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일반전형 160명, 사회통합 40명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경기외고가 중학교 진학교사들의 실질적인 진학지도 도움에 나선다. 경기외고는 31일 진학 관련 교사 초청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설명회는 오후3시부터 5시20분까지 교내 봉암홀 2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학년부장교사 진학부장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3학년담임교사 등 진학 관련 교사면 참석이 가능하다. 참석희망자는 설명회 참석 관련 공문을 경기외고에 보내면 된다. 

경기외고는 2018학년 신입생 200명(정원내)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160명(영어80명 중국어40명 일본어40명), 사회통합 40명(영어20명 중국어10명 일본어 10명)으로 구분한다. 경기지역 광역단위 모집을 기본으로 하되 외고가 없는 광주와 세종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통상의 외고가 적용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성적(160점)과 출결점수(감점제)를 합해 모집정원의 2배수를 1단계 합격자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40점)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성적과 2단계면접점수를 합해 총점이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경기외고가 31일 진학 관련 교사 초청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설명회는 오후3시부터 5시20분까지 교내 봉암홀 2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학년부장교사 진학부장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3학년담임교사 등 진학 관련 교사면 참석이 가능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경기외고의 경쟁률은 3년 연속 하락세다. 정원내 전체경쟁률은 2015학년 2.92대 1(모집200명/지원583명), 2016학년 2.04대 1(200명/407명), 2017학년 1.80대 1(200명/359명)이다.

일반전형 경쟁률 역시 2015학년 3.21대 1(160명/513명), 2016학년 2.27대 1(160명/363명), 2017학년 2.01대 1(160명/322명)로 3년연속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 경쟁률도 2015학년 1.75대 1(40명/70명), 2016학년 1.10대 1(40명/44명)에 이어 2017학년엔 0.93대 1(40명/37명)의 미달을 빚었다.

전공별로는 지난해 일본어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전형 40명 모집에 96명 지원으로 2.40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어과 2.35대 1(40명/94명), 영어과 1.65대 1(80명/132명) 순이다. 2016학년에도 일본어과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전형 40명 모집에 101명이 지원, 2.5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영어과 2.21대 1(80명/177명), 중국어과 2.13대 1(40명/85명) 순이었다.

외고의 경쟁률은 국제고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대거 하락한 바 있다. 31개 외고 정원내 기준 6152명 모집에 9513명이 지원, 1.55대 1로, 전년 1.94대 1(6152명/1만1941명)보다 하락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1.71대 1(4877명/8328명)로 전년 2.15대 1(4877명/1만492명)보다 하락세가 뚜렷했다.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전체경쟁률이 상승한 외고는 수원 청주 부산의 3개교뿐이었다. 나머지 28개교가 모두 경쟁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 외고 국제고의 경쟁률 하락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다 대입에서 어학특기자전형이 대거 폐지되면서 축소 상태이고 인문계 취업난으로 인한 외고 국제고 선호도가 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경쟁률은 하락 추세지만, 뛰어난 교육경쟁력은 여전하다. 경기외고는 국내외 진학실적에서 모두 우수한 결과를 거두고 있다. 2016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20명(수시15명/정시5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대입에서는 19명(수시12명/정시7명)을 배출했다. 2017학년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전국 29개외고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경기지역 8개외고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실적이다.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DP(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me, IB과정)를 도입해 해외대학 진학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경기외고의 IB과정 4기 31명의 2016학년 해외대학 합격 실적은 총 79건(2017년 4월22일 기준)이었다. 79건 가운데 56건이 QS세계대학랭킹 100위 이내 대학에 해당한다.

경기외고는 교육투자에도 상당히 공을 기울이는 학교다. 2017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경기외고의 학생 1인당 학비(학부모가 학교에 납부)는 1701만원으로 전국 31개외고 가운데 가장 높지만, 1인당 교육비(학교가 학생에 투자)가 1856만원으로 31개외고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비싼 학비만큼 학생에게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교육비를 학비보다 154만원 높게 책정, 학생들이 납부하는 금액보다 많은 금액을 학생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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