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최저 미적용 논술 한대 ‘주목’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논술과 특기자는 올해 축소추세가 뚜렷하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정원확대에 나선 의대들에 힘입어 모집인원을 늘렸지만, 서울대 연대만 정원이 늘어난 올해는 모집인원이 줄었다. 새 정부가 폐지를 공언하는 압박까지 겹쳐져 향후 축소 추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두 전형의 공통점은 별다른 지원자격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N수 여부나 고교유형에 큰 구애를 받지 않고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두 전형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 정도는 사뭇 다르다. 특기자는 선발대학이 올해 연대 고대 연대(원주) 이대 4개교에 불과하다. 연대(원주)의 경우 국내고 수학/과학 이수단위 30단위 이상이거나 수학/과학 가중평균등급 3.0이내 등 추가 자격요건까지 요구해 더욱 수험생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다. 이대를 제외하면 전부 교과형 면접을 실시한다는 점도 지원을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이다.

반면, 논술전형은 연일 상종가다. 재작년에는 119.22대 1, 작년에는 11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 논술고사만 잘 보면 합격 가능한 구조 때문에 의대 진학의지가 뚜렷하지 않은 자연계열 수험생들마저 수시 지원횟수 중 일부를 헐어 의대 논술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는 한양대가 유일한 수능최저 미적용 논술로 의대 10명을 선발하고 나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학생부종합평가30%가 부가되지만, 여타 논술과 마찬가지로 당락은 논술고사에서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는 올해 의대 수시에서 유일하게 수능최저 미적용 논술로 의대 10명을 선발해 눈길을 끈다. /사진=한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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