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서울여대는 1961년 개교 이래 생활 공동체 기반의 ‘바롬인성교육’을 지속하고 있는 국내유일의 대학이다. 바롬인성교육은 국내 최초의 레지덴셜 컬리지(RC, 기숙형 대학) 공동체 교육이다. ‘인간이 바로 된 후에야 지식도 기술도 바로 쓰인다’는 서울여대 설립자 故고황경 박사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바롬인성교육은 1학년 3주간 합숙(바롬인성교육Ⅰ), 2학년 2주간 합숙(바롬인성교육Ⅱ), 3학년 15주간의 팀프로젝트 수업(바롬인성교육Ⅲ)으로 구성돼 있다. 1학년 때는 자아정체성 및 개인의 비전을 세우고, 2학년 때는 공감적 의사소통을 통해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을 키우며,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하고 교류하는 소통능력을 기른다. 3학년 때는 팀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참여와 실천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능력을 키운다. ‘나’보다 ‘우리’를 강조하는 바롬인성교육을 통해 서울여대 학생들은 세계적 관점에서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글로벌 여성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서울여대의 바롬인성교육은 대학인성교육의 선도모델로서 그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3년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대교협 전국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혔다. 2014년에는 대학최초로 ‘대한민국 인성교육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교육부로부터 초중등교원 인성교육 제공을 위한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선정됐으며, 올해 3월에는 국방부 ‘2017년 1권역 장병 인성교육 위탁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장병들을 대상으로 집중 인성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56년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바롬인성교육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성교육의 고도화 및 체계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10년 바롬인성교육연구소를 신설해 글로벌 사회를 이끌어갈 대학생 인성교육을 연구하고 실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활약할 인성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인성교육 심화과정인 ‘바롬인성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바롬인성교육의 확산과 브랜드화를 위해 외부 보급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초중고, 타 대학, 기업, 지역사회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확산하고 있다. 매년 인성교육 학술토론회를 개최, 대학-지역사회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울여대의 바롬인성교육은 국내 최초의 기숙형대학 공동체교육이다. '인간이 바로 된 후에야 지식도 기술도 바로 쓰인다'는 설립자 고 고황경 박사의 교육철학에서 비롯됐다. /사진=서울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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