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24개 대학교 34개 팀 출전, 영남대 'YUSAE 16'팀 종합우승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영남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2017 PRIME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2회째를 맞은 대회는 태국 라자망갈라왕립공학대, 쭐랄롱꼰대, 싱가폴 폴리테크닉 등 해외 3개 대학을 비롯해 충남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항공대 홍익대 등 국내외 24개 대학에서 34개 팀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는 영남대 'YUSAE 16'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트로피, 우승기와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영남대 자작자동차 동아리인 'YUSAE' 학생들로 구성된 'YUSAE 16'팀은 지난해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종합 2위는 동명대 'S.E.C-TU'팀이, 3위는 한남대 'Dynamics'팀이 각각 수상했다.

대회 첫날인 13일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구조적 안전성, 운전자 편의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 및 제동력 기본 검사와 룰 미팅 등을 진행했다. 14일에는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갖고 대운동장 및 학교 주변도로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어 가속력, 최고속도, 바위타기 등 동적 검사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15일은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3.5㎞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졌다.

영남대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2017 PRIME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를 열었다. /사진=영남대 제공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회에 참가한 계명대 '속도위반'팀의 드라이버 이규익씨는 "영남대에서 열리는 대회뿐만 아니라, 미국과 군산에서 열리는 대회 등 여러 자작자동차 대회에 참가해 본 경험이 있는데, 영남대에서 열리는 국제자작자동차대회는 오프로드 트랙이 우수하다"며 "자작자동차 대회에 직접 참가하면서 쌓은 경험이 전공 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운영을 총괄한 경기위원장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교수는 "학생들이 무더운 날씨에 대회 현장을 이리저리 누비며 자동차 설계와 제작, 운행까지 직접해보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꼈을 것"이라며 "결과와 순위에 관계없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를 통한 현장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시작됐다. 2001년 국내 최초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열고 있다. 대회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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