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외고] 동두천 정원내 200명 모집.. 11월7일 접수시작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동두천외고는 2018학년 입시에서 지난해와 동일하게 정원내 200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160명, 사회통합 40명의 모집인원이다. 영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를 운영하는 동두천외고는 3개학과 8학급체제다. 학과별 세부인원은 일반전형 영어과80명 중국어과40명 일본어과40명, 사회통합 영어과20명 중국어과10명 일본어과10명이다. 전형방법 역시 지난해와 동일하다. 2단계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 1단계 영어내신성적과 2단계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국 31개 외고는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수험생들은 거주지 내 외고에만 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외고가 없는 광주와 세종의 경우 타 지역 외고에 지원 가능하지만, 청주외고는 예외다. 청주외고는 광주를 제외, 세종지역 학생들에게만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현재 전국 외고는 31개교로 대부분 한 지역에 1개외고가 있지만, 서울 경기 부산 인천 경남엔 2개 이상의 외고가 자리한다. 서울에 6개교(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 경기에 8개교(과천 경기 고양 김포 동두천 성남 수원 안양), 부산에 3개교(부산 부산국제 부일), 인천에 2개교(미추홀 인천) 경남에 2개교(경남 김해)다. 이외에 대전(대전외고) 대구(대구외고) 울산(울산외고) 강원(강원외고) 경북(경북외고) 전남(전남외고) 전북(전북외고) 충남(충남외고) 충북(청주외고) 제주(제주외고)엔 각 1개의 외고가 자리한다.

국제고와 마찬가지로 외고 역시 올해까지만 3학년 영어성적을 석차9등급제로 적용한다. 올해까지는 2학년은 성취평가제, 3학년은 석차9등급제로 적용하지만 내년에 실시하는 2019학년부터는 3학년까지 모두 성취평가제로 적용하는 것이다.

지원자는 11월7일부터 9일 오후5시까지 온라인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 온라인 접수 후 입학원서 학생부 영어교과등급확인서 등을 1부씩 8일 오전9시부터 9일 오후5시 사이에 방문제출해야 한다. 1단계합격자는 14일 발표한다. 1단계합격자는 17일 오전9시부터 20일 오후5시까지 자소서와 교사추천서를 인터넷으로 입력해야 한다. 인터넷 입력 후 자소서 학생부 교사추천서 각 2부를 17, 18, 20일 중에 방문제출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25일 면접 실시 후, 29일 정오에 발표한다. 

<지원자격>
공통지원자격은 경기도 거주자와 비거주자로 구분할 수 있다. 거주자 기준은 원서접수일 기준 전 가족이 경기도에 단독세대로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실제 거주하는 자다. 경기도 거주자일 경우 중학교졸업자(검정고시, 동등학력인정자 포함)이거나 타 시/도 소재 특성화중(전국단위모집 자율학교 포함)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경기도 비거주자일 경우에는 경기도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이거나 외고가 없는 지역인 광주/세종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일반전형은 공통지원자격만 충족하면 되며, 사회통합은 세부지원자격도 함께 충족해야 한다. 사회통합 세부지원자격은 기회균등대상자(1순위), 사회다양성대상자(2순위), 사회다양성대상자(3순위)로 구분된다. ▲기회균등대상자(1순위)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녀) △법정 차상위계층가정 자녀 △국가보훈대상자(녀)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자녀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해당자 또는 그 자녀 △중위소득 60% 이하 차차상위계층 해당자 또는 그 자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다. ▲사회다양성대상자(2순위)는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학생 △북한이탈주민 △순직군경/소방대원/교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이다. ▲사회다양성대상자(3순위)는 △농/어촌 면단위 소재지 중학교의 3개학년의 전 과정을 이수 중인 졸업예정자 △다자녀가정 자녀 △준사관/부사관 자녀 △도서벽지 중학교 졸업예정자 △산업재해근로자 자녀 △한부모 자녀 △장애인 자녀다. 단, 사회다양성대상자는 2,3순위 모두 소득분위 8분위 이하에 준하는 가정의 자녀여야 한다. 

<영어내신 중심 자기주도학습전형, 1단계 2배수 선발>
전형방법은 통상의 외고가 적용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중학교 영어내신성적을 160점 만점으로 환산한 값과 출결점수(감점제)를 합해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합격자는 면접(40점)을 치러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성적(160점)과 2단계성적(40점)을 합해 200점 만점 기준으로 총점이 높은 순으로 결정된다. 

영어내신성적은 중2,3학년의 4개학기 영어성적을 반영한다. 단, 3학년2학기는 중간고사 성적까지만 반영한다. 2학년은 성취평가제 성적을 활용해 40점 만점 기준으로 성취도에 따라 4점식 차감한다. 최고점 A는 40점, 최저점 E는 24점으로 반영되는 구조다. 3학년은 석차9등급제 성적을 활용한다. 역시 40점 만점 기준으로, 1등급 40점, 2등급 38.4점, 3등급 35.6점, 4등급 30.8점, 5등급 24점, 6등급 16점, 7등급 9.2점, 8등급 4.4점, 9등급 1.6점을 반영한다. 출결점수는 무단결석 1일당 0.2점을 차감한다. 최대 감점 점수는 4점이다. 무단조퇴/결과/지각 3회는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한다. 

모집인원의 2배수를 1단계 합격자로 선발한다. 동점자는 모두 합격 처리한다. 2단계 면접은 자소서 학생부 교사추천서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평가한다. 각 30점, 10점의 배점이다. 최종합격자 선발 시 동점자는 면접점수, 자기주도학습영역 점수, 인성영역 점수, 1단계 영어내신성적 환산점수, 최근 학기 영어내신성적이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3년간 경쟁률 ‘하락’.. 외고 선호도 감소>
동두천외고의 경쟁률은 3년간 하락세를 보였다. 정원내 기준 전체 경쟁률은 2015학년 2.62대 1(모집 200명/지원 524명), 2016학년 2.39대 1(200명/478명), 2017학년 1.55대 1(200명/309명)로, 학령인구 감소와 더불어 어학특기자전형 대거 폐지/축소, 인문계 취업난 등으로 외고의 선호도 하락이 경쟁률 하락으로 나타났다. 

일반전형 경쟁률 역시 2015학년 2.85대 1(160명/456명), 2016학년 2.59대 1(160명/414명), 2017학년 1.68대 1(160명/269명)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사회통합도 2015학년 1.7대 1(40명/68명), 2016학년 1.6대 1(40명/64명), 2017학년엔 1대 1(40명/40명)의 경쟁률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전공별로는 지난해의 경우 일반전형은 영어과, 사회통합은 중국어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전형 영어과는 80명 모집에 141명이 지원, 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일본어과 1.68대 1(40명/67명), 중국어과 1.53대 1(40명/61명) 순이었다. 일본어과는 2016학년 3.88대 1(40명/155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2017학년 지원자가 100명 가까이 줄며 경쟁률이 떨어졌다. 사회통합 중국어과는 1.2대 1(10명/12명)로 사회통합 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어과와 일본어과는 각 0.95대 1(20명/19명), 0.9대 1(10명/9명)로 미달을 기록했다. 

외고의 경쟁률은 국제고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대거 하락한 바 있다. 31개 외고 정원내 기준 6152명 모집에 9513명이 지원, 1.55대 1로, 전년 1.94대 1(6152명/1만1941명)보다 하락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1.71대 1(4877명/8328명)로 전년 2.15대 1(4877명/1만492명)보다 하락세가 뚜렷했다. 전국 31개외고 가운데 전체경쟁률이 상승한 외고는 수원 청주 부산의 3개교뿐이었다. 나머지 28개교가 모두 경쟁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 

<동두천외고는>
동두천외고는 2017대입에서 수시2명, 정시1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외고 21위, 전국 224위의 기록이다. 2016학년에는 수시1명, 정시3명의 서울대 실적으로 외고 18위에 자리하며 정시 강세의 모습을 보였다.

대입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지만, 학교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교육 수준은 상당한 편이다. 2017년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 기준 동두천외고의 1인당 학비는 596만원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764만원으로 학비 보다 168만원이 더 많았다. 교육비 학비 차액은 외고 가운데 14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학생이 내는 학비보다 학생교육에 실질적으로 투자하는 교육비가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