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고 전국순회 '최종'설명회.. 3단계 면접 안내 '눈길'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7월 첫째주는 어떤 고입설명회에 주목해야 할까. 1학기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여름방학을 앞둔 이달 첫째주는 민사고의 마지막 설명회와 한성과고, 포항제철고 설명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민사고는 8회에 걸친 전국 순회 설명회 일정을 8일 교내 설명회로 마무리한다. 내달 14일 원서접수를 앞둔 한성과고도 8일 설명회를 실시한다. 포항제철고는 8일 부산지역 설명회 일정이다. 이외에도 5일 충북과고, 8일 광양제철고 설명회 일정이 준비돼있다. 

민사고는 8일 학교 체육관에서 상반기 최종설명회를 실시한다. 설명회는 오후1시30분부터 시작된다. 유일하게 예약제로 진행하는 최종설명회는 현재 선착순 600명이 모두 신청해 접수 마감된 상태다. 5월3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 입학전형 요강을 공개한 민사고 설명회는 어느 설명회보다 관심이 높다. 설명회를 통해 요강에선 공개하지 않는 3단계 면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민사고만의 영재교육 프로그램과 박사급 교수진 등 학교 전반에 관한 소개도 이어질 예정이다. 민사고 원서접수는 내달 31일부터 시작된다. 

7월 첫째주는 어떤 고입설명회에 주목해야 할까. 민사고는 8일 학교 체육관에서 상반기 최종설명회를 실시한다. /사진=민사고 제공

민사고는 파스퇴르 유업 최명재 전 회장이 전국의 영재들을 선발해 점차 퇴색돼가는 민족혼을 살리고 미래 조국을 이끌어 갈 ‘대한국인’을 양성하겠다는 염원으로 설립된 학교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은 민사고는 2010학년 자립형사립고로 출발해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한 자사고 원년멤버이기도 하다. 모기업 부도 등 많은 시련과 난관을 겪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원조 자사고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해외대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며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써온 민사고는 내신대란으로 주춤하는 듯 했으나 민사고의 교육방향이 현재 학종과 시너지를 내면서 대입에서 괄목할만한 수시 성과를 내고 있다.

한성과고는 8일 오전10시 교내4층 소강당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 오전10시부터 11시는 일반전형, 11시부터 12시는 사회통합전형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원서접수 전 단 2회 밖에 남지 않은 설명회 일정으로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설명회는 5월 공개한 2018 입학전형 요강안내와 학교 소개,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오전9시부터는 토요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에겐 한성과고의 최첨단 실험실 견학의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도 정원내 140명을 모집하는 한성과고는 내달 14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서울권 투톱을 지키고 있는 한성과고는 매년 우수한 대입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입에선 수시14명과 정시1명으로 서울대등록자 15명을 배출한 바 있다. 전국 20개 과고 가운데 세종과고(수시15명)와 함께 공동1위에 이르는 기록이다. 이공계특성화대 진학률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의 경우 55.8%의 진학률을 기록해 전체 대입자원 113명 가운데 63명이 서울대를 포함한 4개 이공계특성화대(KAIST 포스텍 GIST대학 DGIST)에 진학했다. 특히 KAIST 진학 실적이 돋보인다. KAIST 35명, 포스택 6명, GIST대학 3명, DGIST 4명의 등록실적이다. 

포철고는 지난달 24일 교내에서 열린 설명회에 이어 8일부터 지역순회 설명회를 시작한다. 8일은 부산 디자인센터 이벤트홀에서 오전10시부터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경성대 멀티미디어 계단강의실에서 변경된 장소로 유의해야 한다. 설명회 참가신청은 포철고 홈페이지의 입학정보 코너에서 ‘입학설명회참가신청>글쓰기’ 코너를 통한다. 설명회를 통해 포철고만의 교육 프로그램과 2018 입학전형에 대한 안내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15일과 22일 29일에도 대구 창원 울산 등지에서 설명회가 이어진다. 

포철고는 포스코교육재단이 세운 12개 학교 가운데 대표 학교다. 1981년 포스코가 당시 포항제철소 직원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주택단지 안에 설립한 후 자립형사립고 전환을 거쳐 현재는 자율형사립고로 운영되고 있다. 포철고는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 출신의 ‘원조 자사고’로서 교육역량을 입증했다는 게 교육계의 평이다. 학생들의 연구 역량을 키우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과 연계해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R&E 프로그램이나 러시아 석학을 초빙해 실시하는 수학영재교육 H.S.P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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