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일정.. 수능이전 10월28일, 수능이후 11월25일, 12월2일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한의대 수시에서 유일하게 논술선발을 실시하는 경희대는 올해 32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46명을 모집했던 것과 비교하면 14명의 모집인원이 줄었다. 꾸준히 ‘학종확대, 논술/특기자 축소’ 행보를 걷고 있는 경희대의 입시기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논술/특기자를 줄이더라도 의학계열 모집단위처럼 선호도가 높은 곳은 예외로 하는 일부 대학과 달리 경희대는 선발계열과 관계없이 동일 기준을 적용해왔다.

논술 70%와 교과 21%, 비교과 9%를 합산하는 방식이지만, 당락은 논술고사에서 좌우된다. 교과/비교과 모두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변별력을 지니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수능최저를 충족하고 논술고사를 잘 치르는 데만 집중하면 된다.

논술고사는 계열 선택에 따라 형태가 달라진다. 인문계열은 수리논술을 포함한 2문항에서 3문항이 출제되며, 영어제시문이 출제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반면,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 각 4문항 내외가 출제된다. 과학문항의 경우 물리 화학 생물 중 1개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경희대는 한의대 수시에서 유일한 논술선발대학이다. 지난해 46명 대비 14명이 줄어든 32명을 올해 모집한다. /사진=경희대 제공

<일정중복 많지 않아.. 10월28일, 11월25일, 12월2일 주의>
한의대는 의대/치대에 비해 겹치는 전형일정이 적은 편이다. 대학별 고사를 필히 실시하는 논술전형 실시대학이 경희대 뿐인데다 면접 일정도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있는 때문이다. 다만, 겹치는 일정이 일부 존재하므로 6장으로 제한된 수시 지원 카드를 가다듬는 과정에서 일정체크도 필히 하고 넘어가야 한다.

올해 주의해야 할 일정은 수능 이전 10월28일, 수능 이후 11월25일과 12월2일이다. 10월28일은 동국대(경주) 학종 면접과 대전대 학종 면접이 예정돼있는 가운데 아직 27일과 28일 중 일정을 확정짓지 못한 세명대 학종까지 있다. 세명대가 추후 일정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최대 3개대학까지 일정이 겹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11월25일에는 동국대(경주)와 대구한의대 동의대 면접이 겹친다. 다만, 동의대는 지역인재전형이기에 부/울/경 고교 출신이 아니면 지원 불가다. 동국대(경주)와 대구한의대 중복 지원만 피하면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주 지난 12월2일에는 대구한의대와 부산대 학종 면접이 겹치기에 1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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