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세종대는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이 지난달 12일 김상진 디자이너를 초청,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컨셉디자인 특강'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김상진씨는 디즈니 최초의 한국인 애니메이터이자 캐릭터 디자인 슈퍼바이져로 겨울왕국 라푼젤 주토피아 등 디즈니 작품 다수에 참여했다.

이날 김씨는 '캐릭터 디자이너들이 추구하는 세 가지 가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RESEARCH'다. 김씨는 모든 일에 훌륭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리서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캐릭터 디자인 역시 현실적인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리서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는 'SIMPLEXITY'이다. 단순하고 확실한 자세가 좋은 그림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형태들의 고유한 느낌을 살려 캐릭터를 디자인해야 하며 이후에는 이를 헤치지 않는 선에서 구체적인 디테일들이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MAKE IT REAL'로 캐릭터를 살아있게 만드는 것이다. 김씨는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만들려면 나와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반영했을 때 살아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접점을 찾기 어려울 때는 주변인이나 영화배우를 떠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김씨는 "결국 이러한 과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매력 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라며 "캐릭터 디자이너는 매력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대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이 지난달 12일 김상진 디자이너를 초청,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컨셉디자인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세종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