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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수학학력 하락.. 지난해 성취도평가 결과, 국어/영어 상승보통학력 이상 비율 2.1%p감소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7.08.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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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지난해 고등학생들의 수학학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16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수학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이 2015년 80.3%에서 2016년 78.2%로 감소했다. 학교 목적유형으로 구분하면 국제고를 제외한 일반고 자공고 자사고 과고 외고에서 모두 하락을 겪었다. 

학업성취도평가는 학생 개개인/단위학교 학업 성취수준 진단,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결손 보충, 교육과정 개선 등의 기초자료 활용을 목적으로 매년 시행한다. 고교의 경우 고2학생이 평가 대상이다. 평가결과는 교과별 성취수준을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로 구분한다. 2016년은 44만346명, 2015년은 45만477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올해부터 표집방식으로 바뀌면서 7만682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수학은 보통학력 이상에 해당하는 학생 비율은 감소했지만 우수학력과 보통학력으로 세분화하면 우수학력은 2.1%p(28.5%→30.6%) 증가한 반면 보통학력이 4.2%p(51.8%→47.6%)로 줄어들었다. 

국어와 영어 역시 우수학력은 증가하고 보통학력은 줄어든 양상이 수학과 비슷했지만 우수학력의 증가율이 더 높아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은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국어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이 2.8%p(81.2%→84%), 영어는 2.1%p(83.9%→86%) 증가했다. 학교 목적 유형별로 일반고/자공고/자사고/과고/외고를 분리해 보면 수학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자사고로 2.3%p 줄어들었다. 이어 일반고(-2.1%p) 자공고(-1.8%p) 외고(-0.4%p) 과고(-0.1%p) 순의 감소폭이었다. 국제고는 유일하게 0.5%p 증가했다. 

국어의 경우 자공고(3.9%p) 일반고(2.9%p) 외고(0.1%p)에서 보통학력 이상이 증가한 반면 자사고(-0.4%p) 과고(-0.1%p)는 감소했다. 국제고는 2015, 2016년의 비율이 동일했다. 영어의 경우 자공고(2.9%p) 일반고(2.1%p) 과고(0.2%p)는 증가한 반면 자사고(-0.5%p)는 하락했다. 외고 국제고는 비율이 동일했다. 

지난해 고등학생들의 수학학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16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수학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에 해당하는 학생 비율이 2.1%p 감소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학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줄어들어>
기초학력미달의 경우 수학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2015학년 5.5%에서 지난해 5.3%로 0.2%p 줄었다. 반면 영어는 0.7%p(4.4%→5.1%), 국어는 0.6%p(2.6%→3.2%) 증가했다.

학교 유형별로 보면 수학에서는 일반고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0.3%p 줄어든 특징이다. 국제고(-0.2%p) 자공고(-0.1%) 순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자사고는 0.5%p 증가하고 과고/외고는 그대로였다.  수학 학력 하락에 대해 일각에서는 수시 증가로 인한 ‘수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지만 교과/학종 등 학생부를 평가 지표로 활용하는 수시 전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분석으로 교육계는 보고 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일부 과목만 반영하기 때문에 수학을 버린다는 얘기는 어불성설이다. 수학을 포기하면 수학 내신 성적은 어떻게 할 건가. 정시의 비중이 줄고 수시의 비중이 증가하면 오히려 내신 성적을 열심히 관리해야 한다. 수능최저만 맞추겠다고 내신을 버린다고 보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어의 경우 전 유형에서 늘어나거나 그대로였다. 자공고(0.7%p) 일반고(0.6%p) 자사고(0.5%p) 외고/국제고(각 0.1%p), 과고(0%p) 순이었다. 영어의 경우 일반고(0.7%p) 자공고(0.6%p) 자사고(0.4%) 과고/외고(각 0%p)는 늘어나거나 그대로였지만 국제고는 유일하게 0.1%p 줄어들었다.  

<학업성취도평가 올해부터 표집방식 전환..‘일제고사’ 폐지>
학업성취도평가는 학생의 성취를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과 이에 도달하지 못한 ‘기초학력 미달’로 구분한다. 우수학력은 평가대상 학년급 학생들이 성취하기를 기대하는 지식과 기능의 대부분(80% 이상)을 이해하고 수행한 경우를 의미한다. 보통학력은 50%이상 80% 미만, 기초학력은 20%이상 50%미만으로 정의한다. 성취수준 기준점은 새 교육과정의 도입 등으로 인해 2015년부터 변경돼 2014년 이전 결과와는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 어렵다. 

올해부터는 ‘일제고사’ 형식이 아닌 일부 표집학교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1986년 처음 실시해 시행과 폐지를 반복해 온 일제고사는 2008년 전수평가 시행 이후 9년만에 폐지됐다. 9년만의 전환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건의가 반영됐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원래 평가취지에 부합하도록 전수 평가를 폐지하고 표집 평가로 대체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표집 방식으로 치러진 올해 학업성취도평가는 236개 고교 7만6826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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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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