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2017년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이 종합10위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이란 테헤란에서 지난달 28일부터 8일간 열린 2017년 제29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nternational Olympiad in Informatics, IOI)에서 한국대표단이 공동 7위인 이란 러시아 대만에 이어 종합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총 83개국 308명이 참가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대회는 각각 300점(총 600점) 만점으로 5시간 씩 진행되며, 하루 세 문제씩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3개 은메달1개를 획득한 일본이 종합1위를 차지했다. 한국대표단은 금메달1개 은메달2개로 종합10위를 차지했다. 참가학생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것에는 실패하며, 2015년 종합1위(금3 은1), 2016년 종합4위(금2 은2)의 상위기록을 차지했던 것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다.  

올해 대표단은 건국대 김성렬 교수가 단장, 항공대 이인복 교수가 부단장을 맡아 팀을 꾸렸다. 대표학생으로는 시제연(대구과고3) 김동현(경기과고3) 서규호(서울과고2) 김현수(경기과고3) 학생이 선발됐다. 수상자는 금메달 시제연 학생, 은메달 김동현 학생과 서규호 학생이다. 

2017년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이 금메달1개 은메달2개로 종합10위에 올랐다. 1992년 부터 매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은 2003년과 2015년 종합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대회는 이틀에 걸쳐 하루에 세 문제씩 출제해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능력을 6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각국의 정보과학 수준을 겨뤄 컴퓨터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의 창의적 탐구활동을 촉진하고 정보과학교육의 국제적 상호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1989년 유럽 13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불가리아에서 처음 열렸다. 각국의 대표단은 국가별 20세 미만의 중고등학교 재학생 4명으로 구성되며, 매년 각국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1992년부터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매년 메달을 수상하고 있다. 특히 2003년과 2015년에는 종합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03년 미국 캐노셔에서 열린 15회 대회에서는 금메달2개 은메달2개, 2015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27회 대회에서는 금메달3개 은메달1개로 종합1위를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SW교육 강화는 반복해서 강조하더라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대회결과를 우수한 SW인력 양성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받아들여 더욱 우수한 SW인재가 발굴/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리토너먼트 화학 수학 물리 생물 정보 지구과학 천문 중등과학 9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지난달 5일 열린 물리토너먼트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이어진다. 한국은 현재까지 ▲물리토너먼트 15위/30개국 ▲화학 6위/76개국 ▲수학 1위/111개국 ▲물리 1위/86개국 ▲생물 5위/64개국 ▲정보 10위/83개국의 성적을 거뒀다. 남은 3개대회는 ▲지구과학(프랑스) 22일부터 29일까지 ▲천문(카자흐스탄) 9월~10월 ▲중등과학(네덜란드) 12월3일부터 12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대표단은 남은 대회에 모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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