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 화학공 건축학부 등 변화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인하대가 2018수시에서 학과개편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해에도 단과대학을 신설(미래융합대학)하고 통폐합하는 등 대대적인 학과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처럼 소속 단과대학을 변경하는 등의 큰 변화는 아니지만 일부 모집단위의 통합, 명칭 변경, 모집인원 확대/축소 등의 변화가 있다.

공과대학은 모집인원을 줄이거나 모집단위를 통합한 변화다. 기계공학과는 180명 모집에서 170명 모집으로 모집인원을 줄였다. 유기응용재료공학과(44명)는 화학공학과(80명)에 통합돼 화학공학과로 124명을 모집한다. 인하대 관계자는 "변천하는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능동적,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건축공학과(45명)와 건축학과(44명)는 건축학부로 통합해 89명을 모집한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급변하는 건설시장의 요구에 능동적, 선제적으로 대응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문과대학의 문화콘텐츠학과(39명)와 문화경영학과(36명)를 통합해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로 75명을 모집한다. 인하대 측은 "문화콘텐츠 시장의 변화에 조응해 학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두 학과를 통합하고 고유 개별성 속에서 통합의 이점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술체육학부의 시각정보디자인학과(28명)는 디자인융합학과로 명칭을 달리하고 38명으로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공과대 기계공학과와의 교육협력과 융합형 디자이너 양성, 학내 융합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적이다. 지난해 사회과학대학에 신설한 사회복지학과는 올해도 30명을 모집한다. 

평생학습자/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을 통해서 선발하는 미래융합대학은 모집단위명을 변경하고 모집인원에도 변화를 줬다. 지역사회 수요에 부합하기 위한 개편이라는 설명이다. 기존 IT융합학과(1명)는 모집인원은 그대로 두고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서비스산업경영학과(3명)는 산업경영학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8명으로 모집인원을 늘렸다. 금융세무재테크학과(3명)는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1명으로 모집인원을 줄였다. 인하대 관계자는 명칭 변경에 대해 "지원자에게 학과 교육목표,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가 2018수시에서 학과개편을 실시했다. 모집단위 통합, 명칭 변경, 모집인원 확대/축소 등의 변화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인하대는 올해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2797명을 모집한다. 세부전형별로 보면 학종(인하미래인재)이 1000명으로 최대 규모다. 학종(학교생활우수자) 303명, 고른기회 110명, 평생학습자 11명으로 학종에서 총 1424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743명, 논술우수자는 562명, 실기우수자 41명, 체육특기자 27명 순이다.

전형방법은 학종(인하미래인재)의 경우 1단계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학종(학교생활우수자) 고른기회 평생학습자는 모두 수능최저 없이 서류100%만으로 선발하는 간명한 방식이다. 학생부교과는 교과100%만으로 수능최저 적용 후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논술우수자는 논술70%와 교과30%를 합산해 수능최저 없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실기우수자는 모집단위별로 방법이 나뉜다. 조형예술(자유소묘)과 디자인융합은 교과30%와 실기70%를, 연극영화(연기)는 교과40%와 실기60%를, 연극영화(이론연출)는 교과60%와 실기4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모두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체육특기자는 특기실적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80%와 면접20%를 합산해 수능최저 없이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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