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수시 지원 준비에 한창인 지금, 2018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일 전을 맞아 대입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점검해 보도록 하자. 8일 기준, 2018 수능 D-100을 맞아 김영일교육컨설팅이 수험생과 학부모가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대입전략을 조언한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수시 원서접수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은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느라 정신없이 보내고 있을 것이다. 수시 지원전략을 세울 때에는 6월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점검하고 본인의 지원성향에 따라 상향, 적정, 안정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결정해야 한다.

이 시즌에 고3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수시 지원전략을 세우고, 대학별고사 준비에 바빠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한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 이미 수능을 경험했던 재수생들은 수능 공부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때문에 고3 수험생들이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면 9월모의평가는 물론이고 수능 점수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수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대입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시 지원전략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및 정시 대비를 위해 수시 준비 시간과 수능 공부 시간을 미리 계획해 수능 공부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8월 수시 지원전략 수립 + 부족한 부분 학습>
이미 수험생들은 6월 평가원 모의평가와 학생부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가능대학 수준을 살펴보고 수시 지원전략을 세웠을 것이다. 지원하려는 대학 전형에 맞는 대학별고사나 서류 준비를 꼼꼼히 하도록 하고, 수능 공부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본인의 지원전략에 맞게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8월 여름방학 기간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6월모평에서 틀렸던 부분이나 제대로 알지 못했던 부분은 개념부터 확실히 정리하고 관련 문제풀이를 통해 확실하게 본인 것으로 만들도록 하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조급한 마음에 개념 정리가 되지 않은 채 문제에만 매달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9월 평가원 모의평가 및 수시 원서접수>
9월6일에 치러지는 평가원 모의평가는 수능 전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전국단위 모의수능이다.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시험을 보면서 수능일 당일 긴장하지 않고 평소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연습을 해본다. 9월모평에서 출제되는 유형은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꼼꼼히 분석하고 체크해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수능에서 출제되더라도 틀리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시험을 마친 후에는 가채점 결과로 수시 최종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11일부터 15일까지로 작년보다 접수 기간이 짧아졌다. 접수 전에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계속 변경하다보면 대학별고사이 중복되는 것을 간과하고 급하게 지원하여 지원 기회를 날려버릴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자.

<10월 수능 최종 점검 + 수능이전 대학별고사>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영역별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워 최종 점검을 하도록 하자. 또한 10월에는 수능이전 실시하는 대학별고사가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대학별고사를 준비할 때에는 수능 공부와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해서 하도록 한다.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16일에 2018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다. 수능 당일에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수능 시간표에 맞게 공부 시간을 맞춰놓고 집중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스트레스나 압박감으로 인해 소화가 안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에 먹던 음식 위주로 먹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자. 수능 시험이 끝나면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보아야 한다. 수시에 합격하게 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한 점과 정시 합격가능성을 예측하여 결정을 내리도록 하자.

<12월 수시 합격자 발표 및 정시 원서접수>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는 내 점수를 가장 유리하게 반영하는 대학을 찾고, 군별 특징에 따라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성적은 6일에 발표되며 수시 합격자 발표는 12월15일까지, 수시 등록 및 미등록 충원 등록은 12월28일까지 마감된다. 미등록 충원이 끝난 후에는 수시에서 다 선발하지 못한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는 작업이 실시되고 12월30일부터 2018년 1월2일까지 정시 원서접수가 실시된다. 대학에 따라서는 원서접수 기간에도 모집인원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으니 지원하려는 대학의 공지사항을 통해 모집인원을 정확하게 확인 후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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