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교과 113.4% 교육공 교육 국교.. 논술 24.1% 미래자동차 자연환경 실내건축(자연)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지난해 한대는 수시 평균 74.6%의 충원율이었다. 학생부교과 113.4%, 학생부종합 86.5%, 논술 24.1%를 평균한 수치다. 한대는 성대와 마찬가지로 모집단위별 추합인원 대신 충원율을 제공한 특징이다. 전형 평균은 모집단위별 충원율의 평균값으로 산출했다.

- 학생부교과 충원율 평균 113.4%, 교육공학 교육학 국어교육 순
지난해 학생부교과로 모집한 모집단위들의 충원율 평균은 113.4%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미래자동차 중어중문 건축(인문) 실내건축디자인(자연)에서는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교과에서 가장 높은 충원율은 200%로, 영어영문 생명과학 에너지 교육학 교육공학 국어교육이 해당됐다.

100%대 충원율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화학 영어교육 철학 기계 파이낸스경영(상경) 전기/생체 정치외교 유기나노 신소재 화학공학 행정 정책 사회 수학교육 의류(자연) 수학 컴퓨터소프트웨어 식품영양(자연) 의류(인문)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이었다.

반면 100% 미만인 모집단위는 경제금융 물리 사학 관광 경영(상경) 융합전자 생명 건축(자연) 도시 산업 정보(상경) 국어국문 건설환경 자원환경 원자력 간호(자연) 실내건축(인문) 건축공학 순으로 나타났다.

- 학생부종합 충원율 평균 86.5%, 에너지 미래자동차 생명과학 순
학생부종합의 경우 대체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충원율이 높았다. 전형 평균이 86.5%인 가운데 에너지 266.7%, 미래자동차 229.4% 순으로 200%대의 충원율을 보였다. 이어 생명과학 화학공학 물리 수학교육 생명 건축(인문) 융합전자 의류(자연) 컴퓨터 산업 체육 의류(인문) 사학 국어교육 의예 파이낸스경영(상경) 수학 신소재 전기/생체 화학 철학 순으로 100%대였다.

100% 미만의 충원율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기계 간호(자연) 사회 영어교육 연극영화(영화) 교육 정책 건설환경 건축(자연) 독어독문 정치외교 도시 중어중문 행정 건축공학 자원환경 경영(자연) 경영(상경)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육공학 경제금융 식품영양(자연) 간호(인문) 유기나노 실내건축(자연) 스포츠산업 관광 정보(상경) 실내건축(인문) 원자력 영어영문 국어국문 순으로 나타났다.

- 논술 충원율 평균 24.1%, 미래자동차 자원환경 실내건축(자연) 순
지난해 한대 논술의 충원율 평균은 24.1%다. 상위14개대학 평균인 23.7%와 비슷한 수치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자연계열의 충원율이 높은 편이었다. 충원율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66.7%의 미래자동차다. 자연환경과 실내건축(자연)이 각각 50%의 충원율로 뒤를 이었다. 미래자동차 자원환경 실내건축(자연) 융합전자 경제금융 전기/생체 생명 에너지 수학교육 수학 순으로 톱10이었다. 경제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자연계열이었다. 이어 화학 식품영양(자연) 화학공학 건설환경 국어국문 사회 건축공학 간호(자연) 건축(자연) 컴퓨터 신소재 기계 경영(상경) 순이었다.

반면 산업 물리 정보(상경) 경영(자연)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도시 원자력 생명 파이낸스경영(상경) 정치외교 유기나노 관광 사학 연극영화(영화) 의류(자연) 철학 국어교육에서는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양대는 지난해 수시에서 평균 74.6%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학생부교과 113.4%, 학생부종합 86.5%, 논술 24.1% 순으로 평균 충원율이 높았다. /사진=한양대 제공

<충원율 어떻게 볼까>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한 비율을 뜻하는 용어다. 각 대학은 최초 합격자 발표 후 추가합격자(미등록충원합격자) 발표를 실시한다. 합격통보를 받았지만 등록하지 않은 인원, 즉 미등록인원을 충원한다는 의미다. 이때 합격된 인원이 추가합격(이하 추합) 인원이다.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을 추가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인 경우 추합으로 10명이 합격해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이다. 결국 충원율은 지난해 모집에서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수시6장체제가 만든 착시와 허수를 걷어내고 실질적 합격선을 가늠하는 잣대인 셈이다.

충원율이 중요한 이유는 모집인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지원전략을 수립할 때 모집인원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같은 인원의 지원자가 몰리더라도 모집인원이 적을수록 경쟁률은 더 높아진다. 그 때문에 모집인원이 적은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똑같은 모집인원이라도 충원율에 따라 실질적인 합격등수는 달라진다. 충원율이 0%인 경우라면 모집인원만큼의 등수까지 합격하지만,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의 두 배만큼 합격이 가능하다. 충원율이 높을수록 추가합격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요강상 모집인원만 액면 그대로 볼 것이 아니라 이면에 숨은 충원율을 가늠해야 실제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추합인원은 수시6장체제로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다른 대학과의 중복합격 등으로 인해 최초합격 인원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발생한다. 한 교육 관계자는 “대학 입장에서는 추합비율이 높은 경우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이미지를 심어줄까 우려해 공개를 꺼리곤 한다. 하지만 선호도가 더 높은 대학에 중복합격할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충원율은 매년 변동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흐름을 파악하는 참고사항으로 활용해야 한다. 전형별 경향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의 충원율이 높은 편이다. 내신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 여러 대학 교과에 지원해 중복합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논술전형(이하 논술)의 충원율은 낮은 편이다. 대학 관계자는 “논술은 대학마다 유형 차가 있기 때문에 합격자가 많이 겹치지 않는다. 한 대학 논술에 붙었다고 다른 대학 논술에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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