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겹치기효과'.. 경찰대학 하락, 사관학교 상승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올해 군/경 특수대학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찰대학이었다. 경찰대학은 100명 모집에 6846명이 지원해 경쟁률 68.5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크게 치솟았던 경쟁률에 비해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5개특수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4개사관학교 중에선 국간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85명 모집에 4250명이 지원해 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51.7대 1보단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이어 해사 39대 1, 공사 38.6대 1, 육사 32.8대 1 순으로 경쟁률이 형성됐다. 

올해 5개특수대학이 1차시험 일정을 지난달 29일로 통일하면서 경찰대학 지원자 일부가 사관학교로 방향을 선회한 지원양상이다. 경찰대학 경쟁률은 지난해 113.6대 1(모집 100명/지원 1만1364명)에서 올해 68.5대 1로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해사와 육사는 각각 39대 1(170명/6625명), 32.8대 1(310명/1만159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육사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지원자 1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870명을 모집한 5개특수대학 경쟁률은 평균 2017학년 44.2대 1에서 2018학년 41.1대 1로 하락했지만 4개사관학교 경쟁률 평균은 2017학년 35.1대 1에서 2018학년 37.6대 1로 상승했다. 경찰대학의 지원자가 4500명 가량 줄면서 전체 지원인원이 감소했지만 사관학교 지원자는 약 2000명이 늘었다. 

국간사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사관학교 경쟁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5학년은 경쟁률 36.4대 1로, 공사(36.8대 1)와 근소한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주었으며 2014학년 입시에서도 국간사 34.1대 1, 공사 36.8대 1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학년은 38.3대 1로 2위 해사(27.2대 1)를 큰 폭으로 제치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국간사 경쟁률은 지난해부터 대폭 상승했다. 2016학년 35.6대 1(85명/3026명)에서 지난해 51.7대 1(85명/4394명)로 경쟁률이 크게 뛴 모습이다. 극심한 취업난에 사관학교 지원인원이 늘어난 데다가 남생도 선발비율이 압도적인 3개사관학교와 비교해 여생도 선발인원이 많은 국간사에 지원자가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특수대학의 높은 인기 배경으로 장기화된 취업난을 지목했다. 대학 졸업 후 군/경찰 간부로 취업이 보장된다는 점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학비는 물론, 품위유지비 등 생활비가 지급돼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과 특수대학으로 수시6회 제한에 해당하지 않는 점도 경쟁률 상승 원인으로 꼽았다. 높아진 군의 위상도 군/경 특수대학의 경쟁률 상승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다만 극심한 취업난이 특수대학 경쟁률 상승의 주요인으로 지목된 탓에 우수인재가 군/경으로 몰리는 사실은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해 군/경 특수대학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찰대학이었다. 경찰대학은 100명 모집에 6846명이 지원해 경쟁률 68.5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크게 치솟았던 경쟁률에 비해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5개특수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사진은 경찰대학의 전경.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경찰대학 68.5대 1.. ‘올해도 최고경쟁률’>
5개특수대학 가운데 가장 이른 6월12일 마감한 경찰대학의 경쟁률은 68.5대 1로 기록됐다. 전체 100명 모집에 6846명이 지원한 결과다. 올해도 특수대학 가운데 최고경쟁률을 차지했다. 2위인 국간사 경쟁률 50대 1과 큰 폭의 차이를 보이며 상당한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해 경찰대학은 100명 모집에 무려 1만1364명이 지원해 경쟁률 113.6대 1을 기록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여학생 경쟁률은 역대최고인 315.8대 1로 나타났다. 일반전형 10명을 선발하는데 지원자 3158명이 몰려 사상최악의 취업난을 실감케 하는 결과였다. 올해 하락세는 전형일정 중복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113.6대 1을 기록한 지난해의 경우, 특수대학 가운데 다른 사관학교와 전형일정이 겹치지 않아 중복지원이 가능했던 점이 높은 경쟁률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반전형 기준 성별 경쟁률은 남학생 57.6대 1, 여학생 197.8대 1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80명 모집에 4604명이 지원했으며 여학생은 10명 모집에 1978명이 지원했다. 전체 경쟁률이 하락하면서 성별 경쟁률도 하락했다. 지난해 남학생 경쟁률은 97.2대 1(80명/7775명), 여학생은 315.8대 1(10명/3158명)이라는 경이로운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여학생 경쟁률은 2010학년 100대 1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315.8대 1로 역대최고점을 찍은 뒤 올해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해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한 탓에 올해 하락에도 불구하고 2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로 나타났다. 특별전형 농어촌학생은 남 20.8대 1(4명/83명), 여 24대 1(1명/24명)이며 사회배려성격의 한마음무궁화는 남 27.5대 1(4명/110명), 여 47대 1(1명/47명)로 나타났다. 

<아산시대 2년차, 경찰대학 100명 모집>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에 따라충남 아산으로 교육장을 옮긴 경찰대학은 ‘아산시대’ 2년차를 맞았다. 용인에 자리했을 때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데 더해 경찰대학 자체의 인기와 관심도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졸업과 동시에 경위로 임용돼 정예 경찰간부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재학 중 학비가 전액 면제되고 의복/교재/일용품 등 생활전반에 필요한 비용이 국비로 직브돼 학비부담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경찰대학의 장점이다.

경찰대학은 올해 100명을 모집한다. 2015학년 입시부터 120명에서 100명으로 정원을 감축한 이후 동일한 정원을 유지하고 있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 90명, 특별 10명이다. 특별전형은 지원자격에 따라 농어촌학생과 한마음무궁화 각 5명을 선발한다. 성별 모집인원은 일반 기준 남학생 80명, 여학생 10명이며 농어촌과 한마음은 각각 남학생 4명, 여학생 1명이다. 

경찰대학 입시는 같은 특수대학으로 분류되는 사관학교와 달리 문/이과 계열구분 없이 신입생을 모집한다. 국영수 학과시험인 1차시험을 통해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신체검사 체력검사 인/적성검사 면접으로 구성된 2차시험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차시험200점 체력검사50점 면접100점 학생부150점 수능500점을 합산해 1000점 만점으로 가린다. 

2차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시험일정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신체검사를 개별로 치른 후 1박2일 일정으로 체력검사 인적성검사 면접을 치렀은아 올해는 신체검사를 개별로 치른 후 체력검사 인적성검사를 하루동안 실시하고 추후 면접을 치르는 방식이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한 2차시험을 체력/인적성과 면접 두 개 일정으로 구분해 하루씩 실시한다. 체력시험에서 불합격한 자소서 제출 등 불필요한 과정을 거치지 않도록 수요자를 배려한 조치다. 

<국간사 50대 1.. ‘3년째 사관학교 경쟁률 1위’>
국간사는 올해 경쟁률 50대 1을 기록하며 올해도 4개사관학교 가운데 최고경쟁률을 차지했다. 남자8명 여자77명 등 85명 모집에 지원자 4250명이 몰렸다. 성별 경쟁률은 남자 62.1대 1, 여자 48.8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3년째 경쟁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5학년 36.4대 1(85명/3091명), 2016학년 35.6대 1(85명/3026명), 2017학년 51.7대 1(85명/4394명)의 경쟁률 추이다. 

국간사의 경쟁률은 지난해 대폭 상승했다. 1982년 4년제 모집을 실시한 이후 지난해 51.7대 1로 최고경쟁률을 달성했다. 여생도 경쟁률도 51.1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7명 모집에 무려 3935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남생도 경쟁률은 남생도를 처음으로 모집한 2012학년 94.3대 1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인 57.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국간사의 지원자 증가는 전통적인 군 장교 선호분위기에 더해 심화되는 취업난으로 간호사 등 전문직 선호 성향이 더욱 짙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역 후에도 간호사로 활동할 수 있는 점이 수험생들에게 메리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타 사관학교에 비해 정원이 가장 적다는 점도 높은 경쟁률 요인으로 지적된다. 국간사 정원은 85명으로 육사310명 공사205명 해사170명에 비해 현저히 적다. 특히 여학생 선발인원이 많아 남학생의 경우 대다수의 인원이 3개 사관학교에 골고루 분포한 것과 달리 국간사에 치중해있는 점 역시 국간사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원인 중 하나다. 올해 수능미반영 선발비율을 50%까지 확대한 변화도 경쟁률 상승요인으로 지목됐다. 

<국간사, ‘수능미반영’ 수시 50% 확대>
국간사는 2018학년 제62기 생도 85명을 선발한다. 올해 입시는 수시 선발비율을 50%이내까지 확대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지난해 국간사 수시 모집인원은 전체 정원의 30%이내인 25명이었다. 올해는 추가합격자도 발표한다. 1차시험 선발인원의 10%이내인 16명 내지 17명 정도의 2차시험 미등록 결원에 대해 추가합격을 실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수시42명 정시43명이다. 성별 계열별로 구분해 모집한다. 계열별로 인문 34명(남자 3명/여자 31명), 자연 51명(남자 5명/여자 46명)을 선발하며 수시에서 남자 8명이 모두 선발되면 정시에서 남자를 선발하지 않게 된다.

국간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수시를 도입했다. 수능이 반영되는 정시 이전에 1차시험 2차시험 학생부를 기반으로 실시하는 일종의 우선선발 개념이다. 수시 전형방법은 1차시험 50점, 2차시험 250점(체력50점+면접200점), 학생부 200점(교과180점+비교과20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 5점을 합산하는 방식이다. 정시는 2차시험200점(체력50점+면접150점), 학생부100점(교과90점+비교과10점), 수능700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 10점을 합산하는 방식이다.   

<해사 39대 1.. ‘역대최고치 경신’>
해사는 올해 경쟁률 39대 1을 기록하며 역대최고치를 돌파했다. 1차시험 원서접수 결과, 170명 모집에 662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46년 개교 이래 역대 최다 응시인원이다. 그간 가장 높았던 2014학년 경쟁률 30.4대 1을 단번에 뛰어넘는 기록이며 지난해 29.4대 1(170명/5003명) 대비 대폭 상승했다. 

올해 경쟁률이 대폭 상승한 해사는 지난해 육/해/공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공사와 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육사를 모두 제쳤다. 153명을 모집하는 남학생은 33.6대 1, 17명을 모집하는 여학생은 무려 87.7대 1로 나타났다. 해사 경쟁률은 지난 4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5학년 23.1대 1(170명/3875명)에서 2016학년 25.1대 1(170명/4267명)로 소폭 오르더니 2017학년 29.4대 1(170명/5003명), 2018학년 39대 1(170명/6625명)로 가파른 상승세다.  

<해사, 170명 모집.. 수시 70%>
해사는 2018학년 지난해와 동일하게 170명을 모집한다. 2014학년 모집인원 160명에서 170명으로 소폭 확대한 이후 170명을 유지하고 있다. 해사는 지난해부터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수시선발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선발’ 개념으로 일반전형 전체 지원자 가운데 1차시험과 2차시험 성적이 우수한 인재를 미리 선발하는 전형으로, 국간사 수시와 유사하다. 수시에서 선발되지 않은 인원은 자동으로 정시선발 대상자로 전환한다.

국간사보다 수시선발인원이 많은 편이다. 전체 정원의 70%가 수시 선발인원이다. 2016학년 20%에서 지난해부터 대폭 비중이 늘었다. 학교장추천 30%이내, 일반수시 40%이내의 모집인원이다. 정시는 30%내외, 재외국민자녀는 모집인원의 2%이내다. 전체 170명 가운데 남자는 153명, 여자는 17명을 모집한다. 계열별로 남자의 경우 인문45%(67명~68명) 자연55%(84명~85명)를 선발하며 여자는 인문60%(10명~11명) 자연40%(6명~7명)의 구성이다. 

전형은 학교장추천 일반 재외국민자녀 등 세 개지만 전형요소에 따라 네 가지로 나뉜다. 일반전형에서 1,2차시험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수시와 수능성적까지 합산해 선발하는 정시선발의 구분이다. 학교장추천은 1000점 만점이며 1차시험300점 서류200점(내신100점+비교과100점) 2차500점(체력40점+면접110점+잠재역량평가350점) 한국사가산점4점이다. 일반수시는 550점 만점으로 1차시험300점 내신100점 2차시험150점(체력40점+면접110점)과 한국사가산점4점을 합산한다. 정시는 일반수시와 동일한 배점에 수능750점 1차시험가산점10점을 합산해 평가한다. 450점 만점의 재외국민자녀는 1차시험300점 2차시험150점(체력40점+면점110점)과 한국사가산점 4점을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육사 32.8대 1.. ‘지원자 1만명 돌파’>
육사의 올해 경쟁률은 32.8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차시험 응시인원이 지난해보다 500명 증가해 지원자 1만159명을 기록했다. 1946년 개교 이래 최다지원자로 1만명을 돌파했다. 

31.2대 1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경쟁률이 1년 만에 깨졌다. 2017학년은 310명 모집에 9659명이 지원, 1만명에 가까운 지원자를 보인 바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경찰대학과 전형일정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상승해 육사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육사는 2015학년 경찰대학과 1차시험 일정 중복으로 전년인 20.6대 1에서 18.6대 1로 경쟁률 하락을 보였으나 2016학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6학년 22대 1(310명/6820명), 2017학년 31.2대 1(310명/9659명), 2018학년 32.8대 1(310명/1만159명)의 상승추이다. 

성별 경쟁률은 남생도 27.1대 1(280명/7600명), 여생도 85.3대 1(30명/2559명)로 나타났다. 정원의 10%내외 약 30명을 선발하는 여자는 2015학년 40.4대 1, 2016학년 49.5대 1에서 지난해 72.5대 1로 대폭 상승하더니 올해 85.3대 1로 상승세를 보였다. 남생도 역시 2015학년 16.2대 1, 2016학년 19.1대 1에서 2017학년 30.3대 1로 대폭 오른 뒤 올해 27.1대 1을 기록했다. 

<육사, 310명 모집.. 5개 전형 틀 유지>
올해 육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교장추천 군적성우수 일반 등 3개 우선선발과 1개 정시선발, 1개 특별전형(재외국민자녀)까지 5개 전형으로 310명을 모집한다. 통상의 수험생과 거리가 먼 재외국민자녀를 제외하면 전형방법에 변화가 생긴 전형은 학교장추천과 군적성우수다. 지난해 정시선발에서만 활용됐던 내신이 두 전형의 평가요소로 도입됐다. 학교장추천에선 전체 배점 중 20%, 군적성우수는 10%의 비중이다. 지난해 1차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았던 군적성우수는 올해 1차시험 성적을 10% 비중으로 반영하는 변화도 있다. 

남자 90%내외, 여자10%내외로 선발한다. 남자는 문과 140명(50%), 이과 140명(50%)로 선발하며 여자는 문과 18명(60%), 이과 12명(40%)이다. 전 지원자를 대상으로 치러지는 국영수 학과시험인 1차시험 결과에 따라 일정배수의 1차시험 합격자를 가린 후 체력검정 신체검사 면접시험으로 구성되는 2차시험을 치른다. 2차시험이 종료되면 합/불이 즉각 결정되는 신체검사/체력검정 등에서 불합격자하지 않은 2차시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수능 이전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구조다.

전형별 배점은 우선선발 ▲학교장추천이 2차시험 면접640점과 체력160점 내신200점을 합산해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1차시험은 합/불만 가린다. ▲군적성우수는 1차시험100점 면점640점 체력160점 내신100점의 구성이다. ▲일반우선은 1차시험500점 면접400점 체력100점을 합산한다. 내신은 반영하지 않는다. ▲정시는 1차시험50점 면점200점 체력50점 내신100점 수능600점의 구성이다. 전 전형 2차시험에서 실시하는 신체검사는 합/불만 가린다. ▲재외국민자녀는 면접200점 외국어150점 체력50점을 합산해 400점을 평가하며 1차시험과 신체검사 한국사를 합/불 판정한다. 

<공사 38.6대 1 ‘소폭하락’>
지난해 경쟁률 39대 1로 육/해/공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공사는 올해 경쟁률 38.6대 1을 기록했다. 205명 모집에 7913명이 지원했다. 경찰대학의 지원자가 줄면서 올해 사관학교 경쟁률 상승이 점쳐졌으나 해사와 육사로 지원자가 몰리면서 공사 경쟁률은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공사는 2015학년 사관학교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2016학년 2017학년 국간사의 뒤를 이어 경쟁률 2위 자리를 지키다 올해 해사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며 2위 자리를 내줬다. 애초 공사가 육/해/공 사관학교 가운데 높은 경쟁률을 형성해 온 탓에 지원을 피한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년간 공사 경쟁률은 2015학년 36.8대 1(175명/4492명), 2016학년 32대 1(185명/5920명), 2017학년 39대 1(205명/8005명), 2018학년 38.6대 1(205명/7913명)의 추이다. 공사는 요강에 정확한 선발인원을 명시하고 있진 않지만 2016학년 선발인원을 늘린한 후 경쟁률이 하락했다가 지난해부터 경쟁률을 회복했다. 지난해 신입생 전원을 수능미반영전형으로 선발한 변화도 경쟁률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여전히 여생도 경쟁률에선 사관학교 최고경쟁률을 고수하고 있다. 2015학년 44.6대 1에서 2016학년 69.2대 1로 대폭 상승하더니 2017학년 83.6대 1, 2018학년 90.4대 1로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경찰대학과의 1차시험 중복일정을 감안하면 선방한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사 205명 모집.. ‘전원 수능미반영’>
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점수 없이 205명을 선발한다. 요강상 전체 모집정원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지난해와 동일한 205명 수준으로 예상한다는 것이 공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성별/계열별 선발비율은 남자 90%내외(인문45%/자연44%), 여자 10%내외(인문50%/자연50%)다. 

우선선발 방식인 일반전형을 확대해 특별전형까지 전부 수능미반영으로 전환하면서 수능의 영향력을 완전히 배제했다. 공사는 2013학년부터 여타 사관학교보다 먼저 수능미반영의 우선선발제도를 도입해 변화한 대입지형을 선도해왔다. 공사는 일반과 특별로 간단한 전형구조를 운영한다. 

공사는 전형에 관계없이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1차시험을 실시한 후 전체 모집정원의 6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1차시험 합격자는 과목별 표준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2차시험은 1박2일동안 신체검사(합/불) 역사/안보관논술 체력검정 면접으로 구성했다. 1차시험과 2차시험 학생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을 합산해 성적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구성이다. 단, 어학우수자의 경우 학생부 대신 구술 작문 번역으로 어학능력평가점수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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