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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수시특집] 고려대 학종, 수시의 73% 선발 파격긍부정 사례로 가늠한 2018 고대 학종의 민낯
  • 신승희 기자
  • 승인 2017.08.02 14:23
  • 호수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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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2018 대입의 핫이슈로 부상한 고려대 입시는 학종을 축으로 한다. 정성평가로 진행되는 학종의 특성상 선발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대학가에선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처할 인재를 선발하는 데 최선의 전형방법으로, 고교현장에선 고교생활을 입시에 접목한 최초의 전형방법으로 환영 받는 상황이다. 특히 정시 포함 전체 인원의 61.56%, 수시 인원의 73.27%를 학종으로 선발하는 파격의 2018 고대 입시는 올해 교육계가 주목하는 최대의 화두로 자리했다. 올해 학종 대폭확대와 그 위용에 따라 올해 고교교육기여대학사업 최고액인 22억7230만원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으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고대 학종의 민낯을 고려대 최인식 입학팀장(부장)을 통해 가늠해 본다. 최 팀장은 “고대는 이미 완성된 학생이 아니라 고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성장할 수 있는 기본 잠재력을 찾는 데 주목한다”며 올해 파격변화를 단행한 고대 입시에 대한 수험생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자소서와 면접의 긍부정 사례를 전한다.

2018 고대 입시의 화두는 학종, 특히 면접이다. 수시의 73%까지 확대한 학종은 물론 학생부교과 인문계열의 경우 학생 1인당 총 80분내외의 토론면접을 도입하면서 면접의 방식과 내용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고대는 올해 수요자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면접안내영상’을 7월중 인재발굴처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대기실부터 면접실퇴장까지의 전 과정과 면접질문에 대처한 긍부정 사례까지 제시한다. 수험생 입장에선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고대가 지향하는 미래지향 융합형교육에 부합하는 선발방식이다. 사진은 지난해 준공한 고대 파이빌.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상징적으로 컨테이너 박스로 지었다. /사진=고려대 제공

<자소서 긍부정 사례 ‘배우고 느낀 점 중심 구체적 사례’>
자소서 평가와 관련, 최인식 팀장은 “평가자는 단순한 결과보다는 과정 상에서의 학생의 노력과 변화에 주목한다”며 “성취결과 중심으로 기록된 학생부만으로는 학생의 3년간 고교생활의 구체적인 과정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자소서를 작성할 때는 어떤 결과를 얻었는가에 집중하기보다는 어떻게 그러한 결과를 얻게 되었는가를 중심으로 작성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3년간 크게 의미를 두고 참여한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부에서 모두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기회로 활용하라”고도 덧붙였다.

▲고교재학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는 1번문항은 ‘수학에 관심이 많다. 내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매일 문제집을 풀고 궁금한 내용을 선생님께 질문해가면서 열심히 공부했다. 이런 노력으로 성적이 점차 향상되어 2학년 이후에는 줄곧 수학 1등급을 유지하는 한편, 수학경시대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금상을 받았다’와 같이 내신등급이 급격하게 향상됐거나 경시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등의 실적을 단순나열하는 것만으로는 각 과정에서 지원자의 노력 과정과 변화, 구체적인 성취를 확인하기 어렵다.

반면 ‘수학을 참 좋아한다. 수학 문제를 풀 때 이 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어떤 공식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를 고민해보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너무나 즐겁다. 수업시간에는 배우지 않는 수학 공식 뒤에 숨겨져 있는 논리와 철학을 알아내기 위해 며칠씩 관련 도서를 찾아 읽기도 하고, 의문이 생기면 선생님께 몇 번이나 찾아가 질문을 하기도 한다.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즐기고 좋아하다 보니 내신 성적은 자연스럽게 향상됐다. 수학경시대회에서는 모범답안과 다른 창의적인 접근으로 문제를 풀어내어 선생님께 큰 칭찬을 받기도 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수학을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니라 학문으로 접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와 같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통해 성취를 이룬 경험이나 자신만의 학습방법, 부족한 학업역량을 보완하고 극복한 사례 등을 구체적인 학업관련 경험과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 중심으로 작성할 때 지원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고교재학 중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 중심으로 작성하는 2번문항은 ‘과학실험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면서 과학경시대회 준비를 열심히 했다.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관심분야에 대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기주도적으로 노력해 온 증거라고 할 수 있겠다’와 같이 지원자의 노력이나 변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경우 부정적 평가를 받는다. 최 팀장은 “학생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넘어서는 정보를 제공하기에 한계가 있어, 지원자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엔 아쉬운 사례”라고 설명했다.

반면 ‘나의 고교 생활은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해 ‘어렵고 힘든 방법’으로 지내온 시간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줄곧 화학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고교에서도 화학 관련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었다. 하지만 학교에는 화학 동아리가 개설돼 있지 않았고, 정규 동아리를 새롭게 만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관심분야가 유사한 친구 몇 명과 자율 동아리로 화학 실험 동아리를 만들어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선생님께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약속을 드린 후에 동아리 개설을 허가받을 수 있었다. 직접 실험 주제를 선정하고 실험에 필요한 도구 대여부터 실험보고서 작성까지 동아리 활동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주도했다. 수업시간에 교과서에서 배운 실험뿐 아니라 좀더 심화된 실험까지 계획하고 시행하면서 ‘화학’이라는 학문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고, 꿈을 보다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와 같이 자신의 특성과 역량을 충분히 모여줄 수 있는 활동을 위주로 느끼고 배운 점을 서술할 경우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최 팀장은 “2번문항은 3개이내의 사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학생부를 꼼꼼히 검토해보고 가장 정성과 노력을 들여 수행했던 활동 또는 본인에게 가장 의미 있었던 경험을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위의 사례처럼 좌절과 실패의 경험이라 할지라도 본인이 그것을 통해 느끼고 배운 바가 큰 활동이었다면 얼마든지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를 실천한 사례와 배우고 느낀 점을 작성하는 3번문항의 경우 ‘3년간 반장으로 선출돼 학급 회의를 주재하고 친구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와 같이 사례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어떤 리더십을 발휘했는지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부정적 평가를 받는다.

반면 ‘나는 ‘잘 말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항상 의견을 말하기 전에 친구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고, 저마다의 상황과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나를 친구들은 ‘인내심이 많은 친구, 이해심이 넓은 친구’라고 한다. 나의 이런 면을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많아 3년 내내 반장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한 반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한 사람도 불만 없이 민주적인 합의절차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되, 반 친구들의 의견에 맞서는 친구들과는 개인적으로 좀더 가깝게 지내면서 그 친구들의 입장을 더 이해하려 노력했다. 처음에는 마음의 문을 닫고 부정적인 의견만 내던 친구들이 조금씩 반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오히려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는 경우를 보면서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다’와 같이 구체적 사례가 함께 제시되면서 학생부에선 확인하기 어려운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 평가자들에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

▲고대 자율문항인 해당모집단위 지원동기를 포함 고대가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쓰는 4번문항은 고대철학을 강조한 문항으로 특히 잘 고려해야 한다. ‘나의 꿈은 경제학자가 되는 것이다. 나라의 발전을 생각함에 있어 경제성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항상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다. 경제학자가 되어 나라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싶다’와 같이 지원자의 의지와 포부는 확인 가능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교시절 어떤 활동에 참여하고 노력해왔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확인하기 어렵다면 긍정적 평가를 받기 어렵다.

반면 ‘동일한 현상을 두고 미래의 상황을 예상하는 경우에도 학파마다 다른 해석과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학교에는 경제과목이 개설되어 있지 않다. 이런 환경에서 혼자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경제 교과서를 구해 읽어보기도 하고, 대학생들이 많이 본다는 원서로 공부해보기도 하면서 경제학자라는 꿈을 조금씩 구체화시켜 왔다. ‘국제 경제학’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 국가의 경제상황이 환율의 변동을 가져오고 환율의 변동이 주변 국가들의 경제상황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일련의 과정과 효과들이 너무 놀랍고 흥미롭다. 장차 진로희망은 국제 경제학, 특히 국제 금융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의 경우 긍정적 평가를 받은 사례다. 최 팀장은 “4번문항은 전공을 선택한 동기와 이유를 기술하고, 1~3번문항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본인의 장점과 특성을 설명할 수 있도록 구성된 항목”이라며 “입학사정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고등학생의 진로희망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지원한 전공을 왜 선택했는지, 본인이 어떤 의미에서 해당 전공에 적합한 인재인지, 앞으로 본인이 가고자 하는 진로에 해당 전공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하는지 등에 대해 확인하고자 한다. 위의 사례처럼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고 고교시절 노력한 점을 구체적인 희망 분야와 연계해 작성했다는 점에서 지원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접 긍부정 사례 ‘문항 제시문 파악’>
최 팀장은 “면접고사는 제시문과 문항의 취지를 이해하고, 묻고자 하는 바에 대해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답변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학교장추천전형 인문계 오전 문항을 예시로, 면접 긍부정 사례를 짚어본다.

(가) 지난 18일 OO지법이 2심에서 처음으로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한 병역 거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일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법원 형사 3부는 입영을 거부해 병역법 위반으로 기소된 A씨 등 3명에 대해 “병역 기피의 정당한 사유가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병역법 제88조 1항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종교적 신념이 병역 거부의 ‘정당한 사유’라고 본 것이다. 또한 재판부는 “종교적 이유로 집총을 거부하는 것은 양심의 자유이며 국제적 추세에 따라 우리도 이를 권리로 인정해야 한다”며 “대체복무제를 도입하지 않고 A씨와 같은 병역 거부자를 형사 처벌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를 저버리고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나) OO회사에 근무하는 B씨는 채식주의자이다. 개인적인 신념에 따라 오랫동안 채식주의자의 길을 걸어왔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를 아직도 ‘유별난 사람’으로 여긴다. 그가 채식주의자임을 밝히면 많은 사람들은 “편식해서 건강 해치지 말고 아무거나 그냥 먹어라”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B씨에게 채식주의는 동물이 요리재료가 되기 위해 사육되고 가공되는 과정에 문제의식을 갖고 임하는 일종의 의식운동이다. B씨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주변 동료들과 식사를 할 때 메뉴 선택에서 걸림돌이 되는 기분을 느끼는 것이 매우 불편하다.

(다) 비록 한 사람을 제외한 전 인류가 같은 의견을 갖고 있고 오직 한 사람만이 반대 의견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그 한 사람이 권력을 가지고 있어서 전 인류를 침묵시키는 것이 부당한 것과 마찬가지로 인류가 그 한 사람을 침묵시키는 것도 부당하다.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제시문(가)와 (나)에 소개된 사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하는 문항1의 경우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명히 구분하고, 특히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두 제시문 간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경우 긍정 평가를 받는다. ‘개인의 신념 또는 가치관으로 인해 사회의 구성원 중 일부는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정상이라고 여겨지거나 사회적으로 강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며 소수자들의 삶과 운명은 주류집단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다는 공통점을 제시하는 경우 긍정적이다. ‘사회적 소수자들의 가치관과 믿음이 사회적 책무와 충돌하는지의 여부에서 차이점을 보인다는 점에 대해 제시’하는 경우도 긍정평가를 받았다. 

반면 제시문에 대해 요약만 하고 공통점/차이점을 구체화해 설명하지 못하거나 공통점만 설명하는 경우 부정평가를 받았다.

▲제시문(다)의 관점에서 (가)와 (나)의 사례를 설명하고 바람직한 문제해결 방안을 말하는 문항2의 경우, (다)의 관점에 대해 본인이 파악한 바를 명확하게 답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제시문의 사례를 설명한 후 개인적/제도적 문제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면 긍정평가를 받는다. 최 팀장이 긍정사례로 든 답변예시는 ‘(다)는 소수 의견을 가진 사람에 대한 차별은 부당하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다수의 의견만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도 민주주의의 중요한 가치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의 사례를 요약하면 법으로 규정한 병역의 의무가 개인의 신념이 충돌한 상황에도 개인의 신념을 보호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한 병역 거부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체복무제 도입, 개인의 자유를 극대화할 수 있는 병역법 개정 또는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나)는 공동체의 보편적인 문화로 인해 소수자인 채식주의자를 배려하지 않는 상황이다. 회사의 동료들은 채식주의자 B씨를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이해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 B는 차별 받는 집단의 구성원이라는 것을 체감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채식주의자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홍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직장 내 다문화 존중의 근무 환경 조성, 조직 내 차별을 금지하는 내부규정 마련, 개인/의식적 차원에서 다양한 삶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관용하려는 자세 함양 등이 필요하다’이다. 

반면 (다)의 관점에 대한 이해 없이 (가) (나)를 단순히 요약하여 나열하는 경우, 문제해결방안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한 경우,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경우엔 부정평가를 받는다.

▲사회의 가치와 개인의 신념이 충돌하는 경우, 둘 중 어느 쪽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이유를 말하는 3번문항의 경우 사회의 가치와 개인의 신념 중 하나를 선택하여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와 근거를 타당하게 제시한 경우 긍정평가를 받는다. 최 팀장은 “어느 것을 선택하였는가보다는 선택의 이유를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팀장이 긍정평가로 든 답변예시는 사회의 가치를 우선시 하는 경우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소수의 신념은 제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국가의 안보와 사회적 갈등 예방을 위해 종교적 믿음을 이유로 한 병역 거부와 같은 개인의 자유는 제한될 수 있다. 다만 이런 경우라도 국가는 소수자의 자유를 위해 제도적인 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개인의 신념을 우선시 하는 경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고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다만 개인의 행복 추구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야기되거나, 사회적 책무를 의도적으로 회피할 경우, 사회적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맹목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우선시하면 안 된다’이다.

반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고 둘 다 중요하다고 답변하는 경우, 선택의 이유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거나 극단적인 사례를 들어 논리의 비약이 심한 경우엔 부정평가를 받는다.

▲사회적 소수자를 존중하기 위한 방안을 지원 전공분야와 관련해 설명하는 4번문항의 경우 지원 전공분야와 관련한 타당한 사례를 제시할 경우 긍정평가를 받는다. 경영학과의 경우 ‘다양한 취향을 가진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미디어학부의 경우 ‘성적소수자에 관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한 인식개선’ 등이다.

반면 제시문에 기술된 사례를 그대로 반복해 답변하거나, 지원학과와 연관성이 적거나 구체적이지 못한 사례를 답변한다면 부정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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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희 기자  pablo@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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