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영전문가’.. 재학생 65% 이상 외국인 학생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우송대는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에 주목해야 한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국제경영대학 발전협의회(AACSB)의 인증을 받은 대학이다. AACSB 인증은 전 세계 5% 대학만이 받은 인증으로 솔브릿지는 2014년 세계 최단기간인 설립 6년 만에 국내 경영대학 중 열네 번째로 인증마크를 얻었다. 2016년에는 AACSB에서 수여하는 2016 혁신상을 수상하며 35개국 300개 신청대학 중 최우수 30개 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경영학부는 재학생의 65% 이상이 40여 개국 출신 외국학생으로 구성된 글로벌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100%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은 물론 교내활동과 기숙사생활도 다문화환경으로 조성된 점이 인상적이다. 해외 명문대, 다국적 기업 경영진 출신의 외국인 교수진이 금융 마케팅 국제경영에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전 세계 각 분야의 기업사례를 가르친다. 이외에도 미국 조지아테크 북경외대 등 2+2 복수학위제도, 외부인사 특강, 지식강화 프로그램, 워크숍 인턴십 등을 통해 이론과 실전경험의 균형을 맞춘 교육을 제공하고 지도교수제도(CAP)를 통해 학생들에 대한 꼼꼼한 진로지도도 지원하고 있다.

전세계 5% 대학만이 받은 AACSB인증을 세계 최단기간인 6년만에 획득한 우송대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글로벌한 교육환경까지 더해지며 수험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시78명 모집.. 학종 특기자 ‘두 갈래 길’>
솔브릿지경영학부는 2018수시에서 학종 잠재능력우수자25명과 특기자 외국어우수자53명 등 78명을 모집한다.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특징이다. 학종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국내고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검정고시 출신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전형은 2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성적50% 면접5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는 자소서와 학생부만 평가하며 면접은 자기교육목표 도전정신 열정 리더십 등 다양한 잠재력을 면접관 질문으로 평가한다.

53명을 선발하는 외국어우수자는 특기자 전형이다.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뿐 아니라 해외 고교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지원요건에 유의해야 한다. ▲영어교과성적 우수자(모든 영어교과 중 2등급 이내인 과목이 한 학기 이상) ▲외국어/국제 전문교과 이수자 ▲해외 고교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영어과목 90점 이상인 자 ▲기타 각종 특기가 있는 자 ▲자기추천자 중에 하나를 충족하는 자를 지원대상으로 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성적50%와 면접5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종과 동일한 전형방법이지만 평가서류에 차이가 있다. 자소서 대신 영문에세이와 학생부를 평가한다.

<특성화학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수시 학과중심 지원전략’>
수시 원서접수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수험생들은 6장의 카드를 확정 짓기 전 대학별 특성화학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학별 ‘간판학과’라고도 불리는 특성화학과는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취업난 한파에서 물러나 차별화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학과다. 대학마다 전액장학금부터 학업보조비, 해외연수 기회까지 각종 풍부한 혜택으로 수험생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여름방학을 기해 원서 접수 전 마지막 학과 탐색의 기회로 삼아 대학별 특성화학과에 주목해 본다.

전통적인 수시 지원전략은 대학의 네임밸류나 전형 중심으로 치우치기 쉽다. 정시 이후 ‘수시납치’를 감안해 상향지원하는 것이 통념이지만 매년 좁아지는 정시 비중을 고려한다면 수시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다만 합격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진학 후 중도이탈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합격을 위한 묻지마 지원은 힘겹게 입학한 대학을 뒤로하고 다시금 입시에 뛰어드는 반수생의 길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중도탈락 학생 현황’에 따르면 학적을 포기한 학생은 4년제 대학 227개교에서 8만6498명에 이른다. 재적학생 211만3252명의 학생 가운데 4.09%에 이르는 숫자다. 대학에 입학한 100명 중 4명이 대학을 포기하는 셈이다. 중도탈락 학생은 2016년 3.89%보다 증가한 반면 수능과 모평 응시인원은 증가해 반수를 위한 중도이탈을 방증하고 있다. 학과중심 지원전략은 진학과 졸업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며 본인의 적성과 매칭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도포기 가능성을 낮추고 탄탄한 커리어로 취업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학과중심 지원전략에 주목해야 할 다른 이유는 9월 모평 일정이 6일로 확정되면서 시험을 치른 후 5일 만에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대교협이 정한 대학별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9월11일부터 15일 중 3일 이상으로 모평 결과를 분석해 지원전략을 수립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이번 여름방학은 3월과 6월 모평 결과를 기반으로 대학별 학과탐색의 기회로 삼아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교육계 한 전문가는 “특성화학과는 대학들이 치열한 입시판에서 우수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학과들이다. 서울대에 특성화학과가 없는 이유는 굳이 우수인재를 선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며 “특성화학과들은 등록금 면제, 고시반/기숙사 우선이용 등 각종 혜택이 제공돼 상대적으로 대학 내 다른 학과들에 비해 우수한 인재들이 많은 편이다. 학력고사/정시 등 점수 위주로 이뤄지던 천편일률적인 대학 줄세우기는 최근 학종을 중심으로 한 수시확대 등으로 흐릿해진 게 사실이다. 대학이름에 따른 지원경향이 점차 사라져가는 추세에 맞춰 차별화된 커리어를 위한 특성화학과에 대한 지원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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