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최근 대교협이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의하면, 경희대의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은 의대를 포함한 서울지역 사립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의 기록이다. 올해 경희대의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76만5000원이다. 서울지역 사립대 평균 833만8956원에 비해 57만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7년간 등록금을 동결한 결과다.

전체 장학금 규모(2015년 교내외 총계 기준)는 전국 대학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희대는 장학금을 매년 확대해왔다. 장학금(교내외 총계 기준) 규모는 2013년 623억원, 2014년 681억원, 2015년 719억원 가량으로 늘고 있다.

전임교원 수(2015년 기준)는 1419명으로, 연세대(1648명) 고려대(1446명) 성균관대(1426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경희대가 추진 중인 교내외 연구과제 수와 연구비(2015년 기준)는 각각 1739건, 1330억원 가량으로, 서울지역 사립대 5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중 외부에서 지원받고 있는 연구비는 1232억원 가량으로, 서울지역 사립대 5위, 전국 대학 6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개설된 강좌 수는 5569개로 서울지역 사립대 중 두 번째로 많았다. 이 중 학생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는 983개, 100명 이상 대규모 강좌는 7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관리도 개선되고 있다. 학과(전공)별 졸업평점 평균이 2014년과 2015년 3.33점에서 2016년 3.29점으로 낮아졌다. 졸업생 A학점 이상 비율 역시 2016년 46.9%로 전년보다 3.6%p 낮아지면서 서울 상위권대학 가운데 중앙대 성균관대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대학으로 집계됐다. ‘학점 짠 대학 3위’의 기록은 학사관리의 진정성을 기업에 선보이며 취업경쟁력도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희대는 등록금은 낮은 반면, 장학금은 많은 대학이다. 3년 연속 의대를 포함한 서울지역 사립대 중 가장 낮은 평균 등록금을 받았지만, 장학금 규모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클 정도였다. /사진=경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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