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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수시특집] ‘상위대학 최고 경쟁률’ 서강대의 반전.. “추가합격”
  • 김경화 기자
  • 승인 2017.08.03 21:43
  • 호수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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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서강대는 매년 상위대학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모집인원이 적은 측면도 있지만, 크게 높은 경쟁률은 적은 모집인원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지난해 수시만 하더라도 서강대는 전년에 이어 상위12개대학 1위 경쟁률을 유지했다. 1위 서강대 34.12대 1(1143명/3만9002명, 이하 정원내)에 이어 한양대 27.63대 1(2016명/5만5712명), 중앙대 26.06대 1(3053명/7만9548명), 성균관대 26.04대 1(2508명/6만5305명), 경희대 25.44대 1(3165명/8만510명), 건국대 23.32대 1(1578명/3만6800명), 고려대 23.03대 1(2834명/6만5256명), 동국대 20.04대 1(1579명/3만1649명), 한국외대 17.98대 1(1959명/3만5216명), 서울시립대 14.95대 1(1000명/1만4946명), 연세대 14.92대 1(2405명/3만5889명), 서울대 7.47대 1(2407명/1만7977명) 순이었다.

전형별로 논술은 75.74대 1(358명/2만7115명)로 특히 높은 경쟁률이었다. 학종(일반형) 21.81대 1(280명/6108명), 학종(자기주도형) 11.16대 1(311명/3472명)로 학종 역시 학종 특성을 감안하면 높은 경쟁률이다. 올해 폐지됐지만 특기자 역시 경쟁률이 높았다. 외국어특기자 10.41대 1(61명/635명), 수학과학특기자 10.93대 1(57명/623명), 아트&테크놀로지 20.36대 1(25명/509명)이나 됐다.

높은 경쟁률은 수험생 입장에선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특히 논술의 경우 358명을 뽑는 데 2만7155명이나 몰려, 합격이 가능하기나 할지 걱정할 수밖에 없다. 다만 서강대뿐 아니라 모든 대학이 수능최저 적용여부에 따라 실질경쟁률이 크게 떨어지고, 타 대학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탈로 인해 추가합격이 대거 발생한다는 입시 메커니즘은 상기할 필요가 있다. 서강대의 매우 높은 지원경쟁률 역시 실제 경쟁률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관택 입학팀장은 지난해 전형별 경쟁률을 통해 전형요소들이 실질경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실제 경쟁률은 크게 떨어진다. 우선 수능이후에 시험에 응시하거나 서류를 제출하는 논술, 학종(일반형)의 경우 응시경쟁률과 제출경쟁률이 최초 지원경쟁률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팀장은 “수능이후 다양한 이유로 응시 혹은 서류제출을 하지 않은 인원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최초지원 경쟁률 75.74대 1을 기록한 논술 경쟁률의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했다. “수능이후 논술고사에 실제 응시한 학생들 간의 경쟁률은 42.91대 1로 떨어졌고, 수능최저를 충족한 학생들간의 경쟁률은 26.58대 1로 크게 떨어졌다. 최초지원 경쟁률과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642명(전체의 40.5%, 수시의 56.2%)에서 올해 873명(전체의 55.4%, 수시의 69.2%)으로 대폭확대되며 수험생 사이에 큰 관심으로 부상한 학종도 논술과 같은 메커니즘이다. 특히 면접은 없지만 수능이후 자소서 추천서를 제출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학종(일반형)의 경우 실질경쟁률 하락결과가 뚜렷하다. 이 팀장은 “지난해 학종(일반형)의 경우 최초지원 경쟁률이 21.81대 1이었지만, 실제로 서류를 제출한 지원자간의 경쟁률은 13.25대 1로 떨어졌고, 이중 수능최저를 충족한 학생들간의 경쟁률은 9.76대 1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학종(일반형)의 경우 추가합격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타 상위대학에 중복지원하는 것은 물론 서강대 내에서도 최대 5개전형까지 중복지원 가능한 상황에서 최초합격자 중 타 대학 또는 타 전형으로 등록을 결정, 추가합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학종(일반형)의 경우 추가합격까지 고려할 경우 지난해 경쟁률은 4.54대 1로 형성됐다”며 “최초지원 경쟁률 21.81대 1에서 추가합격까지 고려한 최종 실질경쟁률 4.54대 1까지 내려간다. 학종에선 추가합격이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꼭 감안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추가합격’이라는 입시 메커니즘은 수능이전에 서류접수를 마치고 수능최저는 물론 면접도 없이 서류100%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학종(자기주도형)에도 실질경쟁률이 영향을 미친다. 이 팀장은 “지난해 학종(자기주도형)의 최초지원 경쟁률은 11.16대 1이었지만, 추가합격까지 고려하면 실제로는 4.15대 1로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학종(자기주도형)이 학종(일반형)의 추가합격 이후 4.54대 1보다도 낮은 4.15대 1을 보인 점은 수험생들이 특히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학종(자기주도형)의 낮은 실질경쟁률에 대해 이 팀장은 “학교생활보충자료는 선택형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점이 경쟁률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학교생활보충자료는 학생부에 기록되지 못한 학생 스스로의 노력과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보충적인 자료로 자유롭게 활용하면 좋겠다. 자소서와는 다르게 이미지 파일의 제출도 가능하다는 것이 학교생활보충자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상위대학 중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는 서강대의 반전은 '추가합격'이다. 7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논술의 경우 추가합격까지 고려한 실질경쟁률로 전환 시 26.58대 1이 된다. 사진은 토론학습을 하고 있는 서강대 학생들. /사진=서강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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