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5배수이상 면접 관건'..제시문, 사회이슈 유형 '유의'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수험생들은 면접이 복병인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 교과에서는 면접을 실시하지 않지만, 면접이 있는 경우 통상 알고 있는 서류기반의 인성면접이 아닌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서류기반 면접이 대부분인 학종과는 달리 제시문이 주어지거나 사회이슈 관련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별 교과의 면접유형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다. 각 대학은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 면접 문항을 공개하고 있다. 출제의도까지 상세히 정리하고 있다. 교과 면접을 앞둔 수험생들은 지난 기출을 참고해 면접유형을 따져보고 면접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수적이다.

올해 상위17개대학 기준 교과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고려대와 이화여대의 2개교다.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하 서교연)은 면접이 있는 교과는 면접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서교연 측은 “단계별 전형의 경우에는 1단계 통과를 염두에 둬야 하겠지만 3배수 정도인 학종과는 달리 교과는 대부분 5배수 이상인 경우가 많아 무엇보다도 면접 준비에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과는 교과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전년도 입시결과 등을 통해 합격선을 예측하고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비슷한 점수대를 형성한다. 그만큼 면접이 당락을 가를 여지가 크다는 의미다.

학종에서는 서류기반형 면접을 주로 실시하지만 교과 면접은 대학 특성이나 학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실시된다. 서교연은 “특히 문제제시형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면접시험 영향력이 매우 높을 수 있어 치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고대(고교추천Ⅰ)는 올해 인문계열에 토론면접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주어진 제시문을 숙독하고 분석할 시간을 준 뒤 토론을 실시한다. 이대는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지원동기, 본인의 장단점 등 개별맞춤형 질문을 실시한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건대(글로컬) 명지대 국민대 서울교대 등이 교과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건대(글로컬) 국민대 서울교대는 사회이슈와 관련해 질문한다. 시사적 사안에 대비해 뉴스 등으로 주요 사항과 관점을 정립해 둘 필요가 있다. 명지대는 간략한 자소서 형태로 기초자료를 직접 작성해 면접에 들어가는 특징이다. 기초자료 문항에는 지원동기, 장래희망, 성격 장단점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올해 건대(글로컬)와 명지대는 10월14일, 고대는 10월21~22일, 이대는 10월28~29일로 수능이전 면접을 실시한다. 반면 국민대는 수능을 치른 직후 주말인 11월18~19일, 서울교대는 11월25일 면접을 치른다. 

면접을 실시하는 교과전형의 경우 대학별 특성에 따라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건국대 제공

<고려대 고교추천Ⅰ, 인문계열 ‘토론’ 도입>
고려대 고교추천Ⅰ는 2017 학교장추천에서 바뀐 전형이다. 1단계 교과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후 면접100%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지난해 2단계에서 1단계성적을 70%로 반영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2단계 면접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의 비중이 대폭 늘어난 셈이다.

올해는 인문계열 면접에 토론도 도입된다. 인문/자연 공통으로 학생부기반 면접을 13분 내외로 시행한 다음 인문계열은 제시문 숙독/분석(40분) 후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파악하는 토론면접을 40분간 실시한다. 자연계열은 제시문 숙독/분석(40분) 후 답변을 통해 지원자의 논리적/복합적 사고력을 파악하는 심층면접을 13분 내외로 실시한다. 면접은 2인 이상 면접위원이 학교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학교장추천에서는 인문계열(오전)의 경우 제시문(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한 병역 거부, 제시문(나) 채식주의자, 제시문(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대해 주어진 후 ▲(가)와 (나)의 소개 사례의 공통점과 차이점 설명 ▲(다)의 관점에서 (가)와 (나)의 사례를 설명하고 바람직한 문제해결 방안을 말할 것 ▲사회의 가치와 개인의 신념이 충돌하는 경우, 둘 중 어느 쪽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사회적 소수자를 존중하기 위한 방안을 지원 전공분야와 관련해 설명하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1은 우리사회가 민주화되고 다문화 사회로 급속히 변모하면서 생겨나는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쟁점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문제2는 개인의 신념과 공동체의 문화/사회적 책무가 충돌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개인적, 제도적 차원의 문제해결 방안을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며, 문제3은 쉽게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파악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리더로서의 인성과 자질에 대해서도 판단하고자 했다. 문제4는 지원 전공에 대한 사전 이해가 충분하며 준비자세가 갖춰져 있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이었다.

인문계열(오후)의 경우 (가) 서구 문화와의 혼종성을 띤 한류 콘텐츠, (나) 김치에 포함된 외래 문화요소, (다)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돼 세계에 한국화가 진행된 상황을 가정한 제시문이 각각 제시된 후 ▲(가)(나)(다)를 문화 혼종의 관점에서 비교 ▲(가)와 (나)를 활용해 (다)에 묘사된 A국의 상황이 발생하게 된 다양한 원인에 대해 추측 ▲(가)(나)(다)를 읽고 한국 고유 전통문화를 강조하는 태도에 대해 의견 제시 ▲지원 전공분야에서 문화 교류를 통한 혼종화의 사례를 찾아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문제1은 세 가지 사례를 하나의 공통 관점에서 비교할 수 있는지를 통해 논리적 사고력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통적인 문화 접변을 다루고 있지만 그 구체적 양상은 서로 다르다는 점을 비교해 답변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문제2는 다양한 사태 간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며, 문제3은 자문화를 강조하는 태도가 어떤 관점에서 타당하거나 타당하지 않은지를 판단하고 그에 대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는 능력을 확인하는 문제다. 역시 문제4는 전공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평가하고 있다.

2016학년은 인문계열(오전)은 (가) 에너지 자원의 매장과 생산의 지역적 편재성, (나) 한국의 도시인구 증가, (다) 스크린 점유율 양극화 현상에 대해 제시하고 ▲(가)~(다)에서 설명하는 쏠림 현상이 지원 전공분야에서 나타나는 예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것의 부작용은 무엇인지 ▲우리사회에서 쏠림 현상이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 효과는 어떤 것이 있는지 ▲우리나라 외국어 교육에서 쏠림에 의해 나타나는 문제를 제시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지원전공에 대한 사전이해가 충분한지, 전공에 대한 준비자세가 갖춰져 있는지 등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쏠림’이 무조건 부정적이라는 선입견에 얽매이지 않고 사태를 바라보는 균형적 사고력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인문계열(오후)은 (가) 어울림 콘서트 소개, (나) 비빔밥 설명을 제시하고 ▲두 제시문에 공통된 ‘어울림’이나 ‘조화’의 개념에 대해 정의 내리고 지원전공분야와 관련해 예를 들어 설명 ▲두 제시문과 같이 ‘어울림’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인간관계에서 잘 어울리기 위해 필요한 덕목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다섯 가지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고대는 지원 전공에 대한 사전 이해도, 준비상태와 전공 적합도를 측정하며, 타인과 어울려 사는 사회적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올해 고교추천Ⅰ은 올해 수능이전 면접을 실시한다. 인문계열은 10월21일, 자연계열은 10월22일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고교추천, 학생부기반 질문>
이화여대 고교추천은 지난해 1단계에서 서류를 20% 반영하던 데서 올해 교과100%로 변화했다. 1단계 교과100%로 4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80%와 면접2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없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에 한해 지원 가능한 전형으로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6명 이내까지 추천할 수 있다.

면접은 제출서류인 학생부에 기반해 인성 자기주도성 전공잠재력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대가 2017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평가 항목별 면접질문 예시를 살펴보면 지원동기, 학업 기초역량의 우수성, 전공에서의 준비도/잠재력, 자기주도성/발전가능성, 의사소통능력/인성으로 나뉜다. ▲지원동기에서는 해당학과에 지원한 이유, 학과 선택에 가장 영향을 미친 사람 또는 이슈가 있는지를 ▲학업 기초역량의 우수성 항목에서는 학교생활 중 이루어낸 최고의 성과, 여러 교과목 중 가장 노력을 많이 기울인 과목, 학교생활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되는 본인의 경험을 질문했다.

▲전공에서의 준비도/잠재력은 지원학과에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지(동아리활동 관련), 동료학생들과 협력해야 할 때 본인은 주로 어떤 역할을 선호하는지(자율활동/리더십활동 관련), 지원전공분야에서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자기주도성/발전가능성은 본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은 무엇인지,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 같은 상황에 부딪히면 어떻게 하는지 ▲의사소통능력/인성은 협동활동을 할 때 본인의 소통 방식은 어떤 특성이 있는지, 리더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신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대는 고교추천에서 2016학년까지 계열별 공통질문으로 문제제시형 면접을 실시했으나 지난해부터 공통 질문을 폐지했다. 이대 측은 “학생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한 개별 맞춤형 질문을 통해 수험생이 쉽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보다 심층적으로 학생을 파악하고 이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대 고교추천은 10월28일과 29일 면접을 실시한다.

<건국대(글로컬) 사회 이슈 관련 질문>
건국대(글로컬)의 지난해 일반면접 문항은 일반적인 사고력이나 의사소통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이라는 평가다. 다만 사회적 이슈에 관한 질문이 많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문항 평가를 맡았던 유봉여고 김동문 교사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됐다”면서도 “최근 뉴스에서 다뤄지는 시사적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도 있으니 꾸준하게 신문이나 TV에서 보도하는 뉴스를 스크랩 해보면서 면접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문항을 살펴보면 오전의 경우 ▲최근 경주 지역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 한 바 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의 최소화 방안을 두 가지 이상 논리적으로 설명하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에서 단적으로 나타나듯이, 세계적으로 자유무역주의보다 보호무역주의를 추구하는 경향이 대두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의 장점과 단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라 ▲2018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고교 문/이과 통합교육 과정이 지니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하라 ▲드론의 개발과 상용화로 인해 우리사회에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라 ▲우리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환경오염 문제 두 가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각각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오후 문항 역시 사회이슈와 관련된 문제가 제시됐다. ▲무인 자동차 보급에 따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장/단점을 설명하라 ▲자신에게 특별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위험에 처함 다른 사람을 구조하지 않는 경우를 처벌하도록 하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을 우리나라에 도입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라 ▲저출산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설명하라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견해를 간략히 설명하고 이 중 하나를 택해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라 ▲스마트 기기 사용의 보편화가 우리 일상생활에 가져온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의 양 측면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라는 문제였다.

건대(글로컬) 교과는 10월14일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고사 시간을 오전/오후 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단계 합격 후 학교 홈페이지 공지에 따라 사전 배정된 고사실별 인원에 대해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전형 방식은 1단계 교과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 뒤 교과80%와 면접2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일반면접은 지난해 일반전형에서 명칭을 변경했다.

<명지대, 면접 전 자소서 형태 기초자료 작성>
명지대 교과는 교과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없다. 지난해보다는 면접의 비중이 10%p 줄어들었다.

명지대 면접의 특징은 지원자가 직접 자소서 형태의 면접 기초자료를 작성한다는 점이다. 면접대기실에서 A4용지 1장 분량(2~3문항)으로 20분 간 작성한다. 자료는 평가점수로 반영되지는 않으며 면접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2016학년의 경우 ▲이 학과(전공)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졸업 후 하고 싶은 일 ▲지원한 학과(전공)와 관련한 본인만의 장점 ▲(오전)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오후) 지금까지 살면서 되돌리고 싶은 순간은 언제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기술하는 문항이 주어졌다.

올해 요강에 따르면 예시 문항은 지원동기, 장래희망, 성격 장단점, 존경하는 인물 등이 주어졌다. 면접 시간은 1인당 5분 내외이며 면접관 두세 명이 개별면접을 실시한다. 평가요소는 성실성/공동체의식, 기초학업역량, 전공잠재역량이다.

명지대가 공개한 지난해 국어국문학과 질문 예시에 따르면 기초학업역량 부문에서는 ▲지원동기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하고 싶은 것 ▲국문학전공과 장래 계획과의 관계를, 성실성/공동체의식 부문에서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 ▲타인과의 갈등 사례 ▲갈등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공동체 사회에서 얻을 수 있는 성과 등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전공잠재역량에서는 ▲인문학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국어교육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인지 ▲현대 언어생활의 부정적 측면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명지대는 올해 수능이전인 10월14일 면접을 실시한다.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 사회이슈 기반 질문>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는 특히 면접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분석이다. 1단계 통과배수가 6배수로 많은 편이며, 교과 등급별 점수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1단계에서 교과100%로 6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없다.

면접은 문제 열람시간 5분이 주어지고 5분 간 개별 구술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기본소양Ⅰ, Ⅱ로 2개 문제가 제시되며 일반적 사회 현상이나 이슈화되는 내용에 대해 의견을 묻는 방식이다. 서교연에 따르면 교과/전공 관련 질문이나 추가질문은 실시하지 않는다.

면접문항은 인문계 ▲기본소양Ⅰ에서 ‘운전 시에 학교 앞 서행’을 모든 운전자가 준수하려 하는 경우 교육과 계몽을 통해 습관화시키는 방법, 서행하지 않는 차량에 대해 벌금을 매기는 방법 두 가지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본인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방안을 제시하도록 했다. ▲기본소양Ⅱ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 발달에 대한 낙관론/비관론 중 어떤 입장에 더 동의하는지 근거와 사례를 들어 설명하도록 했다.

자연계열은 ▲드론이 생활에 미칠 긍정/부정적 영향에 대해 말하고 부정적 요소가 있다면 대응방안에 대해 말할 것 ▲기존 소비품을 재가공 재사용 재생산하는 방법/기술이 활발하게 논의되는 시점에서 본인이 흥미롭게 생각하거나 제시할 수 있는 현명한 소비방법, 재활용의 구체적 사례를 들어 말하는 문제가 제시됐다.

국민대는 올해 수능을 치른 직후 주말인 11월18일과 19일 면접을 실시한다.

<서울교대, 면접 비중 10%에서 33%로 확대>
서울교대는 학교장추천을 교과로 운영한다. 교과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교과67%와 심층면접33%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은 복수의 면접위원이 교직인성 교직적성 교직교양 분야의 심층 문답을 통해 종합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전년 10%에 비하면 면접의 비중이 늘어났다.

지난해 오전 교직교양에 해당하는 문항의 경우 세 가지 문항 중 하나를 택해 답변하는 문제였다. 주어진 문항은 ▲미국 의학자(소크)가 소아마비 예방 백신을 개발했으나 공익을 위해 저작권을 포기했다. 그러나 다수 과학자들은 소크의 저작권 포기 행동을 비판했는데, 비판의 근거를 추론하고 소크의 행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할 것 ▲교수자와 학습자에게 온라인상에서 공개적으로 제공되는 무료 교수-학습자료인 OER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논할 것 ▲순수 예술 애호가들은 팝아트를 진정한 예술 작품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그 주장의 근거를 추론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하는 것이었다.

교직적인성 관련 문항은 (A) 순자의 악론, (B) 순자의 비악편을 제시하고 ▲(A)(B)에 나타난 음악의 기능에 대한 견해를 비교 설명 ▲(A)(B)를 참조해 학교 음악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 논하기였다.

서울교대는 올해 수능을 치른 다음 주 주말인 11월25일 면접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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