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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잣대] 2017인천 일반고 진학률.. 강화 연수 인항 톱3강화고 2년 연속 1위 .. 세일 문일여 인천해송 송도 '주목'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7.08.0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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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인천소재 80개 일반고(자공고 포함) 가운데 2017학년 2월 기준 졸업자 대비 4년제대학 진학자를 비교한 ‘4년제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고교는 강화고였다. 이어 연수고 인항고 백령고 세일고 인제고 인천남동고 인천청라고 연수여고 인명여고가 4년제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일반고 톱10을 차지했다. 2016학년 인천권 톱3에 올랐던 강화고와 연수고가 올해 한 계단 상승을 보이면서 인천 최상위권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지난해 최고진학률은 연평고가 차지했지만 서해5도에 해당되는 옹진군에 위치, 정원외전형인 서해5도 특별전형에 지원 가능한 특수성을 고려하면 강화고가 사실상 2년 연속 톱의 자리를 지켜온 셈이다. 강화고가 94.6%, 연수고가 84.1%로 진학률이 10%이상 벌어진 데는 자공고로서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한 강화고의 강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목/자사고는 서울대 등록실적이 고교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고교 선택잣대로 기능하고 있지만, 일반고는 서울대 등록자가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한두명에 불과해 실질정보로 활용되기엔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일부 학교들은 수시체제를 구축하고 학종 중심의 대입지형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일부 고교에 불과하다. 4년제대학 진학률은 일반고에서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서울대 등록실적을 보완해 고입수요자들이 가장 원하는 정보를 객관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중요도가 높다. 졸업생 가운데 얼마나 많은 인원이 4년제대학에 진학했는지 드러내는 4년제대학 진학률은 진학하고자 하는 고교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정보다. 대입에서 학종 비중이 해마다 확대되면서 개별 학생들의 학업능력보다 학교 차원의 수시 대응체제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탓에 4년제대학 진학률은 가장 효율적인 일반고 선택잣대로 기능하고 있다.

다만 일반고의 4년제대학 진학률은 대학별 교육의 질적 차이를 막론하고 4년제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발생하는 한계도 감안해야 한다. 진학의 양에 더해 질까지 고려하고자 한다면 최상위대학 실적인 서울대 실적과 연계해 진학성과를 가늠하는 방식으로 보완이 가능하다.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4년제대학 진학률과 달리 서울대등록자는 재학생/재수생이 모두 포함됐으나, 전반적인 고교의 진학실적을 따지기 위한 간접적인 자료로서 최선의 정보라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인천소재 80개 일반고(자공고 포함) 가운데 2017학년 2월 기준 졸업자 대비 4년제대학 진학자를 비교한 ‘4년제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고교는 강화고였다. /사진=강화고 홈페이지 캡쳐

<인천 85개교 일반고 진학률 톱10.. 강화 연수 인항 백령 순>
인천지역 4년제대학 진학률 톱을 차지한 강화고는 94.6%(194명/205명)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연수고 인항고 백령고 세일고 인제고 인천남동고 인천청라고 연수여고 인명여고가 톱10을 형성했다. 강화고는 지난해 80.2%의 진학률에서 올해 94.6%로 큰 폭으로 진학률이 상승하며 전국2위를 거머쥔 위력을 과시했다. 2013학년부터 자공고로 운영을 시작한 강화고는 전환 첫해 입학생의 대입원년인 2016학년 진학률도 상당했지만 2년만에 15%의 상승세를 보이며 자공고 체제에 완벽히 정착한 모습이다. 서울대등록자 2명 모두 수시합격자로 학종 중심의 대입지형에 적응한 것은 물론, 진학의 질적 측면에서도 인천 최상위를 입증했다.

강화고에 이어 연수고(연수구) 84.11%(323명/384명), 인항고(남구) 69.2%(164명/237명), 백령고(옹진군) 61.54%(24명/39명), 세일고(부평구) 60.32%(190명/315명), 인제고(남동구) 60.27%(223명/370명), 인천남동고(남동구) 59.04%(196명/332명), 인천청라고(서구) 56.79%(163명/287명), 연수여고(연수구) 56.05%(213명/380명), 인명여고(남구) 55.9%(251명/449명)의 톱10 일반고가 55% 이상의 진학률을 보였다. 연수고는 2016학년 78.8%로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84.1%로 진학률이 크게 상승했다. 연수고는 2017재수비율 0%를 기록한 학교이기도 하다. 학교알리미가 제공한 졸업생 진로현황에 따르면 연수고는 졸업생 384명 가운데 323명이 4년제대학, 56명이 전문대에 진학하고 5명이 취업을 해 재수비율 0%를 보였다. 자공고인 강화고와 달리 일반고로서 교육과정 변화의 폭이 좁지만 교사들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5위에 이름을 올린 부평구 소재 세일고는 서울대 등록실적에서 돋보였다. 세일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수시2명과 정시3명으로 서울대등록자 5명을 배출했다. 수시 중심의 대입지형을 감안하면 정시등록자가 수시를 앞질러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으나 전국 1600여 개 일반고 가운데 서울대등록자를 1명이라도 낸 고교가 704개교에 불과한 사실을 고려하면 여전히 우수한 실적이다. 세일고는 지난해도 68.6%로 7위를 기록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년 연속 톱10에 들며 2016대입에서도 4명의 서울대등록자를 배출,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상당한 성과다. 
 
다만 4위 백령고는 서해5도에 자리한 일반고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백령고를 비롯해 연평고 대청고는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서해5도’에 자리한 일반고다. 남북 분단이라는 현실과 특수한 지리적 여건 때문에 군사적 위협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서해5도 주민을 배려하기 위해 도입된 서해5도 지원 특별법 시행령 제11조에 따라 인천 옹진군의 백령도 대청도/소청도 연평도/소연평도 고교생들은 정원외 대학입학을 허용한다. 여타 지역 고교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입 문턱이 낮은 편이다. 졸업생 규모도 적은 편이다. 백령고는 34명으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연평고와 대청고는 졸업생 20명 미만으로 순위에서 제외했다. 특별전형이라는 통로가 존재하고 학생수도 통상 일반고에 비해 월등히 적어 여타 일반고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톱11부터 톱80.. 문일여 인천해송 송도 ‘주목’>
톱11은 55.79%(212명/380명)의 인천대건고(연수구)가 차지했다. 이어 숭덕여고(남동구) 54.61%(219명/401명), 문일여고(남동구) 53.88%(229명/425명), 제일고(부평구) 53.39%(134명/251명), 신송고(연수구) 53.15%(194명/365명), 인천고(남구) 52.93%(271명/512명), 강화여고(강화군) 52.41%(98명/187명), 인천해송고(연수구) 52.35%(145명/277명), 인천박문여고(연수구) 51.96%(93명/179명), 인천상정고(부평구) 51.61%(96명/186명), 인천신현고(서구) 51.25%(164명/320명), 인성여고(중구) 51.18%(87명/170명), 서운고(계양구) 50.77%(165명/325명), 부평여고(부평구) 50.42%(179명/355명), 인천해원고(서구) 50.2%(125명/249명)까지 50% 이상의 진학률을 보였다. 50%이상 진학률을 보인 고교 가운데 문일여고와 인천해송고의 서울대 실적이 눈에 띈다. 문일여고와 인천해송고 각 3명의 서울대등록자를 배출했다. 특히 문일여고의 경우 등록자 3명 전원 수시합격자로 고교차원에서 갖춘 수시체제를 입증한 모습이다.  

50%미만 진학률을 보인 고교는 부광고(부평구) 49.84%(159명/319명), 명신여고(부평구) 49.82%(135명/271명), 선인고(남구) 48.9%(89명/182명), 인천원당고(서구) 48.82%(186명/381명), 인천송천고(남동구) 48.48%(112명/231명), 동산고(동구) 48.22%(95명/197명), 송도고(연수구) 47.87%(202명/422명), 계산고(계양구) 47.4%(164명/346명), 부개여고(부평구) 47.13%(156명/331명), 인천연송고(연수구) 47.08%(129명/274명), 계산여고(계양구) 46.81%(154명/329명), 인천논현고(남동구) 46.74%(129명/276명), 인하대부고(남구) 46.72%(128명/274명), 인천고잔고(남동구) 46.65%(160명/343명), 인천남고(남동구) 46.4%(116명/250명), 신명여고(남동구) 46.26%(161명/348명), 인천영선고(부평구) 46.21%(128명/277명), 인천여고(연수구) 46.17%(181명/392명), 인일여고(중구) 45.91%(129명/281명), 검단고(서구) 45.77%(157명/343명), 학익여고(남구) 45.33%(170명/375명), 인천영흥고(옹진군) 45.24%(19명/42명), 인천만수고(남동구) 45.07%(151명/335명), 계양고(계양구) 43.62%(147명/337명), 대인고(서구) 43.28%(190명/439명)로, 대인고에서 톱50이 끊겼다.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고교는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고다. 송도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10명의 서울대등록자를 배출, 서울대등록자 순위로는 인천소재 일반고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등록자 5명에서 실적이 두 배로 상승하며 인천 일대의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작전고(계양구) 43.16%(142명/329명), 부평고(부평구) 43.09%(162명/376명), 삼산고(부평구) 43.06%(124명/288명), 인천산곡고(부평구) 42.52%(128명/301명), 가림고(서구) 42.21%(168명/398명), 인천공항고(중구) 41.43%(87명/210명), 광성고(중구) 41.36%(91명/220명), 학익고(남구) 41.15%(86명/209명), 작전여고(계양구) 41.14%(130명/316명), 동인천고(남동구) 40.66%(111명/273명), 백석고(서구) 40.48%(185명/457명), 안남고(계양구) 40.35%(92명/228명), 석정여고(남동구) 40.32%(102명/253명), 도림고(남동구) 39.42%(82명/208명), 인화여고(남구) 39.3%(79명/201명), 서인천고(서구) 38.77%(214명/552명), 옥련여고(연수구) 38.32%(128명/334명), 제물포고(중구) 37.91%(80명/211명), 인천부흥고(부평구) 37.85%(95명/251명), 가좌고(서구) 37.84%(151명/399명), 인천초은고(서구) 37.78%(102명/270명), 부광여고(부평구) 37.67%(110명/292명), 부개고(부평구) 36.95%(109명/295명), 인천효성고(계양구) 35.84%(100명/279명), 인천세원고(계양구) 35.39%(109명/308명), 가정고(서구) 32.7%(104명/318명), 덕신고(강화군) 30.77%(32명/104명), 인천예일고(계양구) 30.28%(99명/327명), 인천영종고(중구) 24.55%(41명/167명), 삼량고(강화군) 23.33%(14명/6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진학률 최저에 가까운 인천영종고는 높은 재수비율을 보였다. 2017 졸업자 진로현황에 따른 재수비율에 의하면 인천영종고는 167명 가운데 71명이 취업도 진학도 하지 않은 기타인원으로 분류, 재수생으로 추정된다.  

<'일반고 4년제대학 진학률'을 조사해야 하는 이유>
일반고는 고교유형 상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학교다. 4년제대학 진학률은 일반고의 설립목적에 따른 운영성과를 평가하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일반고 4년제대학 진학률은 전국 고교 가운데 진학에 목적을 둔 일반고와 자공고를 대상으로, 4년제대학에 진학해 등록을 마친 자를 전체 졸업자와 비교한 수치다. 선발권이 없어 사실상 일반고에 가까운 자공고를 조사대상에 포함했다. 학교마다 규모가 상이한 상황을 감안해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인원수가 아닌 비율을 기준으로 삼아 소규모 일반고의 불리함을 없애고 학교별 편차를 조정했다. 

일반고의 4년제대학 진학률은 수험생과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들이 일반고 진학에 참고할 수 있는 유일한 고입잣대다. 과고/외고/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 영재학교 등 여타 고교유형은 학종 중심의 서울대 수시 실적을 통해 고교별 경쟁력을 파악하고 고입선택의 주요 정보로 활용할 수 있지만 일반고는 서울대 실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17학년 기준 수시 정시를 합산해 1명 이상의 서울대등록자를 낸 일반고는 전국 1600여 개교 가운데 704개교에 불과했다. 이 중 등록실적이 1명인 학교는 369개교에 달한다. 서울대 실적이 있더라도 한두명에 불과한 실적은 유의미한 정보가 될 수 없다. 대학 진학을 목표하는 고입 수험생들에겐 소수에 불과한 서울대 진학자수보단 4년제대학 진학률이 고교 선택을 위한 실질 정보에 가깝다. 

4년제대학 진학률은 각 학교별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이기도 하다. 4년제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것은 고교 현장에서 재수나 취업보다도 대학 진학을 권장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때문이다. 일반고 설립취지가 대학진학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운영성과를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기준도 된다. 최상위대학인 서울대 등록실적과 연계한다면 단순히 많은 수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인지, 상위권 대학 진학도 이뤄지고 있는지 보다 상세한 추정도 가능하다. 

다만 4년제대학 진학률 데이터의 한계도 인지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선망하는 서울권 또는 수도권 대학, 지역거점 국립대, 특수대학 등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에 분포한 4년제대학 전체를 기준으로 조사한 내용인 탓에 서울대 진학자 1명과 선호도가 낮은 지방소재 대학 진학자 1명이 동일한 비중으로 계산되는 맹점이 있다. 해마다 학종 비중이 늘어 가히 ‘학종시대’라 할 수 있는 현 대입지형에서 고교별 수시체제 구축여부를 전혀 파악할 수 없다는 점도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내포한 문제점이다. 4년제대학 진학률을 서울대 등록실적과 연계해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현재 학교알리미가 공개하는 진학률 데이터는 전문대 실적까지 포함한 수치인 자료인 탓에 통상 ‘진학’을 의미하는 4년제대학 진학률을 조사하는 것은 학교알리미의 진학률과 구분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고입수요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정보는 4년제대+전문대 통합 진학률이 아닌 4년제대학 진학률인 때문이다. 교육계 한 전문가는 “지난해 처음 학교알리미가 고교별 통합 데이터를 공개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여전히 반쪽자리 정보공개에 불과하다”며 “취업에 중점을 둔 전문대와 4년제대학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수요자들의 상식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베리타스알파>는 수요자들의 알 권리를 확보하고 고입선택의 실질정보를 제공하고자 전국 고교의 4년제대학 진학자를 전수 조사했다. 조사대상학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특수학교/대안학교/방송통신고와 통계 미공시, 졸업생이 0명인 학교를 제외한 1775개교다. 이 가운데 외고31곳 과고19곳 국제고7곳 자사고(전국)10곳 자사고(광역)39곳 영재학교5곳 예고28곳 체고15곳을 다시 제하고 학교알리미 데이터에서 누락된 상지여고를 추가해 1622개교로 추렸다. 영재학교는 현재 8곳이지만 5곳만 제외한 것은 한국과학영재학교와 인천예술영재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공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천진산과고가 인천진산고로 공시돼있거나 전북과고 진학자수 등 일부 오류사항을 수정해 반영했다. 

학교유형은 2017학년 졸업생의 입학연도인 2014학년 기준 고교유형을 따랐다. 인천진산과고는 2013학년부터 인천진산고에서 과고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도봉고는 2017년 현재 일반고로 운영 중이나 2015학년 자공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해 2013학년 입학생 기준에 따라 자공고로 분류했다. 최종적으로 1622개교에서 졸업생이 20명 미만인 학교 39곳까지 제외해 1583개교를 대상으로 진학률을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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