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D스쿨 모델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한양대 공대가 내년 3월부터 학부생도 실험할 수 있는 ‘아이큐브 랩’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제2공학관 1, 2층을 터서 만든 공간에 자리할 예정이다. 공대 학부생, 대학원생을 비롯해 타 단과대 학부생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큐브랩에서는 HX코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HX코프는 X코프(X-Corps) 사업의 한양대 버전이다. X코프사업은 현장맞춤형 이공계 인재양성 지원사업으로,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팀의 도전적인 연구과제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한양대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실시하는 공대 혁신 사업 중 하나인 X코프 사업에 5월 선정된 바 있다. 

입주한 팀에는 연구비도 지급하며 아이템 개발을 돕는 교수도 팀당 한명 꼴로 배정할 예정이다. 외부 기업도 팀마다 한 곳씩 배정돼 산학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교수/기업의 멘토를 받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아이템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이큐브랩은 미국 스탠퍼드대의 D스쿨을 모델로 했다. D스쿨은 ‘디자인 싱킹’을 통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으로 창업 인재를 육성해 주목받는 곳이다. 디자인 싱킹은 사용자 이해 문제점 발견, 솔루션 도출, 시제품 만들기, 시장의견 반영 등의 과정을 거치는 디자인적 사고를 뜻한다. 

한양대가 내년 3월부터 학부생도 실험할 수 있는 ‘아이큐브 랩’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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