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3명, 2학년 2명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전국단위 자율학교인 한일고(공주)가 2017학년 2학기 전편입생으로 5명의 남학생을 지역구분 없이 모집한다. 남학교인 특징으로 남학생만 모집하며, 학년별로 1학년 3명, 2학년 2명의 모집인원이다. 신입생 모집에서는 전국단위와 충남광역단위로 지원자격을 달리해 모집을 실시하지만, 전편입에서는 지원자의 거주지나 고교 소재지 등 지역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합격자는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로 결정된다. 1단계 합격자는 내신성적과 모의고사성적을 포함한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1.5~2배수를 선발한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 성적과 2단계 면접성적을 합해 결정한다. 한일고 관계자는 “전편입 면접평가에서는 지원동기, 기숙사적응력 등을 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원서접수는 26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 홈페이지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응시원서 자소서 학생부 교육청연합모의고사성적표 주민등록등본 각 1부를 필수제출해야 한다. 그 외에 선택적으로 독서활동 봉사/체험활동 탐구/동아리활동 자료 등 지원자의 성장과 성취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 1단계 합격자는 내달 2일 발표하며, 2단계 면접은 4일 오후4시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8일 오후2시 발표한다.
한일고는 농어촌 자율학교로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지역내 자율학교인 공주사대부고와 대표적인 자율학교로 꼽힌다. 일반고와 같은 범주지만 자사고처럼 교장임용 교육과정운영 교과서사용 학생선발 등에 있어 자율성을 갖는 반면, 자사고 대비 훨씬 저렴한 등록금을 받는다. 일반고와 함께 후기고에 속해 특목고 자사고 등이 속한 전기고 입시에서 탈락한 학생 중 상위권 학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한일고의 경우 특히 전기고 지원을 포기하고 한일고만을 목표한 상위권 중학생들이 다수일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공주사대부고가 공립 남녀공학인 반면, 한일고는 사립 남학교로 남학생간의 끈끈한 우애가 특징이기도 하다.
한일고는 지난해 2017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21명(수시11명/정시10명)을 배출하며 모든 고교유형에서 전국 24위를 기록했다. 2016학년 16명(수시12명/정시4명)을 배출하며 전국 3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우수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의치한 강세에 특수대학 강세의 특징도 있다. 2016학년의 경우 의치한(중복합격포함)에 68건의 합격 실적을 내며 이과 강세의 모습을 보였다. 경찰대학 입시에서는 수석을 배출했으며 수석합격자 외에도 총 5명의 합격자를 배출, 전국단위 자사고인 상산고와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