는 사회통합 지원율에 상관없이 일반전형 지원율에 따라 일반전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한다. 단, 일반전형이 지원미달로 지원자 전원을 추첨/면접 없이 합격처리하더라도 사회통합 지원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추첨을 실시한다. 

야구14명, 농구6명을  선발하는 체육특기자는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정한 방법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지난해 경쟁률, 일반 1.4대 1 '하락'>
휘문고의 3년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체육특기자 제외) 2015학년 1.8대 1(모집471명/지원850명), 2016학년 1.56대 1(471명/735명), 2017학년 1.12대 1(469명/526명)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22개 광역단위 자사고가운데 15위의 기록이다. 학령인구감소와 함께 불리한 내신에 대한 우려가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형별 경쟁률에서도 하락세를 나타났다. 일반전형 3년간 경쟁률은 2015학년 2.23대 1(373명/833명), 2016학년 1.93대 1(373명/721명), 2017학년 1.4대 1(371명/518명) 이었다. 사회통합은 2015학년 0.17대 1(98명/17명), 2016학년 0.14대 1(98명/14명), 2017학년 0.08대 1(98명/8명)로, 미달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통합 미달은 학령인구 감소로 일반전형마저 경쟁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정원의 20%를 사회통합으로 채우기에는 역부족인 이유가 자리한다. 

지난해 서울 22개 광역단위 자사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평균 1.42대 1(8327명/1만1814명)로, 2016학년 기록했던 1.63대 1(8437명/1만3714명)보다 다소 하락했다. 13개학교만 모집을 실시하는 체육특기자와 동성고만이 모집하는 예비신학생전형은 제외한 수치다. 학령인구감소와 함께 대입지원에서 내신이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가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체 경쟁률이 하락하면서 전형별 경쟁률 역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전형은 2016학년 1.94대 1(6707명/1만2988명)에서 2017학년 1.7대 1(6618명/1만1248명)로 하락했고, 해마다 미달을 빚고 있는 사회통합은 2016학년 0.42대 1(1730명/726명)에서 2017학년 0.33대 1(1709명/566명)로 하락했다. 

<휘문고는>
휘문고는 지난해 2017대입에서 수시7명 정시27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 서울 22개 광역단위 자사고 가운데 1위, 전국 50위의 우수한 실적을 냈다. 교육특구 학교인 만큼 정시실적 중심이지만 최근 수시 실적도 나아지는 추세다. 2016학년 수시3명 정시22명으로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 중 2위를 기록한 데서 한 단계 오른 모습을 보였다.

2017학년 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휘문고 학생이 학교에 납부하는 1인당 학비는 760만원이었다. 반면 학교가 학생에게 투자하는  1인당 교육비는 843만원으로, 교육비가 학비가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비가 높을수록 학교가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이 높다고 이해할 수 있다. 교육비와 학비의 차액으로 실질적인 투자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다. 휘문고의 교육비 학비 차액은 83만원으로, 학부모가 내는 비용보다 학교가 투자하는 비용이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 중 열세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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