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대는 컴퓨터공학부 하순회 교수 연구팀이 미국 텍사스에서 6월20일 ACM SIGDA가 주최한 대학 기술시연 대회에서 최우수 시연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시스템 설계 및 디자인 자동화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인 'DAC 2017'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세계 각지 대학에서 각자의 연구 성과를 데모 시연을 통해 발표하는 자리로 12개 대학이 참가했다.

연구팀은 이 자리에서  '서비스 지향 사물 인터넷 플랫폼 SoPIoT'을 시연해 수상했다. 이는 스마트홈이나 스마트오피스에 적합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레고 블록을 쌓듯이 서비스를 쉽게 조합해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카메라 가까이 접근하는 사람의 사진을 찍고, 그 사람의 얼굴 표정으로 감정을 판단하며, 찍은 사진을 메일로 전송하는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하 교수는 "향후에는 사람이 말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표현하면 이를 인식하고 IoT 기기들에게 적절한 명령을 내려, 원하는 바를 수행하는 개인 비서형 IoT 플랫폼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 데모에서 시연한 SoPIoT가 그런 차세대 IoT 플랫폼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설계 방법론의 대표 연구자인 하순회 교수는 현재 IEEE 석학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 소장과 서울대 내장형시스템연구센터(ESRC)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하순회 교수 연구팀이 미국 텍사스에서 6월20일 ACM SIGDA가 주최한 대학 기술시연 대회에서 최우수 시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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