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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잣대] 2017 전남 일반고 진학률..창평 능주 목포제일여 톱3톱10 80% 이상.. 창평 목포홍일 '주목'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7.08.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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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전남 소재 82개 일반고(자공고 포함) 가운데 2017학년 2월 기준 졸업자 대비 4년제대학 진학자 비율을 따진 ‘4년제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고교는 창평고였다. 이어 능주고 목포제일여고 목포홍일고 나주고 금성고 순천금당고 해룡고 목포혜인여고 영암여고가 전남에서 4년제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일반고 톱10에 올랐다. 톱10에 자리한 고교는 모두 진학률 80% 이상을 기록했다. 창평고 전국 8위를 필두로 전국 순위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 특히 능주고 목포제일여고 목포홍일고 해룡고 목포혜인여고는 2년 연속 톱10에 드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전남 지역 평균 4년제대학 진학률은 65.4%(4년제진학 1만83명/졸업 1만5412명)로, 전국 1583개교의 평균 진학률인 53.85%를 웃돌았다. 전남 소재 고교가 배출한 서울대 진학자는 총 41명으로 28개교가 질적인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특목/자사고는 서울대 등록실적이 고교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고교 선택잣대로 기능하고 있지만, 일반고는 서울대 등록자가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한두명에 불과해 실질정보로 활용되기엔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일부 학교들은 수시체제를 구축하고 학종 중심의 대입지형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일부 고교에 불과하다. 4년제대학 진학률은 일반고에서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서울대 등록실적을 보완해 고입수요자들이 가장 원하는 정보를 객관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중요도가 높다. 졸업생 가운데 얼마나 많은 인원이 4년제대학에 진학했는지 드러내는 4년제대학 진학률은 진학하고자 하는 고교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정보다. 대입에서 학종 비중이 해마다 확대되면서 개별 학생들의 학업능력보다 학교 차원의 수시 대응체제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탓에 4년제대학 진학률은 가장 효율적인 일반고 선택잣대로 기능하고 있다.

다만 일반고의 4년제대학 진학률은 대학별 교육의 질적 차이를 막론하고 4년제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발생하는 한계도 감안해야 한다. 진학의 양에 더해 질까지 고려하고자 한다면 최상위대학 실적인 서울대 실적과 연계해 진학성과를 가늠하는 방식으로 보완이 가능하다.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4년제대학 진학률과 달리 서울대등록자는 재학생/재수생이 모두 포함됐으나, 전반적인 고교의 진학실적을 따지기 위한 간접적인 자료로서 최선의 정보라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전남 소재 82개 일반고(자공고 포함) 가운데 2017학년 2월 기준 졸업자 대비 4년제대학 진학자 비율을 따진 ‘4년제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고교는 창평고였다. 뒤이어 능주고 목포제일여고 목포홍일고 나주고가 전남에서 4년제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일반고 톱5에 올랐다. /사진=창평고 홈페이지 캡처

<전남 82개교.. 창평 능주 목포제일여 톱3>
전남에서 2017학년 4년제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일반고(자공고 포함)는 창평고(담양군)였다. 2017학년 기준 졸업생을 배출한 전남 소재 일반고(자공고 포함) 82개교를 전수조사한 결과, 창평고는 졸업생 262명 가운데 240명이 4년제대학에 진학, 91.6%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전남 1위, 전국 8위의 높은 순위다. 창평고는 서울대 진학자를 3명 배출하며 양적 규모뿐만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서도 우수함을 보여줬다. 

창평고에 이어 능주고(화순군) 90%(180명/200명), 목포제일여고(목포시) 86.2%(188명/218명), 목포홍일고(목포시) 85.1%(234명/275명), 나주고(나주시) 84.2%(144명/171명)가 톱5위에 자리했다. 능주고와 목포홍일고 역시 각 2명, 3명의 서울대 진학자를 배출하며 2016학년에 이어 탄탄한 진학실적을 뽑냈다. 나주고 뒤이어 금성고(나주시) 83.6%(138명/165명), 순천금당고(순천시) 82.8%(299명/361명), 해룡고(영광군) 82.8%(212명/256명), 목포혜인여고(목포시) 81.3%(196명/241명), 영암여고(영암군) 80.3%(126명/157명) 순으로 80% 이상의 높은 진학률을 보이며 톱10을 기록했다.  

톱11부터 톱26까지는 70%대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문태고(목포시)가 79%(177명/224명)로 아쉽게 80%에 못 미치는 진학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완도금일고(완도군) 78.3%(18명/23명), 화순고(화순군) 76.9%(240명/312명), 영흥고(목포시) 76%(184명/242명), 남악고(무안군) 75.8%(200명/264명), 목포덕인고(목포시) 74.8%(181명/242명), 부영여고(여수시) 74.5%(240명/322명), 문향고(장성군) 73.7%(87명/118명), 목포여고(목포시) 73.3%(159명/217명), 목포정명여고(목포시) 73%(206명/282명), 목포고(목포시) 72.9%(156명/214명), 여수여고(여수시) 71.9%(228명/317명), 함평고(함평군) 71.4%(85명/119명), 목포마리아회고(목포시) 71.3%(171명/240명), 도초고(신안군) 70.8%(51명/72명), 진도고(진도군) 70.5%(98명/139명) 순으로,  총 16개교가 70% 이상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영흥고 목포덕인고는 각 2명의 서울대 진학자를 배출해 질적 성과를 챙겼으며, 남악고 목포정명여고 목포고 도초고 진도고도 1명씩 서울대 진학자를 기록해 주목할 만한 일반고에 자리했다. 

60%대 진학률을 기록한 학교들은 톱27부터 톱49에 자리했다. 학다리고(함평군) 69.9%(109명/156명)를 시작으로, 삼호고(영암군) 69.8%(111명/159명), 영광고(영광군) 68.4%(108명/158명), 여남고(여수시) 68%(17명/25명), 백제고(무안군) 67.6%(98명/145명), 해남고(해남군) 67%(207명/309명), 광양백운고(광양시) 66.8%(177명/265명), 영암고(영암군) 66.3%(67명/101명), 장성고(장성군) 64.7%(145명/224명), 여수중앙여고(여수시) 64.4%(195명/303명), 강진고(강진군) 64%(114명/178명), 함평여고(함평군) 64%(32명/50명), 완도고(완도군) 63.5%(125명/197명), 장흥고(장흥군) 63.3%(112명/177명), 한영고(여수시) 63.2%(184명/291명), 봉황고(나주시) 63.2%(55명/87명), 순천고(순천시) 62.3%(241명/387명), 순천효천고(순천시) 61.9%(218명/352명), 순천매산고(순천시) 61.8%(215명/348명), 순천매산여고(순천시) 61.7%(174명/282명), 여수고(여수시) 61.1%(195명/319명), 담양고(담양군) 61.1%(80명/131명), 순천강남여고(순천시) 60.7%(164명/270명) 순으로 순위를 형성했다. 장성고 한영고 순천매산여고 여수고는 각 2명, 학다리고 영암고 함평여고 순천고 순천효천고 순천매산고 담양고 순천강남여고는 각 1명의 서울대 진학자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뒤이어 19개교가 절반 이상의 진학률을 보였다. 곡성고(곡성군) 59.4%(85명/143명), 순천여고(순천시) 59%(226명/383명), 보성고(보성군) 59%(69명/117명), 중마고(광양시) 58.7%(178명/303명), 벌교고(보성군) 58.6%(82명/140명), 목상고(목포시) 58.4%(129명/221명), 벌교여고(보성군) 57.7%(15명/26명), 장흥관산고(장흥군) 57.6%(19명/33명), 여수충무고(여수시) 57%(154명/270명), 구례고(구례군) 57%(69명/121명), 화원고(해남군) 56.3%(27명/48명), 광양여고(광양시) 55.4%(139명/251명), 광양고(광양시) 53.8%(105명/195명), 예당고(보성군) 53.7%(36명/67명), 고흥고(고흥군) 52.6%(90명/171명), 노화고(완도군) 52.1%(25명/48명), 무안고(무안군) 51%(79명/155명), 고금고(완도군) 50%(11명/22명), 녹동고(고흥군) 50%(63명/126명)가 50% 이상의 진학률로 톱50부터 톱67을 기록했다. 

40%대의 진학률을 기록한 곳은 12개교였다. 순천팔마고(순천시) 49.4%(125명/253명), 순천복성고(순천시) 48.7%(130명/267명), 성전고(강진군) 47.6%(10명/21명), 광남고(나주시) 47.5%(19명/40명), 여천고(여수시) 47.3%(147명/311명), 옥과고(곡성군) 47.1%(49명/104명), 영암낭주고(영암군) 46.9%(23명/49명), 광영고(광양시) 44.5%(118명/265명), 여수화양고(여수시) 44.4%(52명/117명), 영산고(나주시) 41%(43명/105명), 함평골프고(함평군) 40%(14명/35명), 순천제일고(순천시) 40%(98명/245명) 순으로 절반에 아쉽게 못 미치는 진학률로 톱69부터 톱79에 자리했다. 

40% 이하의 상대적으로 낮은 진학률을 기록한 곳은 여양고(여수시)와 화순이양고(화순군)였다. 각각 38.5%(57명/148명), 35.6%(16명/45명)으로 아쉬운 진학현황을 나타냈다. 화순이양고는 졸업생이 50명 미만으로 학교 규모가 진학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반고 4년제대학 진학률'을 조사해야 하는 이유>
일반고는 고교유형 상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학교다. 4년제대학 진학률은 일반고의 설립목적에 따른 운영성과를 평가하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일반고 4년제대학 진학률은 전국 고교 가운데 진학에 목적을 둔 일반고와 자공고를 대상으로, 4년제대학에 진학해 등록을 마친 자를 전체 졸업자와 비교한 수치다. 선발권이 없어 사실상 일반고에 가까운 자공고를 조사대상에 포함했다. 학교마다 규모가 상이한 상황을 감안해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인원수가 아닌 비율을 기준으로 삼아 소규모 일반고의 불리함을 없애고 학교별 편차를 조정했다. 

일반고의 4년제대학 진학률은 수험생과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들이 일반고 진학에 참고할 수 있는 유일한 고입잣대다. 과고/외고/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 영재학교 등 여타 고교유형은 학종 중심의 서울대 수시 실적을 통해 고교별 경쟁력을 파악하고 고입선택의 주요 정보로 활용할 수 있지만 일반고는 서울대 실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17학년 기준 수시 정시를 합산해 1명 이상의 서울대등록자를 낸 일반고는 전국 1600여 개교 가운데 704개교에 불과했다. 이 중 등록실적이 1명인 학교는 369개교에 달한다. 서울대 실적이 있더라도 한두명에 불과한 실적은 유의미한 정보가 될 수 없다. 대학 진학을 목표하는 고입 수험생들에겐 소수에 불과한 서울대 진학자수보단 4년제대학 진학률이 고교 선택을 위한 실질 정보에 가깝다. 

4년제대학 진학률은 각 학교별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이기도 하다. 4년제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것은 고교 현장에서 재수나 취업보다도 대학 진학을 권장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때문이다. 일반고 설립취지가 대학진학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운영성과를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기준도 된다. 최상위대학인 서울대 등록실적과 연계한다면 단순히 많은 수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인지, 상위권 대학 진학도 이뤄지고 있는지 보다 상세한 추정도 가능하다. 

다만 4년제대학 진학률 데이터의 한계도 인지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선망하는 서울권 또는 수도권 대학, 지역거점 국립대, 특수대학 등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에 분포한 4년제대학 전체를 기준으로 조사한 내용인 탓에 서울대 진학자 1명과 선호도가 낮은 지방소재 대학 진학자 1명이 동일한 비중으로 계산되는 맹점이 있다. 해마다 학종 비중이 늘어 가히 ‘학종시대’라 할 수 있는 현 대입지형에서 고교별 수시체제 구축여부를 전혀 파악할 수 없다는 점도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내포한 문제점이다. 4년제대학 진학률을 서울대 등록실적과 연계해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현재 학교알리미가 공개하는 진학률 데이터는 전문대 실적까지 포함한 수치인 자료인 탓에 통상 ‘진학’을 의미하는 4년제대학 진학률을 조사하는 것은 학교알리미의 진학률과 구분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고입수요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정보는 4년제대+전문대 통합 진학률이 아닌 4년제대학 진학률인 때문이다. 교육계 한 전문가는 “지난해 처음 학교알리미가 고교별 통합 데이터를 공개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여전히 반쪽자리 정보공개에 불과하다”며 “취업에 중점을 둔 전문대와 4년제대학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수요자들의 상식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베리타스알파>는 수요자들의 알 권리를 확보하고 고입선택의 실질정보를 제공하고자 전국 고교의 4년제대학 진학자를 전수 조사했다. 조사대상학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특수학교/대안학교/방송통신고와 통계 미공시, 졸업생이 0명인 학교를 제외한 1775개교다. 이 가운데 외고31곳 과고19곳 국제고7곳 자사고(전국)10곳 자사고(광역)39곳 영재학교5곳 예고28곳 체고15곳을 다시 제하고 학교알리미 데이터에서 누락된 상지여고를 추가해 1622개교로 추렸다. 영재학교는 현재 8곳이지만 5곳만 제외한 것은 한국과학영재학교와 인천예술영재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공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천진산과고가 인천진산고로 공시돼있거나 전북과고 진학자수 등 일부 오류사항을 수정해 반영했다. 

학교유형은 2017학년 졸업생의 입학연도인 2014학년 기준 고교유형을 따랐다. 인천진산과고는 2013학년부터 인천진산고에서 과고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도봉고는 2017년 현재 자공고로 운영 중이긴 하나 2015학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2013학년 입학생 기준에 따라 일반고로 분류했다. 최종적으로 1622개교에서 졸업생이 20명 미만인 학교 39곳까지 제외해 1583개교를 대상으로 진학률을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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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yjki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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