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2018 한의대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종보다 단 1명 적은 172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에 따라 지원전략을 세워야 하는 학종과 달리 면접 실시여부에 따라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 특징이다. 7개대학이 15개전형을 통해 모집을 실시하는 가운데 모든 전형이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있어 수능최저 적용 여부에 따른 전형 구분이 불가능한 때문이다. 

물론 면접 실시 여부와 관게없이 1단계에서 교과성적 위주 선발을 진행하는 탓에 ‘극강 내신’을 지녀야 한단 점은 같다. 다만, 내신 외 비교과 활동이 학생부에 비교적 잘 구축돼있고 면접에 강점이 있는 경우라면 면접을 실시하는 3개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단 것은 분명하다.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12개전형은 수능최저 충족자 간 내신성적순 선발구조인 탓에 내신성적에서 앞서지 못하면 뒤집을 방법이 없다.

면접 실시 교과 중 주목할만한 전형은 동국대(경주) 면접전형이다. 1단계 일정배수 선발, 2단계 최종합격자 선발의 단계별 전형방법이 아닌 교과성적 70%와 면접 30%를 일괄 합산하는 전형방법을 택하고 있는 때문이다. 수능최저도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의 3개영역 등급합 5이내,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의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로 여타 면접실시 교과에 비해 충족하기 수월한 편이다.

면접 미실시 교과 중에서는 가천대 학생부우수자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만 지원 가능하단 점은 아쉽지만, 전형방법이 교과100%로 복잡하지 않고, 수능최저 충족도 비교적 쉬운 편인 때문이다.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1등급 2개면 수능최저를 충족한다.

수능최저 충족에 고민이 있는 경우라면 수능최저를 국어 수학 영어로 고정한 대학들을 잘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한 교육 전문가는 “올해 면접 미실시 교과전형에서는 동국대 동신대 동의대 세명대가 국어 수학(가/나) 영어의 3개영역으로 수능최저 활용과목을 고정했다. 올해는 영어 절대평가 시행으로 1등급을 받기가 예년 대비 상당히 쉬워진 편이다. 영어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면 나머지 영역에서 수능최저를 충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수능최저가 변경된 대학을 과감히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보인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구한의대 동신대 동의대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수능최저 기준이 강화됐다. 수능최저를 충족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크게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은 9월모평 가채점 결과를 통해 최저 충족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수능최저 강화로 지난해보다 교과 성적 합격선은 다소 내려앉을 수 있으니 과감히 지원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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