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메인박스-좌(대입) 2018의치한수
[2018치대] 수시 322명 모집, 41명 확대.. 연대만 학종 축소 ‘흐름 역행’'대세' 학종 166명 모집, 63명 확대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7.08.16 17:09
  • 호수 261
  • 댓글 0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의대/한의대와 더불어 ‘의치한’으로 불리며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치대는 올해 수시 모집인원을 한층 늘렸다. 지난해 281명에서 올해 322명으로 41명 확대다. 올해 수시모집을 처음 실시하는 단국대를 필두로 전남대 부산대 전북대 강릉원주대 원광대 등 수시확대에 긍정적 움직임을 보인 치대가 많았던 때문이다. 많지 않은 인원이라 볼 수도 있지만, 지난해와 올해 치대 모집인원이 550명 안팎임을 고려하면 결코 적지 않은 확대 폭이다.

수시확대 흐름의 중심에는 학종이 자리했다. 지난해 103명(18.6%)으로 교과 120명(21.7%)에 뒤쳐졌던 학종은 올해 166명(30%)으로 늘어나며 103명(18.6%)으로 규모가 줄어든 교과를 넘어서 치대 수시 최대전형으로 올라섰다. ‘학종시대’라 불릴 만큼 학종 확대 폭이 큰 2018 대입의 흐름을 치대도 수용한 셈이었다.

비중이 커지며 관심도 한껏 높아진 학종 지원에선 수능최저를 철저히 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저 충족 여부에 따라 지원전략의 큰 틀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통상 최저를 충족할 자신이 없다면 최저 미적용 전형을 택하곤 하지만, 치대 수시는 양상이 다르다. 대학별 최저 수준을 가늠해본 후 상대적으로 기준이 높지 않은 치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저 미적용 전형이 학종 3개, 특기자 1개로 극히 적은 데다 그나마도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등 선호도 높은 치대들로만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최저 충족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 어쩔 수 없이 최저 미적용 전형으로 눈을 돌리는 수밖에 없지만, 322명의 수시 모집인원 중 최저 적용인원이 252명으로 절대다수임을 환기하고 최저 충족 가능성을 재차 가늠해보는 것이 좋다.

치대 수시 모집인원은 지난해 대비 41명 늘었다. 그 중 166명이 학종으로 최다전형의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경희대 제공

<2018 치대 수시 41명 확대.. 연대만 학종축소 ‘흐름 역행’>
치대 수시는 올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전체 554명의 모집인원 가운데 322명이 수시로 58.1% 비중이다. 지난해 281명(50.8%)과 비교했을 때 정원 변화가 없는데도 수시 인원이 40명 이상 늘었다. 치대 수시가 확대된 것은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2016학년의 236명(44.2%)과 비교해보면 연속된 확대 흐름이다. 2019학년에도 수시 확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학부 인원 확대가 예정돼있는 때문이다. 치전원 체제에서 치대로 완전 전환한 경희대 조선대 경북대 전북대의 4개교 학부 모집정원이 합산 182명에서 260명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치대 학부모집 정원은 올해 552명에서 내년 630명으로 늘어난다. 최근 보여온 대학들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수시확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봐야 한다.

올해 치대 수시확대는 학종확대에서 비롯됐다. 지난해에는 수시 전 전형이 고루 늘어난 모습을 보인 반면, 올해는 학종만 확대추세를 보였다. 학종은 지난해 103명(18.6%)에서 166명(30%)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수시확대 흐름을 이끌었다.

학종이 크게 늘어난 데는 원광대와 단대 전남대의 영향이 컸다. 2018학년 기준 전국 치대 중 81명의 최대 모집규모를 보이는 원광대는 지난해까지 교과에서만 모집하던 수시 인원 전체를 학종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원광대의 학종 모집인원은 지난해 0명에서 올해 29명으로 크게 늘었다. 정시모집만 실시해오던 단대는 올해 처음으로 수시모집을 실시하면서 14명의 모집인원을 전부 학종으로 배정했다. 원광대처럼 교과로만 치대선발을 실시해온 전남대는 올해 학종을 통해 10명 규모의 치대 모집을 시작했다. 3개 대학의 학종 확대인원은 53명으로 학종 전체 확대 인원인 63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부산대(학종 5명 확대) 강릉원주대(4명) 전북대(2명) 경희대(1명)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학종확대 흐름에 가세했다.

물론 모든 치대가 학종확대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연대는 전국 11개 치대 중 유일하게 학종 모집인원을 2명 줄였다. 지난해 학교활동우수자의 1개 학종 선발체제에서 면접형/활동우수형/기회균형의 3개 학종 선발체제로 전형 가짓수를 2개나 늘렸지만, 정작 모집인원은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학교활동우수자에서 선발하던 13명을 면접형 4명, 활동우수형 6명, 기회균형 1명으로 각각 배정하면서 생긴 일이다. 정작 같은 기간 논술은 11명에서 19명으로 늘렸다는 점을 볼 때 선호도 높은 학과들의 선발 구조를 논술/정시 중심으로 가져가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정원내 고른기회 선발 도입이라는 긍정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학종인원을 줄이고 논술을 늘렸단 점에서 향후 정부재정지원 사업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긴 어려울 듯하다.

연대처럼 학종확대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대학도 존재하지만, 11개 치대 중 7개 치대가 학종확대 흐름에 호응하면서 학종은 올해 치대 수시에서 단연 중심으로 자리잡게 됐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120명(21.7%)인 교과가 103명(18.6%)인 학종보다 몸집이 컸지만, 올해는 학종이 166명(30%)로 교과 103명(18.6%)을 추월했다. 이어 논술 40명(7.2%) 특기자 13명(2.3%) 순이다. 논술의 경우 연대의 확대 흐름에도 불구하고 부산대가 학종/교과 위주의 치대선발체제를 구축하면서 논술을 통한 치대선발을 폐지, 전체 인원이 3명 줄어들게 됐다.

<치대 수시 ‘대세’ 학종.. 166명 모집, 63명 확대>
의대 수시와 더불어 치대 수시에서도 ‘대세’로 자리잡은 학종은 올해 166명을 모집한다. 학종선발을 실시하지 않는 경북대 조선대를 제외한 9개대학이 17개 전형을 통해 학종모집을 실시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규모가 63명 늘었다. 9개대학 중 7개대학이 ‘학종시대’란 대입 흐름에 발맞춰 학종확대에 나선 때문이다. 학종확대에 나서지 않은 대학은 서울대 연대의 2개대학이었지만, 속내는 크게 달랐다. 매년 동일한 인원 모집으로 수요자들의 예측 가능성에 힘써온 서울대는 동일 정원을 유지한 반면, 연대는 학종 모집인원을 2명 줄이며 ‘논술확대’에 주력했다. 연대는 의대 수시에서도 정원이 늘어났지만, 교과성적 정량평가로 인해 교과전형의 성격이 짙은 면접형에 상당 인원을 배정하는 등 실질적인 학종확대와 거리가 먼 행보를 보였다.

가장 규모가 커진 전형인만큼 학종을 주목하는 수험생도 많아졌다. 치대수시의 중심으로 떠오른 학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수능최저를 기반으로 전형을 살펴야 한다. 대학별로 수능최저에 대한 방침이 다른 때문이다. 모든 전형이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교과/논술,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지만 연대만 선발을 실시하는 특기자와 달리 학종은 대부분의 대학이 선발을 실시하는 전형이면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서울대/연대/경희대에 수능최저 미적용 전형이 있다. 서울대 연대는 복수 학종 선발체제로 수능최저 적용/미적용 학종이 모두 있는 반면, 경희대는 수능최저 미적용 학종으로만 치대선발을 실시한다.

치대 학종 지원전략은 철저히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수능최저를 충족할 수 있는 경우라면 당연히 수능최저 적용 전형을 노리는 것이 좋다. 수능최저란 문턱에 걸려 지원자들이 다수 탈락하면서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수능최저를 충족할 자신이 없다면, 수능최저 미적용 학종의 문을 두드려볼 수밖에 없다. 전형이 많지 않고 상위 선호도 치대에서만 수능최저 미적용 학종을 실시하는 탓에 합격을 장담하기 쉽지않다. 전형방법을 잘 살펴 서울대 일반전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지원 시에는 제출서류/면접 등을 철저히 대비하고, 교과성적 정량평가 50% 반영의 연대 면접형은 내신성적을 잘 따져 지원하는 등의 전략으로 합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박대호 기자  mydae@veritas-a.com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대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