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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수시특집] 2년간 입결로 본 2018 경희대 학종 논술로 가는 길
  • 나동욱 기자
  • 승인 2017.08.03 22:00
  • 호수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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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수시입결은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비춰보는 잣대로 삼는 데 활용하는 수준이어야 한다. 참고하는 수준에 그쳐야 한다는 얘기다. 학생부 외의 평가요소라는 변수가 자리하는데다 교과100%로 운영되는 일부 대학의 학생부교과의 교과입결조차도 해마다 달라지는 지원 풀에 따라 역시 변화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수험생 입장에선 어느 정도 가늠이라도 할 수 있다면 그만한 단비가 없다. 사교육시장이 관련 컨설팅으로 활황인 배경이다.

경희대의 입결 공개방식은 철저히 고교연계의 차원에서 접근해 실질적이다. 지난해 수험생도 접근 가능한 입학정보 사이트 ‘LiOn-line’을 개통, 투명한 정보공개를 선보이고 있는 경희대는 특히 그간 고교진학교사들을 대상으로 배포해온 입결 자료집인 ‘입학전형 통계자료’가 백미다. 매우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의 전형별 모집단위별 합격자/1단계합격자/지원자의 학생부등급 평균과 분포 도표를 담았다. 특히 분포 도표의 경우 합격 ‘레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알찬 자료다. 경쟁률은 물론 충원율에 논술 수능최저 충족률까지도 100% 공개했다. 경희대 조희권 입학사정관(박사)은 “해마다 지원자의 풀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당 정보가 올해도 100% 일치할 것이란 보장도 없고, 공개된 평가요소별 점수 역시 큰 의미가 있는 절대적 잣대는 아니지만, 사교육 의존 없이 제자의 대입 지원을 고민해야 하는 고교교사들의 입장을 고려해 아예 100% 공개한다는 것이 경희대 입학처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풍문’을 정면돌파하는 ‘팩트’를 통해 철저히 수요자 입장으로 접근하는 ‘착한 입결’의 전범을 경희대가 선보인 셈이다.

경희대의 입결은 등록자 기준이다. 등록자는 합격자 가운데 실제 등록금을 내고 등록한 학생을 말한다. 수시6회 정시3회까지 지원가능함에 따라, 수험생에 따라선 여러 대학에 중복합격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합격자 중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경희대의 입결 공개방식은 철저히 고교연계의 차원에서 접근하기에 실질적이다. /사진=경희대 제공

<입결정보, 어떻게 읽어야 할까>
경희대가 공개한 입결의 틀은 전형별 모집단위별 경쟁률에 충원율, 평균내신등급이다.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한 비율을 말한다. 충원율 100%라 함은 모집인원을 추가로 한 바퀴 채웠다는 얘기다. 10명 모집에 충원률 100%면 20등까지 합격한 것이다. 논술보단 학종의 충원율이 대체로 높은 편이며, 학종 네오르네상스에서 지난해 가장 높은 충원율은 기계공학과(159.1%)가 기록했고, 영어(130.4%) 우주과학(130%) 건축(5년제,자연, 116.7%) 응용물리(116.7%) 식물환경신소재(116.7%) 시각디자인(116.7%) 경영(115.1%) 행정(114.3%) 건축공학(112.5%) 정치외교(111.8%) 사회(110%) 생체의공(110%) 경제(108.7%) 사학(107.1%) 국어국문(106.3%) 식품영양(100%) 화학(100%) 산업경영(100%) 원자력(100%) 사회기반시스템(100%) 응용화학(100%)이 한 바퀴 이상을 채운 모집단위들이다. 의류학과와 태권도학과는 충원이 없었다. 한의예(자연)도 7.1%의 낮은 충원율이었다. 의예는 76%, 치의예는 63.6%의 충원율이었다.

논술 내신이 눈길을 끈다. 논술에 교과성적의 영향력이 미미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학종 네오르네상스보다 등급범위가 넓게 분포돼 있다. 모집단위별로 1등급대도 있지만 대체로 3~4등급대이다. 의예의 경우 2.45등급, 치의예 2.95등급, 한의예(자연) 2.61등급, 한의예(인문) 1.96등급이다.

<논술 수능최저 충족률, 평균 51.7% ‘실질경쟁률 반토막’>
여타 논술과 마찬가지로,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경희대 논술 역시 최초지원경쟁률보다 실질경쟁률이 크게 하락한다. 수능최저 충족 여부 때문이다. 지난해 논술 등록자의 수능최저 충족률은 평균 51.7%다. 10대 1의 경쟁률인 모집단위였다면, 실제론 5대 1 수준으로 실질경쟁률이 낮아진다는 얘기다. 그만큼 수능최저를 충족할 자신있는 수험생이라면, 논술문호가 생각보다 넓어진다. 154.3대 1(29명 모집/4474명 지원)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던 의예의 수능최저 충족률은 48.8%, 경쟁률 140.8대 1(12명/1689명)을 기록했던 한의예(인문)의 경우 수능최저 충족률이 48.8%였다.

수능최저 충족률이 낮은 순으로 한방재료공학과(28.1%) 한의예과(자연)(29.1%) 태권도학과(29.4%) 골프산업학과(30.6%) 원예생명공학과(32.7%) 프랑스어학과(34.1%) 응용물리학과(35.2%) 건축공학과(36.1%) 러시아어학과(36.5%) 한국어학과(36.5%) 일본어학과(36.8%) 건축학과(인문5년)(37.6%)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38%) 체육학과(38.1%) 스페인어학과(39.1%) 중국어학과(40.4%) 건축학과(자연5년)(40.4%) 우주과학과(41.2%)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41.9%) 아동가족학과(42.7%)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42.7%) 치의예과(43.6%) 식품생명공학과(43.7%) 철학과(44.6%) 의상학과(44.9%) 응용수학과(45.4%) 주거환경학과(46%) 식품영양학과(46.3%) 지리학과(자연)(46.8%) 한의예과(인문)(48%) 응용화학과(48.2%) 사학과(48.3%) 국어국문학과(48.5%) 간호학과(인문)(48.8%) 의예과(48.8%) 간호학과(자연)(49.1%) 환경학및환경공학과(49.5%) 원자력공학과(50%) 관광학부(50.6%) 한약학과(50.6%) 유전공학과(51.1%) 물리학과(51.2%) 언론정보학과(51.6%) 스포츠의학과(52%) 영어학부(52.1%) 컴퓨터공학과(52.4%) 전자공학과(52.6%) 무역학과(54.5%) 사회학과(55.6%) 산업경영공학과(56%) 자율전공학과(56.1%) 수학과(56.3%) 소프트웨어융합학과(56.9%) 정치외교학과(57.9%) 생체의공학과(58%) 회계/세무학과(58.4%) Hospitality경영학부(58.4%) 생물학과(58.6%) 지리학과(인문)(59.1%)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59.6%) 행정학과(60.4%) 기계공학과(61.1%) 정보디스플레이학과(62.3%) 화학과(64.9%) 경영학과(65%) 경제학과(65.5%) 화학공학과(66%) 약과학과(67.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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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욱 기자  moai@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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