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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수시 주목 학과]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등 6개 특성화학과글로벌경제 글로벌리더 반도체시스템공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 소프트웨어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7.07.07 20:18
  • 호수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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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상위권 대학 중에 가장 먼저 특성화학과 육성에 나선 성균관대는 6개 특성화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출범 당시 파격혜택으로 서울대도 포기하고 입학한다는 글로벌경영을 필두로 삼성 채용을 보장하는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이 유명하다. 글로벌경제 글로벌리더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 소프트웨어학 등 6개 특성화학과는 국가고시를 준비하거나 뇌과학 첨단의료기기 소프트웨어학에 관심있는 수험생이라는 수시 원서를 쓰기 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8년 대학가에 파란을 일으키며 신설된 글로벌경영학과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리더 양성을 목표로 MBA 수준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학과다. 하버드대,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인디애나대 켈리비즈니스스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스쿨을 벤치마킹하고 커리큘럼을 도입해 강의를 개설했다. 실제 인디애나대 켈리비즈니스스쿨, 오하이오주립대 피셔칼리지와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다.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2+2 과정으로 성대에서 2년, 복수학위 체결대학에서 2년을 수학하면 한국과 미국 경영대 학사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전공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하며 글로벌경영 학생들만을 위한 전용 국제어 교양수업을 개설해 인문사회적, 자연과학적 소양을 양성한다. 국내 유일의 I-Core(Intensive-Core) 프로그램을 도입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I-Core는 인디애나대 켈리비즈니스스쿨의 I-Core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커리큘럼이다. 실제 비즈니스 케이스를 주제로 경영학의 4대 분과인 재무 마케팅 전략 생산운영관리를 통합적으로 적용해 문제해결학습을 함으로써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위권 대학 중에 가장 먼저 특성화학과 육성에 나선 성균관대는 6개 특성화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글로벌경영 입학생 전원은 신입학 첫해에 한해 기숙시설 우선 배정과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금은 학기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국가고시와 로스쿨 진학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고시반 우선입실의 혜택이 있으며 로스쿨 진학을 위한 스터디도 운영한다. 글로벌경영 졸업생들은 마케팅 재무 경영관리 분야 사기업에 취직 또는 금융관련 기관에 종사하거나 CPA 행정고시 국립외교원 고시 관련 분야로 진출하기도 한다. 

인문계 모집단위의 글로벌학과는 글로벌경영 외에도 각각 2009년, 2012년에 설립된 글로벌경제학과, 글로벌리더학부가 있다. 글로벌경제는 글로벌경영과 동일하게 신입학 첫해에 한해 기숙시설 우선 배정과 학기당 100만원의 지원금 혜택이 있다. 글로벌리더학부 역시 신입생 대상으로 매학기 100만원 총 200만원의 기숙사비를 지원한다. 글로벌리더학부 입학생에겐 행정고시 준비반인 와룡헌, 국립외교원 준비반인 외현재 등 교내 주요 공직자 양성프로그램 참여 우선권을 제공한다.

글로벌경제학과만의 차별성은 해외 명문대학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있다. 현재 미국 인디애나대, 영국 버밍엄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영국 에식스대와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협정에 의하면 학생들은 성대에서 4학기, 해외대에서 4학기를 수료한다. 졸업 시 국내외 두 개의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교육과정은 트랙별 특성화 교육과정과 CDP제도가 특징이다. 학생들은 이론경제 법경제 공공경제 금융경제 등 4가지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 고급교과과정을 압축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특성화 교육과정 이수증서도 수여한다. CDP(Career Developement Program)는 트랙별 특성화 교육과정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진로준비 프로그램이다. 트랙별, 세부진로별로 CDP그룹을 구성해 지도교수와 멘토를 배정하고 진로설명회, 멘토링 세션, 개별상담 등을 제공한다.

글로벌리더학부는 창조적 통합적 안목을 갖춘 지성인, 투철한 공동체의식을 갖고 공공사회르 선도하는 리더 양성을 목표로 개설된 학과다. 교육과정은 법무와 정책학 투트랙으로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은 1학년1학기가 끝나면 본인이 원하는 진로에 맞춰 트랙을 신청할 수 있다. 트랙별로 국가고시나 로스쿨 진학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커리큘럼과 1대1 멘토링 개별지도 등 밀착형 교육지도를 제공한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삼성과 협약해 설립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2학년 재학 중 삼성전자에서 실시하는 최소채용절차를 통과하면 졸업 후 삼성전자 연구개발직 입사를 보장한다. 교육과정 역시 산업체 맞춤형으로 설계했다. 대학과 산업체 강의비율이 50대50으로 반도체 분야 산업체 전문인력이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1학년은 교양이나 전공 기반으로 학습하지만 2학년부터 실습과 인턴십 위주의 현장체험 시간을 최대한 배정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입학생 전원에겐 입학금을 포함한 4년간 8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삼성반도체장학금으로 제공한다. 신입생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삼성전자 구글 애플 등의 IT기업과 스탠포드 버클리 등의 경쟁대학을 1주일 간 둘러보며 해외 오리엔테이션의 시간을 갖는다. 3학년 때는 방학 기간 동안 5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매년 삼성전자 사업장 견학 기회도 주어진다.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는 2015년 신설한 신생학과다. 의학과 공학의 결합학문인 의공학(BioMedical Engineering)은 최첨단 공학 기술로 의학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최첨단 융합학문이다. 뇌과학, 첨단의료기기, 생체재료 등 의공학 핵심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징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인 김성기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최고의 교수진이 강의에 참여하며 최첨단 MRI 시설과 첨단 광학시스템, 양성자치료기 등을 구비하고 있다. 전공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하며 재학 중 SCI(국제과학논문색인)급 논문 1편을 게재해야 하는 등 졸업요건도 만만치 않다. 

학업우수자 중 연구 장학생을 선발해 매주 20시간 이상 지도교수의 랩에서 연구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최대 월5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지급한다. 재학생에겐 학부 단계부터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다. 기숙사 우선 배정의 혜택도 있다. 신입생들은 1학년 1년간 기숙사를 우선 배정받는다. 

‘소프트웨어 사관학교’를 표방하는 소프트웨어학과는 2011년 소프트웨어분야의 기술과 혁신을 창의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학과다.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해 5년제 통합과정을 운영하며 5년 동안 소프트웨어 기초과정부터 시작해 전문과정을 이수해 소프트웨어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학과 입학생 전원은 입학금을 포함해 2년간 등록금 전액을 성균소프트웨어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방학을 이용한 외국기업과 해외대 연수, 국내외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은 물론, 전담 지도교수의 1대1멘토링과 기숙사 입사 보장 등의 혜택이 있다.  

<2018수시 학종+논술 선발.. 소프트웨어학만 특기자도 모집>
2018학년 성대 특성화학과의 수시 모집은 학종과 논술의 두 가지 길이다. 소프트웨어학과만 학종 논술에 더해 특기자성격의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도 실시한다. 글로벌리더학은 학종(글로벌인재)30명 논술30명을 선발하고 글로벌경제학은 학종(글로벌인재)45명 논술40명, 글로벌경영학은 학종(글로벌인재)51명 논술45명의 모집인원이다. 반도체시스템공학은 학종(글로벌인재)으로 25명, 논술15명을 선발한다.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은 학종(글로벌인재)15명 논술8명, 소프트웨어학은 학종(글로벌인재)40명 학종(고른기회)5명 논술25명 소프트웨어과학인재60명이다. 

6개 학과에서 모두 실시하는 학종 글로벌인재는 특별한 지원자격 제한이 없다. 고교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서류100%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종합해 정성평가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으며 서류평가 성적 총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우수도 별다른 자격제한이 없다. 학생부40%와 논술6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다만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제학 글로벌경영학은 국어 수학 사/과탐(2과목 평균) 중 2개 등급합 3이내와 영어2등급 한국사4등급 이내의 기준이다.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은 수학(가) 과탐(1과목) 등급합 3이내와 영어2등급 한국사4등급 이내로 한다. 논술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 사회 통합교과형으로 3문제를 출제하며 자연계는 수학2문제 과학1문제의 형식이다. 과학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3과목 중 1과목을 택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학 5명을 모집하는 학종 고른기회는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국가보훈대상자, 고교 졸업 후 15년 이상(2003년 2월 이전 졸업자) 또는 만 35세(1982년 2월 이전 출생자) 이상인 만학도, 서해5도 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전형방법은 글로벌인재와 마찬가지로 서류100% 방식이다.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 지원자격확인자료를 종합해 정성평가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점이 글로벌인재와 다르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 사/과탐(2과목 평균) 중 2개 등급합 5이내와 영어2등급 한국사4등급 이내, 자연계는 국어 수학(가) 과탐(2과목 평균) 중 2개 등급한 5이내와 영어2등급 한국사4등급 이내다. 

소프트웨어과학인재는 소프트웨어학과를 위한 전형이다. 60명을 모집한다. 특기자 유형으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와 함께 활동증빙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 제출서류를 종합 정성평가해 서류100%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고교졸업(예정)자 가운데 소프트웨어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특성화학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수시 학과중심 지원전략’>
수시 원서접수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수험생들은 6장의 카드를 확정 짓기 전 대학별 특성화학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학별 ‘간판학과’라고도 불리는 특성화학과는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취업난 한파에서 물러나 차별화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학과다. 대학마다 전액장학금부터 학업보조비, 해외연수 기회까지 각종 풍부한 혜택으로 수험생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여름방학을 기해 원서 접수 전 마지막 학과 탐색의 기회로 삼아 대학별 특성화학과에 주목해 본다.

전통적인 수시 지원전략은 대학의 네임밸류나 전형 중심으로 치우치기 쉽다. 정시 이후 ‘수시납치’를 감안해 상향지원하는 것이 통념이지만 매년 좁아지는 정시 비중을 고려한다면 수시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다만 합격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진학 후 중도이탈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합격을 위한 묻지마 지원은 힘겹게 입학한 대학을 뒤로하고 다시금 입시에 뛰어드는 반수생의 길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중도탈락 학생 현황’에 따르면 학적을 포기한 학생은 4년제 대학 227개교에서 8만6498명에 이른다. 재적학생 211만3252명의 학생 가운데 4.09%에 이르는 숫자다. 대학에 입학한 100명 중 4명이 대학을 포기하는 셈이다. 중도탈락 학생은 2016년 3.89%보다 증가한 반면 수능과 모평 응시인원은 증가해 반수를 위한 중도이탈을 방증하고 있다. 학과중심 지원전략은 진학과 졸업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며 본인의 적성과 매칭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도포기 가능성을 낮추고 탄탄한 커리어로 취업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학과중심 지원전략에 주목해야 할 다른 이유는 9월 모평 일정이 6일로 확정되면서 시험을 치른 후 5일 만에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대교협이 정한 대학별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9월11일부터 15일 중 3일 이상으로 모평 결과를 분석해 지원전략을 수립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이번 여름방학은 3월과 6월 모평 결과를 기반으로 대학별 학과탐색의 기회로 삼아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교육계 한 전문가는 “특성화학과는 대학들이 치열한 입시판에서 우수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학과들이다. 서울대에 특성화학과가 없는 이유는 굳이 우수인재를 선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며 “특성화학과들은 등록금 면제, 고시반/기숙사 우선이용 등 각종 혜택이 제공돼 상대적으로 대학 내 다른 학과들에 비해 우수한 인재들이 많은 편이다. 학력고사/정시 등 점수 위주로 이뤄지던 천편일률적인 대학 줄세우기는 최근 학종을 중심으로 한 수시확대 등으로 흐릿해진 게 사실이다. 대학이름에 따른 지원경향이 점차 사라져가는 추세에 맞춰 차별화된 커리어를 위한 특성화학과에 대한 지원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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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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