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형160명 사회통합40명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경기외고가 2018학년 입시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정원내 기준 200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160명(영어80명 중국어40명 일본어40명), 사회통합 40명(영어20명 중국어10명 일본어 10명)으로 구분한다.

외고는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수험생들은 거주지 내 외고에만 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외고가 없는 광주와 세종의 경우 타 지역 외고에 지원 가능하지만, 청주외고는 예외다. 청주외고는 광주를 제외, 세종지역 학생들에게만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현재 전국 외고는 31개교로 대부분 한 지역에 1개외고가 있지만, 서울 경기 부산 인천 경남엔 2개 이상의 외고가 자리한다. 서울에 6개교(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 경기에 8개교(과천 경기 고양 김포 동두천 성남 수원 안양), 부산에 3개교(부산 부산국제 부일), 인천에 2개교(미추홀 인천) 경남에 2개교(경남 김해)다. 이외에 대전(대전외고) 대구(대구외고) 울산(울산외고) 강원(강원외고) 경북(경북외고) 전남(전남외고) 전북(전북외고) 충남(충남외고) 충북(청주외고) 제주(제주외고)엔 각 1개의 외고가 자리한다.

국제고와 마찬가지로 외고 역시 올해까지만 3학년 영어성적을 석차9등급제로 적용한다. 올해까지는 2학년은 성취평가제, 3학년은 석차9등급제로 적용하지만 내년에 실시하는 2019학년부터는 3학년까지 모두 성취평가제로 적용하는 것이다. 

경기외고는 올해 11월7일부터 9일 오후5시까지 접수를 실시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 14일 이전, 면접 25일에 이어 11월29일 이전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경기외고가 2018학년 입시에서 신입생 200명(정원내)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일반전형 160명(영어80명 중국어40명 일본어40명), 사회통합 40명(영어20명 중국어10명 일본어 10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11월7일부터 9일오후5시까지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지원자격>
공통지원자격은 경기도 거주자와 비거주자로 구분할 수 있다. 경기도 거주자일 경우 중학교졸업자(검정고시, 동등학력인정자 포함)이거나 타 시/도 소재 특성화중학교(전국단위모집 자율학교 포함)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경기도 비거주자일 경우에는 경기도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이거나 외고가 없는 지역인 광주/세종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일반전형은 공통지원자격만 충족하면 되며, 사회통합은 세부지원자격도 함께 충족해야 한다. 기회균등대상자(1순위)와 사회다양성대상자(2순위,3순위)로 구분되는 사회통합은 모집인원의 60%를 기회균등대상자에서 우선선발한다. ▲기회균등대상자(1순위)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녀)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해당자 또는 그 자녀 △국가보훈대상자(녀)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자녀 △중위소득 60% 이하 차차상위계층 해당자 또는 그 자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다. ▲사회다양성대상자(2순위)는 소득분위 8분위 이하에 준하는 가정의 자녀 중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학생 △북한이탈주민 △순직군경/소방대원/교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이다. ▲사회다양성대상자(3순위)는 소득분위 8분위 이하에 준하는 가정의 자녀 중 △농/어촌 면단위 소재지 중학교의 3개학년의 전 과정을 이수 중인 졸업예정자 △다자녀가정 자녀 △준사관/부사관 자녀 △도서벽지 중학교 졸업예정자 △산업재해근로자 자녀 △한부모 자녀 △3학년 재적인원 25명 미만의 소규모 중학교 졸업예정자 △장애인 자녀다. 

<중2,3학년 영어내신 반영.. 1단계 2배수 선발>
전형방법은 통상의 외고가 적용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성적(160점)과 출결점수(감점제)를 합해 모집정원의 2배수를 1단계 합격자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40점)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성적과 2단계면접점수를 합해 총점이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1단계 영어내신성적은 중2,3학년 4개학기의 영어 교과등급을 160점 기준 환산점수로 반영한다. 3학년2학기는 중간고사 성적까지만 반영한다. 중2성적은 성취평가제의 성취도를 활용해 40점 만점 기준으로 성취도에 따라 4점씩 감점하는 방식으로 반영한다. 성취도별 반영점수는 최고수준 A는 40점, 최저수준 E는 24점이다. 중3성적은 석차9등급제 성적을 활용한다. 40점 만점 기준으로 1등급 40점, 2등급 38.4점, 3등급 35.6점, 4등급 30.8점, 5등급 24점, 6등급 16점, 7등급 9.2점, 8등급 4.4점, 9등급 1.6점을 반영한다. 출결점수는 무단결석 일수당 0.1점을 감점한다. 무단결석이 5일 이상인 경우에는 최대 0.5점을 감점한다. 무단조퇴/결과/지각 3회는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한다. 1단계성적 동점자는 모두 합격 처리한다.

2단계 면접은 자소서 학생부 추천서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평가한다. 영역별 배점은 없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은 학습을 위해 주도적으로 수행한 목표 설정/계획/학습/결과/평가의 전 과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지원동기와 진로계획도 평가한다. 인성영역은 중학교 활동 실적을 토대로 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규칙준수 등 핵심인성요소와 관련해 배우고 느낀 점을 평가한다. 1단계성적과 2단계성적을 합한 최종 총점이 동점일 경우, 면접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그 뒤에는 최근 학기 영어내신성적이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사회통합의 경우 전형방법은 일반전형과 동일하되 지원자격 우선순위에 따른 선발기준이 적용된다. 1단계합격자 선발 시 1순위에 해당하는 기회균등대상자를 모집인원의 2배수 이내에서 먼저 선발한 뒤, 부족한 인원은 사회균등대상자(2순위)에서 우선선발한다. 우선순위 모집으로 지원기회를 잃은 후순위 지원자는 일반전형으로 전환해 평가한다. 최종합격자 역시 기회균등대상자를 우선선발한다. 모집인원의 60%를 기회균등대상자로 선발한 뒤, 나머지 모집인원은 1순위 탈락자, 2,3순위 대상자를 포함해 순위에 관계없이 통합 선발한다.

<경쟁률 3년연속 하락.. 학령인구감소에 어학특기자 폐지 등 대입환경 변화 원인>
경기외고의 경쟁률은 3년연속 하락세다. 정원내 전체경쟁률은 2015학년 2.92대 1(모집200명/지원583명), 2016학년 2.04대 1(200명/407명), 2017학년 1.80대 1(200명/359명)이다.

일반전형 경쟁률 역시 2015학년 3.21대 1(160명/513명), 2016학년 2.27대 1(160명/363명), 2017학년 2.01대 1(160명/322명)로 3년연속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 경쟁률도 2015학년 1.75대 1(40명/70명), 2016학년 1.10대 1(40명/44명)에 이어 2017학년엔 0.93대 1(40명/37명)의 미달을 빚었다.

전공별로는 지난해 일본어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전형 40명 모집에 96명 지원으로 2.40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어과 2.35대 1(40명/94명), 영어과 1.65대 1(80명/132명) 순이다. 2016학년에도 일본어과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전형 40명 모집에 101명이 지원, 2.5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영어과 2.21대 1(80명/177명), 중국어과 2.13대 1(40명/85명) 순이었다.

외고의 경쟁률은 국제고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대거 하락한 바 있다. 31개 외고 정원내 기준 6152명 모집에 9513명이 지원, 1.55대 1로, 전년 1.94대 1(6152명/1만1941명)보다 하락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1.71대 1(4877명/8328명)로 전년 2.15대 1(4877명/1만492명)보다 하락세가 뚜렷했다.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전체경쟁률이 상승한 외고는 수원 청주 부산의 3개교뿐이었다. 나머지 28개교가 모두 경쟁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 외고 국제고의 경쟁률 하락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다 대입에서 어학특기자전형이 대거 폐지되면서 축소 상태이고 인문계 취업난으로 인한 외고 국제고 선호도가 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경기외고는>
경쟁률은 하락 추세이지만, 뛰어난 교육경쟁력은 여전하다. 경기외고는 국내외 진학실적에서 모두 우수한 결과를 거두고 있다. 2016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20명(수시15명/정시5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대입에서는 19명(수시12명/정시7명)을 배출했다. 2017학년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전국 29개외고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경기지역 8개외고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실적이다.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DP(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me, IB과정)를 도입해 해외대학 진학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경기외고의 IB과정 4기 31명의 2016학년 해외대학 합격 실적은 총 79건(2017년 4월22일 기준)이었다. 79건 가운데 56건이 QS세계대학랭킹 100위 이내 대학에 해당한다.

경기외고는 교육투자에도 상당히 공을 기울이는 학교다. 2017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경기외고의 학생 1인당 학비(학부모가 학교에 납부)는 1701만원으로 전국 31개외고 가운데 가장 높지만, 1인당 교육비(학교가 학생에 투자)가 1856만원으로 31개외고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비싼 학비만큼 학생에게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교육비를 학비보다 154만원 높게 책정, 학생들이 납부하는 금액보다 많은 금액을 학생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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