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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수시충원율] 성균관대 평균 128.8%.. 성균인재 200.8% 자연 공학 사회 톱3글로벌인재 162.6%, 글로벌바이오 600% 최고.. 논술 22.9% 의예 교육 한문교육 톱3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7.08.23 00:00
  • 호수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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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지난해 성대의 수시 평균 충원율은 128.8%였다. 성균인재 200.8%, 글로벌인재 162.6%, 논술우수 22.9%를 평균한 결과다. 성대는 모집단위별 추합인원 대신 충원율을 제공해 모집단위별 충원율의 평균값으로 전형 평균을 산출했다.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는 모두 서류100%의 일괄합산으로 외형이 동일하지만 성균인재는 계열별로 모집하는 반면 글로벌인재는 학과별로 모집하는 전형이다. 글로벌인재는 평균 충원율이 성균인재보다 낮았지만 개별학과의 최고 충원율이 600%에 이르는 등 모집단위별 차이가 컸다. 

이같은 특징으로 인해 전형보다는 모집단위별 차이로 살펴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분석이다. 성대 관계자는 “글로벌인재의 경우 특성화학과에 학업수준이 높은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다. 반대로 설명하면 다른 대학에 중복합격할 확률도 높아 충원율이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선호도가 떨어지는 모집단위는 다른 대학에 중복합격할 확률이 적어 오히려 충원율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성균관대의 수시 평균 충원율은 128.8%였다. 성균인재 200.8%, 글로벌인재 162.6%, 논술우수 22.9%의 충원율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 성균인재 충원율 평균 200.8%, 자연과학 공학 사회과학 순
학종에 해당하는 성균인재는 학과별이 아닌 계열별 모집을 실시하는 전형이다. 계열별 충원율을 살펴보면 자연과학계열 253.4%(103명 모집), 공학계열 217.4%(253명), 사회과학계열 202.2%(139명), 경영 197.5%(80명), 인문과학계열 173.6%(110명), 전자전기 118.8%(80명) 순이었다.

- 글로벌인재 충원율 평균 162.6%, 글로벌바이오 반도체시스템 교육 순
글로벌인재는 성균인재와 마찬가지로 학종에 해당하지만 계열이 아닌 학과별로 모집하는 전형이다. 지난해 평균 충원율은 162.6%였다. 세부 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글로벌바이오가 600%의 충원율로 가장 높았다. 반도체시스템이 510%로 뒤를 이었다. 이어 200%대 충원율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교육 소프트웨어 글로벌리더 글로벌경영 철학이었다. 모집단위를 추가로 두 바퀴 더 채운 셈이다.

사학 통계 글로벌경제 사회 수학교육 러시아어문학 프랑스어문학 영상 독어독문 심리 건축(5년제) 사회복지 의예 순으로 100%대였다. 이어 아동청소년 국어국문 유학동양 컴퓨터교육 의상 한문 스포츠과학 한문교육 순이었다.

- 논술우수자 충원율 평균 22.9%, 의예 교육 한문교육 순
논술우수자는 평균 충원율 22.9%로 가장 낮았다. 상위14개대학의 논술 전형 평균인 23.7%보다도 낮은 수치였다. 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의예가 40%로 가장 높았다. 반면 글로벌바이오 의상은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의예에 이어 교육과 한문교육이 각각 33.3%였다. 자연과학계열(32%) 소프트웨어(30%)까지가 30%대의 모집단위였다. 이어 공학계열 전자전기 수학교육 글로벌경영 글로벌경제 경영 순으로 20%대였으며 반도체시스템과 영상이 각각 10%였다.

<충원율 어떻게 볼까>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한 비율을 뜻하는 용어다. 각 대학은 최초 합격자 발표 후 추가합격자(미등록충원합격자) 발표를 실시한다. 합격통보를 받았지만 등록하지 않은 인원, 즉 미등록인원을 충원한다는 의미다. 이때 합격된 인원이 추가합격(이하 추합) 인원이다.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을 추가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인 경우 추합으로 10명이 합격해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이다. 결국 충원율은 지난해 모집에서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수시6장체제가 만든 착시와 허수를 걷어내고 실질적 합격선을 가늠하는 잣대인 셈이다.

충원율이 중요한 이유는 모집인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지원전략을 수립할 때 모집인원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같은 인원의 지원자가 몰리더라도 모집인원이 적을수록 경쟁률은 더 높아진다. 그 때문에 모집인원이 적은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똑같은 모집인원이라도 충원율에 따라 실질적인 합격등수는 달라진다. 충원율이 0%인 경우라면 모집인원만큼의 등수까지 합격하지만,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의 두 배만큼 합격이 가능하다. 충원율이 높을수록 추가합격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요강상 모집인원만 액면 그대로 볼 것이 아니라 이면에 숨은 충원율을 가늠해야 실제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추합인원은 수시6장체제로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다른 대학과의 중복합격 등으로 인해 최초합격 인원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발생한다. 한 교육 관계자는 “대학 입장에서는 추합비율이 높은 경우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이미지를 심어줄까 우려해 공개를 꺼리곤 한다. 하지만 선호도가 더 높은 대학에 중복합격할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충원율은 매년 변동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흐름을 파악하는 참고사항으로 활용해야 한다. 전형별 경향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의 충원율이 높은 편이다. 내신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 여러 대학 교과에 지원해 중복합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논술전형(이하 논술)의 충원율은 낮은 편이다. 대학 관계자는 “논술은 대학마다 유형 차가 있기 때문에 합격자가 많이 겹치지 않는다. 한 대학 논술에 붙었다고 다른 대학 논술에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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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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