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국민대는 태양광 자동차 동아리 KUST가 6일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2017 World Solar Challenge' 출정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World Solar Challenge는 30여 년의 긴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자동차 대회로 10월8일부터 일주일 간 호주에서 열린다. 대회 참가팀들은 직접 설계해 제작한 자동차를 가지고 오로지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총 3022km의 긴 호주 국토를 완주해야 한다.

KUST는 2015년 국내대학 최초로 긴 호주 국토를 완주했었던 경험을 살려, 이번 대회에서는 더욱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차량의 무게를 262kg에서 170kg으로 대폭 줄이고, 공기저항 요소도 줄여서 구동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100여 회가 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을 높였다.

KUST 회장 윤진영 학생은 "보통 공부라고 하면 강의실에서 일방향으로 받는 공부를 생각하지만, KUST는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접목하고 부딪혀 보는 것이 진정한 공부라고 생각한다"며 "수업시간에 배운 강의 내용을 tlf 자동차 제작에 적용함으로써 앞으로도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계공학 경영학 등 인문/자연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로 구성된 KUST는 2012년 창설된 이래 '대한민국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를 향한 도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경진대회에서 EV 부문 종합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민대 태양광 자동차 동아리 KUST가 6일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2017 World Solar Challenge' 출정식을 가졌다. /사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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