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10명, 사회 28명.. 지난해 경쟁률 1.83대 1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인천국제고가 2018학년 입시에서 정원내 138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일반전형110명 사회통합28명의 모집인원이다.

인천국제고를 포함, 전국 7개 국제고(고양 동탄 부산 서울 세종 인천 청심) 모두 광역단위 모집이 기본이다. 다만 국제고가 존재하지 않는 지역에 한해 지원을 허용하는 '준 전국단위 모집'이 특징이다. 지역 내 국제고가 없는 대전 대구 광주 울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의 9개지역에선 전국 국제고 어디든 지원할 수 있다. 

올해는 국제고 입시에서 3학년의 영어내신성적을 석차9등급제로 적용하는 마지막 해다. 올해까지는 2학년 영어성적은 성취평가제로, 3학년 영어성적은 석차9등급제로 반영함으로써 3학년 성적을 통해 그나마 변별력을 낼 수 있지만, 내년엔 3학년 영어성적까지 성취평가제로 반영함에 따라 가뜩이나 위축된 국제고 입시 변별력이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올해 인천국제고 원서접수기간은 10월30일부터 11월3일까지다. 1단계 합격자는 11월8일 오후3시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는 9일부터 14일까지 자소서와 교사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며, 27일 면접을 치른다. 최종합격자는 30일 오후3시 발표한다. 

인천국제고가 2018학년 입시에서 정원내 138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일반전형110명 사회통합28명의 모집인원이다. 인천지역 대상 광역단위 모집과 함께 국제고가 존재하지 않는 시/도 대상 준 전국단위 모집도 실시한다. 원서접수는 10월30일부터 11월3일까지 실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인천 광역모집 실시.. 국제고 없는 9개지역 '준 전국단위' 모집 실시>
인천은 물론 국제고 없는 지역 지원이 가능한 ‘준 전국단위’ 모집이 특징이다. 인천 소재 중학교나 국제고가 없는 대전 대구 광주 울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 지역의 중학교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자로서, 타 시/도 소재 특성화중(전국단위 모집 자율학교 포함) 졸업(예정)자, 검정고시합격자, 동등학력인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단, 타 시/도 거주자의 경우 주말 기숙사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지원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회통합 지원자는 기회균등대상자와 사회다양성대상자의 세부 지원자격이 추가된다. ▲기회균등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녀) △법정 차상위계층 해당자 또는 그 자녀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소득8분위를 초과하지 않는 차차상위계층 해당자 또는 그 자녀 △소득8분위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다. ▲사회다양성대상자는 소득8분위를 초과하지 않는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가정 자녀 △한부모 자녀 △북한이탈주민 또는 그 자녀 △특수교육대상자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인천 강화군, 옹진군, 중구 영종/용유 관내 중학교 중 졸업학생수가 50명 이내인 학교에서 2학년 3월1일부터 원서접수일까지 계속 재학 중인 자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학생 △입양자녀 △순직공무원 자녀 △15년 이상 재직 군인 자녀 △1~3급 장애인 자녀 △15년 이상 재직 소방공무원 자녀 △다자녀가정 자녀다.

<영어내신 중심 자기주도학습전형.. 1단계 2배수 선발>
전형방법은 여타 국제고와 마찬가지로 2단계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성적(160점 만점)과 출결점수(감점제)를 합한 점수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2단계 면접대상자로 선발한다. 2단계 면접은 자기주도학습영역(30점 만점)과 인성영역(10점 만점)을 평가한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점수(160점 만점)와 2단계면접점수(40점)을 합산해 총점 순으로 결정한다. 

1단계 영어내신성적은 중2,3학년의 4개학기를 반영한다. 마지막 3학년2학기는 중간고사 성적까지만 반영한다. 학기별 반영비율은 25%씩으로, 학기당 40점을 반영한다. 2학년 성적은 성취평가제 성취도, 3학년 성적은 석차9등급제 등급을 활용한다. 2학년 성취도 수준별 환상방식은 A 40점 만점 기준으로 성취도에 따라 4점씩 감점하는 구조로, A는 40점, B는 36점, C는 32점, D는 28점, E는 24점으로 환산된다. 3학년 등급별 환산점수는 1등급 40점, 2등급 38.4점, 3등급 35.6점, 4등급 30.8점, 5등급 24점, 6등급 16점, 7등급 9.2점, 8등급 4.4점, 9등급 1.6점이다. 출결점수는 무단결석 1일당 0.2점을 감점한다. 무단결석 8일 이상부터는 1.6점을 감점한다. 출결은 1~3학년 전체를 합산하여 반영하며 무단지각/조퇴/결과 3회를 무단결석 1일로 환산한다. 1단계 동점자는 전원 2단계 면접 대상자로 올린다. 

2단계 면접은 자소서 학생부 추천서를 기반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영역별 평가배점은 자기주도학습영역 30점, 인성영역 10점이다. 자기주도학습과정은 학습을 위해 주도적으로 수행한 목표설정 계획 학습 결과의 전 과정에 대해 평가한다. 학교특성과 연계해 인천국제고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계획과 진로계획도 평가대상에 포함된다. 인성영역은 봉사체험활동을 비롯한 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규칙준수 등에 대한 중학교 활동 실적과 배우고 느낀 점을 평가한다. 2단계 동점자는 면접점수, 자기주도학습영역 점수, 인성영역 점수 순으로 우선선발한다. 

<지난해 경재률 1.83대 1>
인천국제고는 지난해 정원내 138명 모집에 252명이 지원, 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학년 2.01대 1(모집 138명/지원 277명)에서 2016학년 1.74대 1(138명/240명)으로 떨어졌다가 2017학년 다시 상승한 모습이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전기고의 전반적인 경쟁률이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소폭 상승해 눈길을 끈다. 

일반전형은 2015학년 2.12대 1(110명/233명), 2016학년 1.9대 1(110명/209명), 2017학년 1.7대 1(110명/187명)로 3년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사회통합은 2015학년 1.57대 1(28명/44명)에서 2016학년 1.11대 1(28명/31명)로 하락했다가 2017학년 지원자가 두 배 가까이 늘어 2.32대 1(28명/65명)로 상승해 전체 지원률 상승에 기여했다. 

국제고의 경쟁률은 지난해 대거 하락한 바 있다. 7개 국제고 1048명 모집에 2101명이 지원해 경쟁률 2.00대 1을 기록했다. 2016학년 2.17대 1(1048명/2271명)보다 소폭하락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다 대입에서 어학특기자전형이 대거 폐지됐고 인문계 취업난으로 인한 외고 국제고 선호도가 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인천국제고는>
인천국제고는 서울대 등록 실적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16학년 대입에서 11명(수시9명/정시2명)의 등록실적으로 전국 7개 국제고 가운데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7학년 대입에서는 17명(수시7명/정시10명)의 등록실적으로 국제고 1위에 올랐다. 

2017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인천국제고의 1인당 교육비는 914만원 수준으로 국제고 가운데 4위의 규모를 기록했다. 교육비는 학교가 학생에 들이는 비용으로 학부모가 학교에 납부하는 학비와는 다른 개념이다. 교육비가 높을 수록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이 높다는 의미다. 인천국제고 학부모가 학교에 내는 학비는 1인당 708만원(국제고 4위)으로, 학교가 실질적으로 학생 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와 학비 차액은 206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제고 3위의 규모로 수요자 입장에선 내는 학비보다 받는 교육비가 많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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