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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수시충원율] 고려대 평균 98.3%.. 융합형인재 96.2% 심리 행정 사회 톱3학교장추천 100.3%.. 교육 지리교육 신소재 톱3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7.08.21 18:20
  • 호수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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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지난해 고대의 평균 충원율은 98.3%로 나타났다. 융합형인재(학종)의 96.2%, 학교장추천(교과)의 100.3%를 평균한 결과다. 고대는 모집단위별 추합인원 대신 충원율을 제공했다. 전형 평균 충원율은 모집단위별 충원율의 평균값으로 산출했다.

고대는 올해 전형구조를 대폭 개편해 충원율 참고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까지 운영했던 학종 융합형인재를 폐지하고 일반과 고교추천Ⅱ를 신설했다. 융합형인재는 지난해 서류100%로 3배수 내외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재수생도 지원가능했다. 올해 선발을 실시하는 일반은 졸업연도 제한이 없다. 1단계 서류100%로 5배수 내외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고교추천Ⅱ는 1단계 서류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50%와 면접50%를 합산한다.

교과에 해당하는 학교장추천은 올해 고교추천Ⅰ으로 명칭을 달리했다. 전형명을 바꾸면서 전형방식도 다소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학교장추천은 서류100%로 3배수 내외를 통과시킨 후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 반면 올해 고교추천Ⅰ는 교과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100%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고려대의 2017수시 충원율은 평균 98.3%다. 융합형인재는 96.2%, 학교장추천은 100.3%의 평균 충원율을 각각 기록했다. 충원율 100%는 10명을 선발하는 모집단위에서 예비 10번까지 합격한 것을 의미한다. /사진=고려대 제공

- 융합형인재 충원율 평균 96.2%, 심리 행정 사회 순
2017 융합형인재로 선발한 모집단위별 충원율 평균은 96.2%였다. 한문 가정교육의 2개 모집단위가 0%인 반면 충원율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심리학과였다. 7명 모집에 200%의 충원율을 보였다. 행정(충원율 180%/모집인원 10명) 사회(170%/10명)가 톱3였다. 이어 100%대 충원율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한국사학 지구환경 건축 정치외교 경제 건축사회 교육 경영 화생공 기계공학 수학교육 독문 노문 불문 국어교육 수학 철학 전기전자 의대 환경생태 식품자원 물리 지리교육 언어가 해당됐다.

100% 미만의 충원율인 모집단위는 영문 미디어 통계 중문 일문 컴퓨터 보건정책 영어교육 간호 산업경영 역사교육 신소재 생명공학 자유전공 바이오의과학 생명과학 보건환경 국문 사학 바이오의공학 서문 화학 식품공학 순이었다.

- 학교장추천 충원율 평균 100.3%, 교육 지리교육 신소재 순
2017 학교장추천으로 선발한 모집단위별 충원율 평균은 100.3%였다. 가정교육에서는 추합이 발생하지 않아 0%인 반면, 교육은 9명 모집에 211%의 충원율을 보였다. 이어 지리교육이 6명 모집에 200%였다.

100%대 충원율을 보인 모집단위는 26개로, 신소재 국어교육 생명 기계 화학 언어 역사교육 경제 화생공 전기전자 영어교육 지구환경 정치외교 생명과학 환경생태 수학 물리 심리 바이오의공학 산업경영 행정 컴퓨터 통계 식품공학 건축 수학교육이 해당됐다.

100% 미만 충원율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미디어 경영 철학 보건정책 독문 사학 영문 간호 건축사회 사회 보건환경 국문 자유전공 노문 한문 식품자원 일문 바이오의과학 의대 한국사학 중문 불문 서문 순이었다.

<충원율 어떻게 볼까>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한 비율을 뜻하는 용어다. 각 대학은 최초 합격자 발표 후 추가합격자(미등록충원합격자) 발표를 실시한다. 합격통보를 받았지만 등록하지 않은 인원, 즉 미등록인원을 충원한다는 의미다. 이때 합격된 인원이 추가합격(이하 추합) 인원이다.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을 추가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인 경우 추합으로 10명이 합격해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이다. 결국 충원율은 지난해 모집에서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수시6장체제가 만든 착시와 허수를 걷어내고 실질적 합격선을 가늠하는 잣대인 셈이다.

충원율이 중요한 이유는 모집인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지원전략을 수립할 때 모집인원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같은 인원의 지원자가 몰리더라도 모집인원이 적을수록 경쟁률은 더 높아진다. 그 때문에 모집인원이 적은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똑같은 모집인원이라도 충원율에 따라 실질적인 합격등수는 달라진다. 충원율이 0%인 경우라면 모집인원만큼의 등수까지 합격하지만,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의 두 배만큼 합격이 가능하다. 충원율이 높을수록 추가합격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요강상 모집인원만 액면 그대로 볼 것이 아니라 이면에 숨은 충원율을 가늠해야 실제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추합인원은 수시6장체제로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다른 대학과의 중복합격 등으로 인해 최초합격 인원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발생한다. 한 교육 관계자는 “대학 입장에서는 추합비율이 높은 경우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이미지를 심어줄까 우려해 공개를 꺼리곤 한다. 하지만 선호도가 더 높은 대학에 중복합격할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충원율은 매년 변동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흐름을 파악하는 참고사항으로 활용해야 한다. 전형별 경향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의 충원율이 높은 편이다. 내신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 여러 대학 교과에 지원해 중복합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논술전형(이하 논술)의 충원율은 낮은 편이다. 대학 관계자는 “논술은 대학마다 유형 차가 있기 때문에 합격자가 많이 겹치지 않는다. 한 대학 논술에 붙었다고 다른 대학 논술에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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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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